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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뇌`=`마약 중독자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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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2-22
`흡연자의 뇌`=`마약 중독자의 뇌`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담배가 코카인이나 헤로인 등 중독성 마약이 투여된 동물에서 보이는 것과 유사한 뇌의 장기적인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 약물 남용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 호프 박사팀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뇌 조직을 연구한 결과 수년간 담배를 끊었음에도 이 같은 뇌조직의 변화가 흡연자에게서 나왔다. 연구팀은 두 가지 효소가 뉴런으로 알려진 뇌세포 속에서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같은 효소가 신경세포가 메시지를 운반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 등의 화학적 신호전달을 이용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신경과학저널(the 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흡연자와 전에 흡연을 했던 사람들에서 효소의 수치가 높았다. 연구팀은 동물에게 코카인과 헤로인을 투여했던 다른 연구에서도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며 마약성 약물이 이 같은 효과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흡연자 뇌, 코카인 맞은 동물 뇌와 유사"..NIDA 흡연자의 뇌는 코카인이나 헤로인을 투입한 동물에게서 나타나는 뇌변형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는 20일(현지시간)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뇌세포 조직을 비교 분석한 결과 흡연자의 뇌는 화학적 변형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수 년 동안 담배를 끊어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NIDA의 브루스 호프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뇌세포(뉴런)에서 각각 효소들의 수준을 분석한 결과 흡연자들과 과거 흡연 경험이 있는 비흡연자들에게서는 이 효소들의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효소들은 뉴런이 뇌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하는 도파민과 같이 화학적 신호를 사용하도록 도와 화학적 변형을 일으킨다고 부연했다. 호프는 또 코카인과 헤로인을 투입한 동물들에게서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약물이 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는 흡연자들에게서 관찰된 뇌의 화학적 변화가 중독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미 애틀랜타주 에모리대학의 마이클 쿠하르도 "이 같은 결과는 담배가 인간의 뇌를 장기간에 걸쳐 화학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흡연자의 뇌에서 화학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만으로도 니코틴 중독의 생리적 원리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담배는 헤로인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하다. 미 질병관리 및 예방센터는 미국 내 성인 20.9%(약 4500만명)가 담배를 태우며 고등학생 흡연자는 전체 고교생의 23%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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