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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정신적 충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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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1-15
개그맨 김형은 죽음의 정신적 충격은? [메디컬투데이/헬스메디]최근 불의의 사고 끝에 안타깝게 요절한 개그맨 김형은의 소식이 연일 보도 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생각지 못한 주변인의 죽음으로 인해 동료개그맨들과 가족들의 정신적인 충격이 우려되고 있다. 재능 있는 연예인을 죽음을 바라보며 브라운관으로만 그녀를 접했던 일반대중들도 그녀의 죽음에 대해 조의를 표하고 있다. 이 같은 유명인의 죽음은 실제로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내가 아는 사람이 죽은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가까운 지인이 얘기치 못한 죽음을 당했을 때 어느 정도의 정신적 충격 및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걸까? Holmes와 Rahe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관련해 수십 개의 생활사를 나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배우자 사망’으로 꼽았다. 또한 1위인 배우자사망을 100점으로 했을 때 2위인 ‘이혼’은 73점, 5위인 ‘가까운 가족의 사망’은 63점 등 주로 ‘상실감’과 관련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상실에 대한 감정은 많은 매우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으며 자칫 정신·신체적 문제도 야기한다. 용인정신병원 강대엽 부원장은 “주변인의 얘기치 않은 죽음은 남겨진 사람들로 하여금 우울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많다”고 전했다. 이는 죽은 사람과의 친밀도에 따라 충격의 정도가 각기 다르며 증상의 개인차가 있다. 강 부원장은 “슬픔, 우울, 좌절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따른다”며 “성장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 순서로 그 감정은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지인의 사망은 신체적 변화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감정에 대한 표현력이 약한 우리나라 사람들만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전한다 이는 슬픈 감정이 표출이 되지 못하고 신체질환으로 나타나는 것. 강 부원장은 “손발이 저리고, 설사, 변비, 두통 등과 같은 증세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신체변화는 우울증상이 표현되는 과정의 하나로 보는 게 좋다”고 전했다. 이러한 것은 소위 말하는 ‘홧병’과도 무관치 않다. 외국에는 없는 우리나라사람들만의 독특한 문화적 병이다. 그러나 단순한 슬픔의 감정이나 그로인한 신체변화가 온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강 부원장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실감에 따른 슬픈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전했다. 즉 문제는 지나친 경우. 강 부원장은 “상실로 인한 슬픔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자신이 하던 일을 갑자기 멈추는 경우, 굶는 경우, 자살충동이 일어나는 경우 등은 우울증에 해당되며 이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평소 우울증이나 유사질환을 겪었던 경우, 그런 소질이 있는 사람의 경우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자신의 죽음에 대한 공포와 주변인들의 잦은 죽음 소식에 이 같은 문제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자식들이 자기 곁을 떠나거나 경제적인 문제 등과 겹쳐 복합적으로 상실감을 겪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한편, 강 부원장은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그러한 상실감은 올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해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상실감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는 경우나 그로인한 고통으로 평소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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