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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수시체크가 ‘최고 주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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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1-09
[웰빙] 혈당 수시체크가 ‘최고 주치의’
[스포츠칸 기사 인용]
‘새해 건강, 당뇨병을 경계하라.’ 당뇨병 1000만시대, 국민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환자가 500만명이고 예비군(경계수치 위험군)이 500만명이다. 과거와 달리 40대에도 환자가 흔하고, 발병연령이 20~30로 낮아지고 있다. 당뇨병은 한번 시작되면 좀처럼 헤어나기 어렵다. 국가적 과제로 등장한 ‘국민 다소비 질환’ 당뇨병을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것인가. 대한당뇨병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일선에서 진료, 교육, 연구에 힘쓰고 있는 성균관의대 김선우 교수(강북삼성병원 당뇨병센터·내분비내과)가 새해를 맞아 ‘국민건강을 위한 제언’을 보내왔다.
김교수는 스포츠칸 독자들을 위해 혈당 철저압박, 수시로 혈당체크, 합병증 정기검사로 예방, 교육 및 운동·식이·약물요법, 대사증후군 적극 해결 등 5계명 제시했다. 김교수의 글을 요약해 싣는다.
당뇨병이 큰 문제다. 우리나라는 현재 당뇨병 환자가 전 인구의 10%인 500만명대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당뇨예비군’인 대사증후군 환자 500만명을 합치면 1000만명이 당뇨병 위험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당뇨선진국(?)인 셈이다.
과거에는 당뇨병이 주로 고소득층, 도시인 등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현재는 소득에 관계없이, 연령도 낮아지고, 도시와 농촌의 차이없이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은 병 자체보다 그로 인한 각종 합병증을 불러오기 때문에 더욱 무섭다.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다리 절단이나 실명 등 심각한 합병증이 소리없이 다가오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이처럼 무서운 당뇨병을 어떻게 치료하고 대처할 것인가.
앞서 얘기한 것처럼 당뇨병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큰 문제다. 이중 혈관 합병증이 가장 심각하다. 눈의 망막혈관이 망가져 실명에 이르고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혀 협심증을 유발한다. 말초혈관에 장애가 생기면 다리나 발이 썩는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평소에 자신의 혈당이 어느 정도인지 늘 체크해야 한다. 급격히 혈당이 상승해도 재지 않으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가혈당측정기는 필수품이며, 혈당이 갑자기 높아지면 의사를 찾아서 그에 맞는 치료를 하고 경우에 따라 치료방침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당뇨병은 특히 환자 스스로 병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뇨교실에 적극 참여하는 등 정기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조절은 치료의 일부에 불과하다. 고혈압, 콜레스테롤, 비만, 혈당 등 4가지를 모두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혈압이 130을 넘으면 절대 안되고 저밀도 콜레스테롤(LDL)도 100 이하로 낮춰야 한다.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심한 사람은 최소한 6개월에 한번씩은 검사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들이 흔히 겪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 중 하나가 발기부전이다. 특히 젊은 나이에 발기부전이 찾아오면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을 의심,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당뇨의 전 단계인 대사증후군 환자가 젊은층으로 구성돼 당뇨병의 폭발적인 증가를 예고하고 있다. 복부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등 가운데 2~3가지를 갖고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된다. 이런 사람들은 당뇨병에 걸리기 쉽고,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일생 동안 반드시 당뇨병과 유사한 합병증을 겪게 된다.
대사증후군은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첫번째 과제다. 당뇨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체중이 정상이어도 1년에 2회 정도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평생을 잘 관리해야 하는 당뇨병은 운동요법, 식이요법, 약물요법이 3대 요소다. 요즘은 약이 좋고 치료 결과도 양호해 당뇨환자들이 절제된 생활을 하면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경구용 약물과 더불어 장기간 인슐린과 속효성 인슐린을 적절히 사용하면 혈당관리를 정상으로 할 수 있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환자들은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용량과 시간을 지키고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또 합병증의 위험이 높고 약물로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환자들은 인슐린펌프 등으로 철저히 혈당을 압박하고 제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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