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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 알고 가면 편하고 치아가 튼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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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2-14
치과 진료 알고 가면 편하고 치아가 튼튼해요 !!! [동아닷컴] 얼마 전 한 검사가 검찰에서 조사 받는 방법에 대해 글을 써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치과는 어떨까? ‘A’라는 환자가 있다. 많이 불편하고 힘들고 두려울 텐데도 억지로라도 미소를 띄우며 자신의 증상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의사도 마음이 편해지며 필요한 검사를 쉽게 진행하고 문제를 발견한 후 쉽게 치료 계획을 세운다. 통증을 치료한 후 보철치료를 진행한다. 의사가 편안하니 본도 잘 떠지고 척척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그런데, 치과는 오차와의 싸움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보철물이 95점 정도 되는 것 같다. 의사가 보기에 조금만 손을 봐서 다음에 껴드리면 100점짜리 보철물이 될 듯 하다. 환자에게 양해를 구하니 흔쾌히 이해해준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5점의 차이가 완벽한 편안함과 훨씬 긴 보철물의 수명을 보장해 줄 것이다. 다음에 내원하였을 때 100점짜리 보철물을 끼워준다. 의사도 기분이 좋고 환자도 기분이 좋다. 환자는 나가면서 “원장님, 고생하셨어요.”라고 인사를 한다. 의사의 대답은 뻔하다 “제가 뭘요, 환자분이 고생하셨지요.” 의사의 기분은 날아갈 듯 하다. 다음 환자를 볼 때도 그 좋은 기분은 이어져서 계속 질 좋은 진료를 하게 될 것이다. ‘B’라는 환자가 왔다. 많이 아픈지 인상을 잔뜩 찌뿌린 채 앉아있다. 의사가 들어가니 가벼운 인사도 없이, 위아래로 훓어보며 온 입안이 다 아프니 빨리 해결해달라고 한다. 검사를 하려고 하니 아프다며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고 겨우 원인을 발견해서 어렵사리 치료계획을 세우면 확실한 거냐고 따진다. 통증을 치료한 후 – 솔직히 이런 환자분은 잘 낫지도 않는다 – 보철치료를 진행한다. 의사가 불편하니 오차도 생기고, 결국 환자도 불편하다. 보철물이 85점 정도 밖에 안 되도 한번 다시 오시라는 말 꺼내기가 두렵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보철물을 껴 드린다. 마음이 편치 않다. 다음 환자를 볼 때도 마음이 불편하다. 요즘은 빨리빨리가 대세인 듯하다. 사실 빨리빨리 치료하여 좋은 부분도 있지만 징검다리를 건너듯 조심조심 짚고 치료해갈 부분이 있는데 무조건 빨리만을 원하는 환자의 경우는 본인의 치아 건강을 위하여는 좋지 않은 대화 방법이다. 치아성형등 라미네이트, 치아미백 같은 경우에 환자분들이 빨리만을 요구하고, 임플란트도 하루만에 할 수 있는 사례도 있다고 해달라고 하지만, 이런 사례가 적용될 경우는 많지 않다. 빨리가 중요한 것이 아닌 정확하고 세밀한 진료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치과의사는 ‘B’ 라는 환자를 ‘A’처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또, 많은 치과의사들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별 수를 써도 바꿀 수 없는 환자분들이 있다. 환자와 의사간에 상호 존중과 신뢰가 있어야만 최상의 치료결과를 만들 수 있다. 비단, 환자와 의사뿐만 아니라, 상호 존중과 신뢰는 우리 사회 전반을 받치고 있는 뿌리이다. 뿌리가 튼튼하다면 새싹은 돌도 뚫고 나올 것이다. ■ 도움말 뿌리와 새싹치과 한만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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