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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덜어내는 고백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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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2-04
충격 덜어내는 고백요법!
( 헬스조선 기사 인용)
배우 오지호의 솔직한 고백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자살한 호스티스의 애인이었으며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가 남긴 글에는 “눈물만 흐릅니다”, “아무 행동도 할 수 없습니다” 등 글을 쓸 때의 충격과 슬픔이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다.
그가 그 같은 심경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난무한다. 누리꾼 ‘ahffkdua’은 “애인에 대한 죄책감과 죽음의 충격을 덜고 싶어서 그랬을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 ‘tmfvjdy’도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을까”라고 적었다.
무거운 마음을 털어내기 위해 배우 오지호처럼 ‘고백’의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리적 외상 사실을 알려 마음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다. 고대안암병원 정신과 한창수 교수는 “신경계통 질환 환자들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주변사람들에게 털어놓으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이는 상담치료가 발생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이 같은 과정을 의학적 용어로는 ‘환기(ventilation)’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일기쓰기, 고해성사, 상담, 술 마시기, 수다떨기 등을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를 드러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너무 꿍하거나 상대의 공감 없이 자신의 얘기만 할 때 발생한다. 한 교수는 “자신의 속마음을 담아두기만 하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해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을 겪기 쉽다”고 말했다. 주로 남을 잘 믿지 못하거나, 무기력하거나, 남이 자신의 약점을 공격할 것이라는 편집증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이럴 수 있다. 그 중에는 장기간 사람들에게 좌절을 경험해온 사람들도 상당수다.
반대로 타인의 얘기는 듣지 않고 자신의 얘기만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분당차병원 정신과 이상혁 교수는 “이런 사람들 중에는 사회적 성숙이 잘 안 된 사람이 많다”며 “부모로부터 과보호를 받았거나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증후군(Asperger`s syndrome)을 겪는 사람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에 대한 배려나 공감할 능력이 없어 자신의 감정을 아무 느낌 없이 배설하듯 털어놓는 특징이 있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신분열증, 우울증, 강박증이 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 교수는 “타인과의 공감능력(empathy)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심리상담을 통해 감정훈련을 하면 도움이 된다”며 “사회기술훈련이나 맞장구 쳐주거나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법을 훈련을 통해 익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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