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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갑자기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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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2-09
공황장애, 갑자기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의 반복 [파이낸셜뉴스 기사 인용] 30대 회사원 김모씨는 몇 달 동안 1주일에 한 두 번씩 극도의 공포감, 땀 흘림, 숨 가쁨, 가슴이 마구 뛰는 증상을 경험했다. 때로는 심한 흉통, 어지럼, 손가락과 발가락이 마비되는 느낌, 자신이 금방 죽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느껴졌다. 첫 발작은 6개월 전이었다. 당시 김씨는 저녁 늦게 귀가해 아내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중 위에서 언급한 발작을 10분 동안 경험했다. 며칠 후 출근길에 또다시 그 증상을 느껴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만 했다. 이후 지하철을 타는 것이 무서워져 택시로 출퇴근했다. 병원을 찾은 김씨는 심전도 검사, 혈당 검사를 했지만 정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제 그는 어떤 일에도 의욕도 없어지고 쉽게 짜증이 났다. 김씨처럼 죽을 것 같은 공포로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등을 걱정하지만 응급실, 내과, 신경과 등 검진을 통해서는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을 경우 ‘공황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방치하면 대인기피증, 우울증 초래 공황 장애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거나 당황하게 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 가슴뜀, 어지럼, 파멸감, 죽음의 공포 등을 경험한다. 이같은 증상을 공황 발작이라 한다. 이 장애는 진단이 복잡할 뿐이지 일단 진단만 정확하면 치료는 어렵지 않다. 따라서 이 장애의 증상, 진단, 치료법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공황 장애 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 주로 첫번째 발작은 직업적, 대인관계, 신체적 스트레스 등이 쌓여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주로 발생한다. 한번 경험한 후에는 몸에 이상이 있다는 생각에 조금만 비슷한 느낌이 와도 불안해하고 신체 감각에 예민해진다. 이후에는 스스로 공황 장애와 연관된다고 생각하는 특정한 상황을 회피하게 된다. 예를 들면 지하철, 버스 등을 피하거나 터널, 다리를 건너지 않으며 지하 노래방, 백화점 등의 장소를 가지 않기도 한다. 이런 생활은 대인 관계를 회피하게 만들고 우울증에 빠지게 한다. 주로 공황 발작은 1시간이 넘는 경우가 드물 정도로 짧지만 자주 재발한다. 보통 10분 이내에 증상의 최고조에 도달하고 일반적으로 20분 내지 30분 이내에 소실된다. 공황 장애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평생 동안 공황 장애가 생길 가능성은 1.5∼3.5%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1년 중 특정 시기에 공황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은 1∼2%에 이른다. 또 남자보다 여자에게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인종과 사회계층에서 생길 수 있지만 그 증상은 문화적 차이에 따라서 양상이 다르다고 한다. ■뇌 신경계의 과반응이 원인 공황 장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하여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현재 가장 설득력 있는 이론은 교감신경계의 과반응과 관련된 이론이다. 심장이 빨리 뛰고 손발이 저리는 등의 증상은 인체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증가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공황 장애는 교감신경계의 주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는 청반핵이라는 뇌 부위의 이상으로 생각되고 있다. 즉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을 울리는 부위인 청반핵이 잘못된 경고음을 울리는 바람에 각종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는 이론이다. 그 외에도 락테이트 등 대사물질의 이상, 뇌 활성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평소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공황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생물학적인 원인이 있는 병이기 때문에 걱정이 없고 쾌활한 성격인 사람도 공황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단 불안이 많은 성격의 경우에는 공황 장애가 발생한 후 치료나 경과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 어린 시절 중요한 관계에 있던 사람들과 이별을 경험했던 사람들이 공황 장애에 더 잘 걸린다는 연구 보고서도 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니다. 검증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전적인 영향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가능성이 일반인들보다 다소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부모 세대가 공황 장애가 없어도 처음으로 공황 장애에 걸리는 환자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약물, 인지행동 치료 병행 바람직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한다. 약물치료는 공황 발작의 신체증상 자체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약물은 크게 항우울제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교감신경 차단제로 나눌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 장애에 대한 교육과 이후 경험하게 될 공황 발작에 대한 대처를 중심으로 한다. 공황 장애를 앓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또 공황을 경험하면 정말로 죽을지도 몰라’ 혹은 ‘내 인생은 공황 장애로 끝났다’는 식의 재앙화 사고 및 과대화 사고로 고통을 겪게 된다. 이러한 사고의 왜곡은 행동의 폭을 제한하며 증상을 악화시키는데 결정적 작용을 한다.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습득하고 공황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 호흡이 가빠지고 근육이 경직되는 증상을 겪는 공황 장애 환자들에게 적절한 훈련을 시켜 공황 발작으로 진행되지 않고 불안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 일산병원 정신과 이은 교수 깜짝깜짝 잘 놀라는 그녀, 심장이 나쁘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유난히 깜짝깜짝 잘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타인의 작은 손짓에도 흠칫 놀라거나, 길모퉁이를 돌다가 누군가를 갑자기 발견했을 때마다 단발마의 신음을 내뱉으며 가슴을 쓰러내리는 사람들. 일단 잘 놀라는 증상을 놓고 ‘심장이 약하다’, ‘기가 허하다’ 등이 회자되는 경우가 흔하다. 실제로도 심장에 질환이 생겨서 놀라는 사람이 있지만, 문제는 놀라는 습관이 일상화되면서 오히려 신체에 스트레스로 작용해 심장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는데 있다. ◇ 잘 놀래는 패턴과 심장병 잘 놀라는 사람들 대부분이 가슴이 두근거리는 부정맥 때문에 심장질환을 의심하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 또 판막질환 등 심장자체의 증상을 동반한 놀람은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그 외의 경우에는 크게 치료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부정맥으로 가슴이 울컥하거나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케이스로 심하면 급사할 수 있어 전문의의 치료가 요구된다.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맥박이 쉬고 있는 등 부정맥을 잘 느끼는 사람이 따로 있는 반면, 심실조기수축 등을 건강진단이나 신체검사에서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영남대학병원 순환기내과 신동구 교수는 “신경이 예민해 잘 놀랜다고 심장질환이 꼭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잘 놀래는 사람의 가슴이 두근(심계항진)거리거나 맥이 빠지고, 어지러움, 피로감, 가슴통증, 호흡곤란이 동반될 경우 심장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 부정맥, 일상생활에 지장 있나? 누구나 혈압을 측정하거나 심전도 검사를 받을 때 부정맥을 보인다.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어느 누구나 경험하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갑작스럽게 심박수가 증가하는 부정맥이 있거나 조기박동으로 인해 놀랄 수 있는 것. 이 같은 경우 심전도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갑자기 나타나서 갑자기 소실되는 경우가 많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심실성빈맥과 심방세동, 심실빈맥과 심실세동 등의 부정맥은 숨가쁨 증상 등으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부정맥이 심장자체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중풍이라 불리는 뇌경색, 급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단순히 심방, 심실 조기박동이 있고 자주 놀라는 증상이 있으면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심리적인 치료를 받으며, 불충분하면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동구 교수는 “잘 놀라는 사람이 부정맥을 포함한 다른 심장병을 가지고 있다면 카페인, 술, 담배를 금하는 심장의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잘 놀라는 증상은 대부분 여성에게 볼 수 있는데 영화, 드라마, 오락프로그램에서 여성배우의 놀라는 장면이 귀여움, 사랑스러움으로 비춰져 이를 의식적으로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의식적으로 놀라는 습관, 표정이 습관처럼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인체에 강박관념을 준다는 사실이다. 경희대의료원 순환기내과 김수중 교수는 “예민한 사람 중에는 툭하면 놀라는 행동이 일상화될 수 있다”며 “자주 놀라는 것이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해 차후 심장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소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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