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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잇딴 자살, 사회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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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1-25
<연예인의 잇딴 자살, 사회에 충격> 2년 전 영화배우 고 이은주씨의 자살이 충격을 준 데 이어 21일 가수 유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번 사고는 2년 만에 컴백하는 3집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어난 것으로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인에 대한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아 섣부른 추측을 해서는 안되지만 연예인의 자살은 일반인과 달리 대중에게 노출되는 연예인으로서 겪는 스트레스와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자살은 `베르테르 효과`(연예인 자살 뒤 일어나는 연쇄 모방 자살)가 있기 때문에 신중한 보도 등이 요구된다. 고 이은주 씨는 자살을 택하기 직전에 드라마 `불새`와 영화 `주홍글씨`로 주목받는 가운데 우울증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바 있었으며 유나는 3집 발표를 앞두고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가족들의 진술이 있었다. 고 이은주 씨에 앞서 1996년 1월에는 두 명의 인기 가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이틴 스타 서지원은 1월1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유서를 남긴 채 약물과다복용으로 숨졌고 같은 달 6일에는 김광석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서지원은 숨지기 전 일기장에 앨범 녹음을 끝내고 활동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1995년 11월에는 듀스의 김성재가 약물과다복용으로 숨졌다. 김성재의 경우 한때 자살과 타살의 공방이 벌어졌으나 결국 자살로 사건이 마무리됐다. 1990년 2월에는 가수 장덕 씨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숨졌으며 2003년 4월에는 홍콩의 국제적 스타인 장궈룽(張國榮)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어 세계적으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자살은 그 자체로 충격이기 때문에 언론이 보도할 수 밖에 없지만 `베르테르 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서울중앙지검은 2005년 1월1일부터 3월17일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을 분석한 결과 이은주씨가 숨진 2월22일 이후 하루 평균 자살자는 2.13명으로 그 전의 0.84명에 비해 2.5배로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30대의 자살 증가는 청년기의 돌발적, 충동적인 감정이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자살방식의 변화에는 이씨 사건의 모방 성향이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4월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2.2%는 `정치인ㆍ연예인 등 유명인의 자살이 일반인의 자살에 영향을 미친다`, 76.6%는 `자살사건에 대한 매스컴의 보도가 너무 자극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홍식 연세대의대 정신과 교수(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는 "사회에서 주목받는 연예인 등의 자살이 언론에서 너무 보도되면 일반인들의 모방자살이 가능하다는 것이 학술적이나 사회적으로 증명된 것이기 때문에 선정적인 보도는 문제"라며 "자살에 이르기까지 겪어야 했던 고통을 왜 잘 해결하지 못했는가란 분석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울증 `그냥 기력이 없나보다 했는데…` `내가 겪은 우울증` 최근 가수 유니 씨가 우울증을 앓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불행히도 우리나라 자살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중 하나다. 자살의 원인은 많지만 우울증은 가장 위험하다. 22일 김현정PD의 진행으로 방송된 CBS `이슈와 사람`(표준FM 98.1MHz 월~토 오후 2시 5분)은 상계백병원 신경정신과 최영민 교수와 우울증을 앓았던 여성 김영희씨(여·가명)를 전화로 연결, 우울증의 원인과 대책을 알아보는 한편 A씨로부터는 극복과정에 대해 들어보았다. 정리=이승호 인턴기자 다 나은 듯 하다가도 몸과 미음이 힘들때 재발 -지금도 우울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인가요? ▲ “지금은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이란 게 감기 같다고도 생각이 되기 때문에 다 나은 듯 하다가도 체력적이나 정신적으로 힘들면 다시 오곤 합니다.” -완치는 힘든 병인가요? ▲ “제가 겪어보니까 완치가 되었다 안 되었다는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언제 가장 심하셨나요? ▲ “아이를 2년 터울로 3명을 낳아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4년 전 그냥 기력이 없다고 생각한 게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우울증이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바로 병원에 가서 발견한 경우신데, 주변에는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나요? ▲ “거의 대부분이 그렇죠. 주위에서도 옛날에는 그런 사람 없었냐고 너무 예민하게 생각한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차라리 공개를 하는 게 낫다 싶은 게, 저 같은 경우에는 이웃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혼자서는 이렇게 일어설 수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럼 이웃들한테도 다 이야기를 하신 거네요? ▲ “우울증이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고 살아가면서 힘든 때인 것으로 말한 거지요.” -혹시라도 극단적인 생각을 하신 적도 있나요? ▲ “있었습니다. 사실 내가 이 세상에 없게 된다고 생각해도 그건 답이 아닌 것 같고,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사는 것도 답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누구나 다 겪을 수 있는 것인데 너무 부담감을 느끼고 어쩔 줄 몰라 하니까 더 안 되는 것 같고, 그냥 받아들이면서 살면서 이런 날도 있겠거니 하고 제 자신을 다스리니까 남들도 의식되지 않더라구요. 사실 처음에는 너무 창피하고 ‘너무 편하고 어려운 게 없으니까 저런 병에 걸렸나’ 할까봐 남들을 많이 의식했지만 그 사람들이 내 인생을 살아주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니까 신경 쓰이지 않더라구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주변에 많은데, 유니 씨가 목숨을 끊은 것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 “ 마음이 아파요. 사실 그 사람도 그 순간에는 그런 방법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거를 잘 넘기고 이왕 태어났는데 조금 더 밝고 행복하게 사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전날까지도 일 다 하고 명랑하게 살다가 갑자기 그렇게 될 수도 있나요? ▲ “그런데 저도 남이 있으면 의식이 돼서 긴장하기 때문에 힘들고 피곤한 것이 표출이 잘 안돼요. 그러다가 혼자 있으면 ‘내가 이렇게 가식적으로 살아서 뭐해?’라는 생각이나 ‘차라리 내가 없으면 덜 거치적거릴 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거지요.” -우울증을 앓고 계신 분들은 순식간에 감정이 변할 수도 있는 거군요. ▲ “그걸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얘기 많이 들어주고 자주 곁에만 있어줘도 도움 -주변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아는 척 하기도 그렇고 모르는 척 하기도 그런데, 주변의 우울증 걸린 사람을 어떤 식으로 도와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 그 사람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남이 와서 있는 것을 귀찮게 느낄 수도 있는데, 자꾸 오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아가는 것 같아요.” -약을 먹고 치료를 받는 게 큰 효과가 있나요? ▲ “제 경우에는 30~40%정도 작용을 하는 것 같은데, 큰 도움이라고 생각해요.” ◎ 상계백병원 신경정신과 최영민 교수의 진단과 처방◎ 최근 몇 년 새에 우울증이 많이 늘어났다. 예전에 한번 ‘우울증 척도’라고 우울증을 평가하는 검사를 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여성 4명 중 1명꼴로 우울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상당한 수준인 것은 분명하다. 이유는 굉장히 다양한데 무슨 큰 사건을겪었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삶의 총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환경의 영향도 크고 개인적인 성향도 영향이 있지만 감기에 걸리는 것처럼 별 이유 없이도 우울증 증상이 올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우울증 경고증상’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우울증 경고증상 ①평소에 즐겁게 했던 활동에 흥미를 잃었다. ②매사가 귀찮고 짜증이 난다. ③미래에 대한 희망을 못 느끼고 부정적인 생각만 한다. ④스스로가 쓸모없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⑤공연히 슬프고 자주 운다. ⑥공연히 걱정하고 자책감을 느낀다. ⑦밥맛이 떨어지고 성적 욕구가 사라진다. ▶전형적인 우울증 증상 ①잠이 잘 안 오고 새벽에 일찍 깬다. ②아무것도 하기 싫고 쉽게 피곤해진다. ③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④사람을 피하고 사회활동을 안 하려 한다. ⑤두통, 소화불량, 변비,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모두 한꺼번에 나타나지 않고 일부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다.) 밥맛이 떨어지거나 잠이 잘 안 오는 것 등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부분적인 증상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다. 우울증은 전체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예를 들면 기분만 우울한 것이 아니라 생각도 우울해져 모든 게 부정적으로 생각되게 된다. 진단 시에는 이런 것들을 종합적 · 입체적으로 봐서 평가를 하게 된다. 본인이 스스로를 우울증으로 진단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병인지 아닌지 애매할 경우에는 고민하지 말고 먼저 병원에 가서 평가를 받게 해야 한다. 가수 유니 씨의 경우에 그 전날까지도 괜찮아 보여서 가족들이 혼자 집에 두고 나갔다고 하는데, 우울증은 객관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사람의 감정이 굉장히 변화무쌍한 만큼 특히 자살에 대한 생각 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이 잘 알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진정으로 말을 들어주면서 공감하려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에 걸리면 열이 나듯이 우울증에 걸리면 어쩔 수 없이 그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왜 그렇게 예민하냐’ ‘왜 그런 병에 걸렸냐’ ‘노력하면 되는데 왜 좋아지지 않느냐’며 그것을 비난하거나 탓하기 보다는 들어주고 이해해주려 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 신경전달물질의 변화도 우울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나은 줄 알고 우울증 약을 곧바로 끊는 경우도 있는데 증상이 좋아졌다고 금방 약을 끊으면 우울증이 재발할 수 있다. 예방법은 특별한 것이 없다. 단지 건강을 잘 지키고 전반적인 신체상태를 좋게 하는 것이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인 것처럼 전반적인 정신건강 상태를 좋게 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도 관심을 가져주고 서로 챙겨주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지역정신보건사업 지원단 자료실 인용) 봄-가을, 우울증 경계령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가수 유니(26)가 21일 자살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고 한다. 윤세창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에 따르면 자살과 우울증에는 상당히 깊은 연관성이 있다. 특히 겨울 및 봄철이 되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이 크게 증가한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있다면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우울증주의보를 발령할 정도다. ◇우울증과 악플 유니의 경우 자살의 원인으로 인터넷 악플이 지적되고 있다. 악플이 결정적인 요인인지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은 크다. 윤교수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무척 약하다. 따라서 평소 정상인들 같으면 아무렇지 않을 말도,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악플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정상인이라면 넘어갈 수 있는 것이라도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악플의 대상을 잡을 수 없어 문제를 해소할 수 없는 것이 큰 이유다. 이러한 경우 대처는,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극히 일부 미성숙한 아이들이나 열등한 성인들의 행동으로 치부하며 스스로를 달래는 것이다. 대부분은 네티즌들은 공감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무시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충격이나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 약물치료 등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증과 자살, 자살자의 80% 우울증 추정 우리나라는 최근 들어 자살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6,900명으로 자살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원인 가운데 8위를 차지했지만 2005년에는 1만2,000명으로 4위로 크게 증가하며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연간 12,000명에 이르는 자살자 가운데 약 80% 가량이 우울증 환자로 추정된다. 전세계적으로 자살률을 살펴보면 여자보다 남자의 자살률이 4배 정도 더 높다. 하지만 자살기도율만 살펴본다면 거꾸로 여자가 남자보다 4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중년 이후의 나이에 자살률이 가장 정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울증은 평생 한번 이상 이 병을 앓을 가능성이 15%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외국보고에 의하면 아파서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의 10% 정도는 우울증을 갖고 있다고 한다. 우울증은 뇌신경계의 생물학적인 이상 때문에 발병하는 질병으로서 최근 20년 동안 뇌신경학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이제는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생각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며 완치율도 높다. 하지만 가볍게 여기다가는 재발이 잦아져 병이 만성화 될 수도 있고 자살을 비롯한 심각한 정신적, 사회적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윤세창 교수는 자살 위험이 높은 우울증 환자들은 만성 우울증이나 심한 우울증이 있는 경우, 자살 시도의 과거력이 있거나 자살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각한 신체질환이 있거나, 독신남자나 실업자이거나, 또는 우울증의 회복기에 있는 환자 등 다양하다고 지적한다. 이들이 자살하려는 동기는 매우 다양하지만 때론 동기가 불분명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자살을 시도하기전에 주변에 자살을 암시하는 말이나 행동을 드러내곤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즉,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자살계획에 대한 말을 하는지, 위험한 약물이나 도구를 숨기고 있진 않은지,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 혹은 "내 인생은 끝났다"라는 것 같은 절망적인 말을 하는지 등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우울증이 의심되는 사람들에게는 주위의 세심한 관심과 이들의 감정상태에 대한 충분한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 그리고 자살을 예측할 수 있는 조짐이나 행동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의 상담을 권하고 충동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울증 환자에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까운 가족이나 친지들의 따듯한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 그리고 우울증이 본격적으로 심각해지기 전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그밖에도 선진외국의 경우처럼 위기상황에 있는 환자들에 대해 응급으로 상담이나 행동중재를 할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자살도 전염된다, 베르테르 현상 유명인의 자살 뒤에는 모방자살이 뒤따라 사회적 충격을 주기도 한다. 독일 문호 괴테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1774년 발간하자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등 유럽의 젊은이들의 모방자살이 크게 일어나자 이러한 현상을 ‘베르테르 현상’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05년 2월 탤랜트 이은주씨 자살이후 한달간 서울 등지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다. 일평균 0.84명에서 이 기간동안 2.1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모방자살이 증가하는 이유는 유명인의 자살에서 오는 동조의식이 자신의 자살을 합리화하는 전염 효과를 갖게되어 죽음이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쉽게 하게 된다. 또한 비슷한 방법으로 자살을 하는 것은 자살의 구체적 수단과 방법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사람, 전에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주변에서 더욱더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병원을 방문할 정도가 아니지만, 가을이나 봄을 타는 사람이라면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야외 활동을 늘려 햇빛을 많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상태가 좋아져 우울증약을 중단? 윤 교수는 우울증 치료는 상당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전한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간을 복용한다. 의사의 상담 없이 자의적으로 우울증약을 끊거나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 상태가 좋아졌다면 담당의사를 찾아서 진료를 받은 후 약복용문제를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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