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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차별금지법보다 센 영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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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1-09
장애인차별금지법보다 센 영화의 힘!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이젠 영화가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영화 ‘말아톤’과 ‘허브’가 장애인에 인식개선에 큰 기여를 한 반면에 아직도 우리주위엔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신체·육체적 장애가 차별의 대상이 아닌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식개선 이전에 장애인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지문화가 전제가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신지체3급 장애인이 자신을 돌보던 부모와의 이별 후 독립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잔잔한 감동으로 그린 영화 ‘허브’가 자폐아를 소재로 한 ‘말아톤’에 이어 장애인 인식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화로 바톤터치를 할 전망이다.
장애인을 우리 삶의 한 일부로 받아 들이고 애정의 시선으로 바라 보게하는 친숙한 스토리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큰 못을 한다는 것.
영화 ‘허브’ 제작업체 관계자는 “7살짜리 지능을 가진 20살의 여자 주인공은 보통사람처럼 외부환경에 노출되면서 장애를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주변 등장인물의 장애를 맞설 수 있도록 하는 움직임을 담고 있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차원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허브를 감상한 후기를 적은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글을 비롯해 "장애인들이 우리와 함께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처럼 영화 한편이 장애인을 애정어린 시각으로 바라보는 태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몇 년 전 자폐아를 소재로 ‘말아톤’이라는 영화가 흥행몰이를 하면서 자폐의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영화 하나가 우리사회에 팽배하고 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깨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을 바라보는 편견을 없애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제성을 갖는 법과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일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문희 정책실장은 “장애인에 대한 무지, 오해, 무관심이 결국 장애에 대한 편견을 만들고 차별을 유도 했던 만큼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 할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실장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은 단순히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단순한 제재 조치가 아니라 인식개선을 통한 장애인이 사회에서 차별 받지 않도록 하는 문화는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을 통한 강제준수 이전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문화가 전제가 된다는 것.
지난 해 말 UN총회에서 장애인권리협약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되면서 UN회원국인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그 원년을 맞아 관련 UN장애인 권리협약 이행을 위한 비준마련과 장애인의 인식개선과 권익보호를 위해 장애인지원정책 및 관련된 법령정비가 정부차원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2004년 민주노동당의 노희찬의원이 발의한 장애인차별금지법안과 그 뒤를 이어 지난해 12월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과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이 각각 발의한 장애인차별금지법안이 올 2월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대규모 장애인국제대회(DPI)를 앞두고 정부 역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 준비에 분주한 상태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팀 관계자는 “UN장애인 권리협약 이행과 더불어 장애인국제대회를 앞두고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일상을 다큐멘타리 형식으로 제작하는 등, 올해는 국제대회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장애인 인식개원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원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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