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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유치할 `의료계 KOTRA`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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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6-12-19
해외환자 유치할 `의료계 KOTRA` 생긴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정부가 ‘해외환자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가칭 한국의료해외진흥회)’ 추진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해외환자 유치가 보다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최근 "해외환자 유치의지가 있는 인프라우수기관을 주 대상회원으로, 의료기관뿐만 민간 보험사, 관광공사가 참여하는 해외환자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운영하고, 추후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해 회원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협의회 운영 안에 따르면 개별의료기관이 하기 어려웠던 홍보, 시장가격조사, 외국 민간보험사와의 계약 등을 체결해 줄 뿐만 아니라 외국환자 국내 체류 시 협의회병원들이 통역, 코디네이터, 교통 등의 인프라를 공동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즉, 협의회는 그 동안 해외진출을 돕던 KOTRA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유사형태로 해외 환자 유치와 관련해 정부추진의지를 반영할 수 있는 공공과 민간의 창구역할을 하게 된다. 해외환자유치를 모색하던 병원관계자는 “그 동안 정보수집 및 대상환자 선별을 위해 개별적으로 움직이다 보면 본의 아니게 브로커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이번 정부의 협의체 구성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그 동안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나름대로의 전략을 준비한 병원에 다양한 활동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의료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민간병원에서는 건강보험 수가에서 배제된 고가의 전략부터 도입한 사례가 많다. 병원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P사 관계자는 "비만, 성형, 피부관리 등이 묶인 고가 원스톱팩키지와 한류의 붐을 타고 연예기획사와 연계된 성형상품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고 전했다. 고급화 전략은 앞으로 해외환자의 구미를 적당하게 맞출 수 있을뿐더러 보험수가에 제약 없이 다양한 의료상품개발과 그에 따른 차별성확보가 그 유인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 해외 현지병원을 두고 있는 치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거점병원을 통해 국내로 연계된 환자의 경우 기본적인 숙박시설에서부터 필요에 따라 국내 대형병원의 치료연계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즘은 서울과 부산에서 숙박기능에 따른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 호텔 내 개원되는 사례들이 종종 보고되고 있다. 서울 신라호텔 내 입점한 한의원 관계자에 따르면 하루에 1시간당 평균 한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호텔 외부 내원하는 경우가 80%이상이지만 호텔 내 숙박 내원자 수는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반면 이와 같이 해외환자를 확보키 위해 자구책을 찾는 의료기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한된 의료지원책에 아쉬움을 표하는 병원계의 목소리도 높다. 중소병원을 운영하는 김수만(가명)씨는 “해외환자가 의료인력과 장비 등의 인프라가 풍부한 대형병원으로 쏠릴 수 있어 자본력이 취약한 전문병원이 그 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해외환자유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의 양극화는 비단 환자에게만 나타나는 게 아닌 의료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병원간에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비교적 자본력을 갖춘 네트워크 병원 역시 해외진출 및 국내환자 유치와 관련해 문제를 안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네크워크 병원 운영관계자는 “외국환자를 유치하고 싶어도 잘 되는 병원으로 오인 받아 국세청의 세무조사대상이 되고 있어 외국환자를 유치하면서도 이를 공개하는 않은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양극화의 문제와 더불어 병원이 공공성에 묶여 있던 병원들이 영리추구활동에 불편한 시선들 받아 옴에 따라 정부차원에서도 이러한 해외진출병원들의 사기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예네트워크의 서동준과장은 “한국과 근접한 중국, 베트남, 러시아의 고객이 입국할 시 입국확인증과 보증인제시 등 입국에 까다로운 절차가 환자 유치에 걸림돌 되고 있다”고 말해 입국 비자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했다. 또 "정부는 자본주의로 전향한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신흥부유층이 증가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해외환자 발굴에 노력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즉 한국에서 치료받을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행정절차에서 제동이 걸린다면 환자의 발길은 보다 간소한 절차와 환자편의주의적 시스템이 갖추어진 나라로 발길을 돌린 다는 것. 중국의 경우 의료인이 아니어도 자본력만 충분히 있다면 의료기관이 설립이 가능해 자본력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하고 있어 국내 환자의 유출 가능성도 제기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국내 관광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의료를 연계하는 것은 무리하다고 판단하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정부가 해외환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기구 신설을 공식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환자 유치에 필요한 자본력과 전문성에 따른 한계에 부딪친 의료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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