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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줄이려면 정신질환 사회적 편견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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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2-20
"자살률 줄이려면 정신질환 사회적 편견 버려야"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와 국민건강위원회(위원장 허갑범, 이하 국건위)는 “유명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은 연예계의 특수한 환경에 기인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 사회의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자살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 국건위는 “자살예방협회 자료에 따르면, 1995년 인구 10만 명당 11.8명이던 자살 사망수가 2005년 26.1명으로 10년 동안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우리나라 전체 사망 중 4번째 사망원인으로 꼽을 정도로 자살률이 높다”고 우려했다.
또한 “이는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자살과 무관하지 않다”며 이들 중 상당수가 우울증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자살기도자의 약70%는 오랜 기간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이중 70%는 우울증 환자이며 우울증 환자의 약15%가 자살한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유명 연예인도 예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자살의 원인 중 가장 중요한 인자가 우울증인데 우울증이 정진질환이라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시의적절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이라며 “유명 연예인의 자살을 계기로 우울증이 정신질환이 아니라 고혈압 등의 일반질환같이 약물로 치료해야만 하는 의학적인 질환임을 깨닫고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선진국의 경우 정신과적 문제를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와 상담을 시도하는 문화가 우울증과 관련된 자살사고의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우울증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일반인들 뿐 아니라 유명 연예인의 자살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의협 국건위는 전조 발언으로 ‘갑자기 주변정리를 하고 싶다’, ‘유언과 비슷한 말을 한다’, ‘행동과 감정이 갑자기 밝아진다’, ‘못 만나던 사람까지 만나러 다닌다’, ‘평소 우울하고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흘린다’ 등의 언급을 자주한 사람의 경우, 주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의사와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고하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강조했다.
이어, “자살로 인한 피해는 자살자뿐만 아니라 최소한 6명 이상의 주위 사람들에게 심리적, 정서적인 영향과 자살 위험을 전염시킬 수 있고 자살시도만으로도 많은 국가에서 응급실 이용과 보건의료비용 지출의 첫 번째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심각한 자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를 비롯한 국가 차원의 자살 예방 전략을 개발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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