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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7.5% `하지불안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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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2-14
한국인 7.5% `하지불안증후군`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이 한국에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환자들 중 4명중 1명만이 제대로 치료받는 등 병으로 인지하지 못해 치료받지 못하는 예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의 ‘한국인 하지불안증후군(RLS) 유병률 연구’에 따르면 20~69세의 전국 성인남녀 5,000명 중 전체 응답자 중 약 7.5%(373명)가 이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 중 수면장애가 동반된 비율이 약 71%로 나타났다. 이들은 밤에 잠들기가 어렵거나 다리 움직임 때문에 잠을 자주 깨고 잠이 깬 후 다시 잠 들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 등 수면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대는 주로 오후 6시 이후부터 저녁·밤 시간이 가장 많았다. 저녁이나 밤 시간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것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중요한 특징이며 진단 시 중요한 기준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8.7%로 남성 6.2% 보다 조금 많았다. 일반적으로 발병은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지만 여성의 비율이 좀더 높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유병율,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조용원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응답했는데도 불구하고 심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 중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 사람은 약 4명 중 한 명꼴 밖에 되지 않았다”며 “많은 환자들이 제대로 진단되지 못하고 증상과 수면문제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서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감각을 느끼면서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을 느끼는 증상으로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휴식 중일 때 나타나며 특히 저녁이나 밤 시간에 증상이 심해진다.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며, 도파민 시스템의 이상으로 인한 원발성 하지불안증후군과 빈혈이나 신부전 등 다른 질환에 의한 이차성 하지불증후군의 2가지 유형이 있다. 한편 조용원 교수는 지난 2월 4일부터 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07세계수면학회 학술대회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세계 수준의 학술대회에서 한국인의 논문이 정식으로 채택, 발표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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