고객참여
내년부터 좋은 병원 기준 `명성, 입소문 대신 종합순위로`
- 담당부서 :
- 전화번호 :02-2204-0338
- 등록일 :2006-12-18
<초점>내년부터 좋은 병원 기준 `명성, 입소문 대신 종합순위로`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내년부터 의료기관 평가방식이 외형 위주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쪽으로 바뀐다. 또 평가결과를 공개할 때도 부문별 등급과 함께 사실상 종합순위를 뜻하는 ‘종합등급’을 발표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의료기관 평가계획을 발표했다.
노연홍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은 “내년도 의료기관 평가에는 진료의 질적수준을 나타내는 임상질지표 평가가 도입될 예정”이라며 “국민들이 그 결과를 상시적으로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의료기관 평가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환자와 보호자들이 명성이나 입소문에만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나 병원을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적으로 실력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부족했던 병원 입장에서는 도약의 기회로,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병원들은 수성을 위한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병원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어떻게 바뀌나=복지부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시행된 의료기관평가를 1기로, 내년부터를 2기로 구분했다. 처음 시도된 만큼 시행착오를 겪었던 1기와 이를 보완해 시행하는 2기 평가를 구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의료기관평가는 2004년에는 종합전문병원과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평가했으며, 지난해는 260~500병상 미만의 종합병원, 그리고 올해는 260병상 미만 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병원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 중이다.
원래 의료기관평가는 병원 간 상호 비교를 통해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꾀하고, 국민들이 그 평가결과를 병원 이용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하지만 1기에서는 시설과 인력, 장비 등 외양에 치우쳐 각종 질환에 대한 진료 수준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데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방식도 종합등급이 아닌 18개 부문별 등급만을 발표함으로써 정작 국민들이 병원 이용에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내년부터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선 평가틀이 바뀐다. 의료기관의 시설 장비 인력 등 인프라 중심의 평가항목을 줄이고 의료서비스의 질과 관련이 있는 문항을 대폭 확대한다. 평가 대상도 기존의 ‘부서’ 중심에서 환자의 ‘진료과정’ 중심으로 옮긴다.
또 투약·검사 및 처치 수행도와 같이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평가기준을 충족해 변별력이 떨어지는 내용은 과감하게 빼기로 했다.
평가결과가 우수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및 하위기관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된다.
◇걸림돌 많은 임상질 평가=2기 의료기관평가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가의 공신력이 확보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병원에 대한 평가라는 게 어느 정도 잡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렇더라도 대부분의 병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평가단 구성과 평가지표 개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내년부터 도입키로 한 임상질지표 평가. 상대적으로 인프라 위주로 진행됐던 1기에 비해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부분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2기 평가에서는 임상질지표를 무엇으로 선정하고,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성공의 열쇠다.
노연홍 본부장은 “임상질지표는 일정 질환에 대해 진료과정에서 필요한 행위를 일정시간 내에 적정하게 실시했는지 여부와 진료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잠정적으로 질환시술 관련지표 4개부문 15개 분야와 시술량-시술결과지표 16개을 뽑았다. 여기에는 폐렴과 관련한 혈중산소포화도 검사 비율, 중환자실의 적절한 진정제 투여조절 등의 31개 세부 지표를 담고 있다.
하지만 병협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의 임상질 지표를 병원 평가에 도입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료 선진국의 경우도 상당한 시범기간과 오랜 기간 검토단계를 밟아 시행한 만큼 자칫 조급한 시행이 의료기관 평가의 파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평가결과가 우수한 의료기관에 대해 진료비 차등지급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 역시 당장 적용은 힘들 전망이다.
복지부 의료정책팀 관계자는 “평가 기준과 급여기준은 목적 자체가 다른 전혀 별개이기 때문에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진료비 차등지급으로 반영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2003년부터 메디케어(Medicare)에 참여하는 278개 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에 따라 진료비를 차등지급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복지부는 18일 연세대 강당에서 임상질지표 평가방안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1~2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3월 중 공청회를 통해 최종 평가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진료의 질적 수준으로 의료기관 평가
[노컷뉴스 기사 인용]
`환자 맞춤형 의료기관 선택 정보` 제공 기대
내년부터는 의료기관을 평가할 때 진료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그간에 의료기관 평가방식은 시설과 인력, 장비 등 인프라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의료기관을 평가할 때 진료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임상질 지표 평가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5백 병상 이상 80개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임상질 지표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질 지표는 일정 질환에 대해 진료과정에서 필요한 행위를 일정 시간 내에 적정하게 실시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예컨데, 수술 절개 전 1시간 이내에 예방적 항생제 투여비율이 평가지표중 하나이다.
즉, 수술을 할 때 절개 전 1시간 이내에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에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절개 직전에 하면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에 평가지표를 이렇게 정한 것이다.
중환자실에서 진정제 투여 조절 여부도 평가지표이다.
질환 관련 지표는 폐렴부문(5개), 수술 감염 예방적 항생제 부문(3개), 중환자실 부문(6개), 모성 부문(1개) 등 4개 분야 15개 지표이다.
시술량도 임상질 평가 지표가 된다.
수술 건수 자체가 의료기관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수술분야를 평가하는 것이다. 임상질 지표가 되는 질환 시술은 위암과 폐암, 유방암 등 암수술 관련 7개 이외에 소아심장수술과 급성 심근경색, 골수 이식 등 9개 질환이다.
복지부는 내년 9-10월에 임상질 평가를 할 계획이며, 평가 후에 의료기관별로 종합등급과 임상질 지표 결과를 공표할 방침이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만들어 국민이 상시로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환자 본인에게 맞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평가 결과가 우수한 의료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료입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