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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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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1-15
6개월 이상 피곤…만성피로증후군?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회사원 강모(여, 28세)씨는 새해 들어 고민이 하나 늘었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잘 수 있을까’가 바로 그것이다.
틈만나면 인터넷 검색 창에 ‘숙면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들을 섭렵(?)하고, 지난 주말엔 잠 오는데 도움이 된다는 숙면 베개까지 구입했다.
강씨는 요즘 들어 자꾸 축 쳐지는 어깨와 나른함을 잠을 못 잔 탓으로 돌리고 있었다.
지난 연말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회사 일을 강행한 것이 이유인지, 새로 바뀐 직장에 아직 적응을 못해서인지 이유도 모른 채, 이따금씩 피로회복에 좋다는 드링크 류만 사먹다가 드디어 숙면 베개까지 구입하게 된 것이다.
이십대 후반인 강씨처럼 젊은 세대라고 할지라도 피로를 급격히, 빨리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의들은 특별한 원인 없이 6개월 이상 심한 피로감이 지속되거나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회복이 어렵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만성 피로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로써 만성 피로가 있는 사람의 약 1/3에서 만성피로증후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진단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6개월 이상 심한 피로감이 지속되고,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으며, 50% 이상의 활동력 상실과 함께 피로를 호소해야 한다.
또한 이들 기본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적어도 ▲미열 ▲목의 통증 ▲목이나 겨드랑이의 임파선통증 ▲전신적인 근육 쇠약감 ▲근육통 ▲지속적 피로감 다음의 ▲두통 ▲관절통 ▲신경정신과적 증상(눈부심, 건망증, 주의력 집중장애, 우울증 등) ▲수면장애 등 10가지 신체 증상 가운데 8가지 이상이 나타나거나, 6가지 이상의 신체증상과 2가지 이상의 신체적 증후(症候)를 동반할 때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한다.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은 수없이 많다. 과로, 수면 부족, 임신 등의 생리적 원인,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사별과 같은 정신적 원인, 각종 신체 감염과 내분비질환, 심장-신장질환, 호흡기 질환, 류마티스 질환, 각종 종양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이와 독립된 것으로서 이러한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다. 이러한 만성 피로의 가장 많은 원인은 정신과적인 문제로 스트레스의 중요성이 최근에 더욱 강조되고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이전의 직업적, 교육적, 사회적, 개인적 활동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심한 단기 기억력 장애나 집중력 장애, 미열, 인후(목구멍)의 통증, 목이나 겨드랑이에 눌러서 통증이 생기는 임파선, 근육의 통증, 종창이나 발적이 없는 다발성 관절통,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두통, 잠을 충분히 자도 상쾌하지 않은 느낌, 운동이나 일을 하고 난 후 24시간 이상 지나도 지속되는 권태감 등이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들은 6개월 이상 매일 존재하거나 매달 재발해야 하고, 피로가 나타난 이후에 생긴 것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다른 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전희선 과장은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80%가 여자이며 대부분 25세에서 45세 사이"라며 "증상은 감기를 앓거나 급성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 건강하던 사람에게 갑자기 발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만성적으로 서서히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 병은 평균 2년 6개월간 지속되며 결국에는 자연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혈액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고, 만성피로증후군의 모든 증상을 말끔히 치료할 단일 치료법이 현재로는 없으므로 매우 불편한 증상위주로 약물치료를 하여 증상을 약화시키는 것이 최선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증상치료와 함께 감정적 도움이 필요하다.
신체질환이나 정신과적 문제에 의한 만성피로는 적절한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에 의해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다.
전과장은“만성피로증후군의 환자는 갑자기 운동을 시작했을 때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환자가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물리적 활동을 서서히 증가시켜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지나친 휴식도 오히려 질병에 매달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적당한 운동과 식사, 휴식이 필요하다.
춘곤증… 만성피로 증후군의 전조?
[서울신문 기사 인용]
봄은 피로감에 빠지기 쉬운 계절이다. 흔히 ‘춘곤증’으로 아는 이런 피로 증상을 느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양제를 찾거나 휴식을 취하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피로가 풀리지는 않는다.
# 봄과 피로감 왜 유독 봄에 피로감을 느끼는 걸까? 전문의들은 우선 생리적 불균형을 꼽는다. 인체는 추위에 견디기 위해 ‘코티졸’을 분비하는데, 봄이 되어 외부 환경이 바뀌면 코티졸 분비량이 줄게 되고 몸이 여기에 적응하는 2∼3주 동안 특별한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 활동량의 증가와 스트레스도 원인이다. 봄에는 졸업, 취직, 새로운 사업의 시작 등 생활환경의 변화가 많은데 이런 점이 스트레스로 작용, 피로감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 춘곤증과 만성 피로 피로 증상은 지속 기간에 따라 ‘지속성 피로’(피로가 1개월 이상 지속)와 ‘만성피로’(6개월 이상 지속)로 구분한다. 지속 기간이 1개월에 못미치는 피로를 ‘급성 피로’라고 한다. 이 분류 기준에 따르면 춘곤증은 2∼3주 동안 피로 증상이 지속되다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만성피로와는 전혀 다르다.
# 만성피로와 만성피로 증후군 전문의들은 피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상당수가 자신이 ‘만성피로 증후군’을 가진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만성피로’와 ‘만성피로 증후군’을 착각한 혼란일 뿐이다. 신 교수는 “만성피로 증후군은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여러 원인 중 하나일 뿐이고 ‘만성피로’는 피로증상 자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 만성피로 증후군 진단 만성피로 증후군은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 반복되고, 검진에서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업무량을 줄여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피로감 때문에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도 증후군의 범주에 넣는다. 여기에다 ▲기억력, 집중력 감소 ▲인두통 ▲목과 겨드랑이 임파선의 비대 및 통증 ▲붓거나 발적이 없는 관절통 ▲평소와 다른 두통 ▲수면 후에 상쾌하지 않은 증상 ▲운동 후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피로감 중에 4가지 이상을 6개월 이상 지속적, 반복적으로 느끼면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 피로 예방 적당한 휴식이 중요하다. 휴식은 심신의 긴장을 완화하고 피로 회복을 돕는 만큼 일을 하면서도 적당한 간격으로, 한번에 많이 쉬기보다 짧게 여러 차례로 나눠 쉬어주는 게 좋다. 또 쌓인 피로는 운동, 목욕, 영양섭취, 수면 등 적당한 방법으로 바로 풀어준다. 더러 피로회복을 위해 커피, 음주, 흡연 등을 택하지만 이런 방법은 생각과 달리 오히려 피로증상을 악화시킨다.
■ 도움말:신호철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피로 예방을 위한 수칙
▲1주일에 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 ▲금연 및 절주 ▲카페인 섭취 억제 ▲적정 체중 유지 ▲6∼8시간의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탄수화물과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할 것 ▲업무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해 과로하지 않도록 할 것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 것 ▲카페인 음료나 습관성 약물의 과용을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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