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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성들 사랑에 빠지기 두려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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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2-22
"美여성들 사랑에 빠지기 두려워해"
( 헬스조선 기사 인용)
밸런타인데이때 미국의 고교나 대학이 여성에게 구애하는 남성들의 꽃들로 가득하지만 정작 대다수 미국 젊은 여성들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비현실적이고 어리석으며 허약함의 표시로 보거나, 심지어는 전혀 성취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청소년, 교육 및 가정 전문 기자인 로라 세션 스텝이 최근 펴낸 ’젊은 여성의 섹스와 사랑’의 내용중 일부를 발췌, 소개했다.
이 발췌문에 따르면 퓨 리서치 센터가 18~29세 여성을 상대로 한 전국적인 조사에서 60%가 남성과 서로 매이는 관계에 있지 않으며, 그 대부분이 매이는 관계에 대해 아예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구식 데이트는 실제로 사라졌으며, 그 대신 반쯤 사적인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키스에서 성교에 이르는 즉각적인 관계를 갖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
그 이유는 젊은 여성들이 사랑에 빠져 정서적으로 연인에 의지하게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풍조는 1930년대 일부 과학자들이 사랑을 소년기의 환상이나 감상적인 여성의 것으로 치부하면서 정서적인 결속 보다는 합리적이고 협력적인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한데서 부터 시작됐으며, 그후 사랑은 여성들을 부엌에 묶어두는 거짓이라며 독립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주장했던 1970년대 여성 운동에서도 영향을 받았다는 것.
물론 그 후로도 여성들은 데이트도 하고 결혼도 했지만 사랑에 대한 태도는 무척 조심스러워졌으며, 이제 지금의 딸들에게는 그러한 경향이 더욱 더 심화했다는 것.
더구나 대학 졸업 후 버젓한 직장을 찾길 원하는 많은 여성들은 공부는 물론 스포츠 등 여가 활동에 바쁜 나머지 남성 파트너와 ’우리’에 대해 걱정할 시간이나 정력 조차 없다고 느끼고 있다.
이와 함께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일부 여성들은 부모의 갈등만 목격하지 부모가 이견 해소를 위해 타협하는 모습은 보지 못하고 자라며, 또한 서로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는 부모를 가진 여성은 실제로 부모가 정답게 손을 잡거나 포옹하며 사랑을 키우는 모습은 거의 보지 못한다는 것.
또한 쉽게 만나 결혼하고 이혼하며 아무렇게나 애를 낳는 내용들로 넘쳐나는 할리우드 영화도 사랑에 회의를 품게 만든다는 것.
그러나 이 같은 사랑 배척 풍조는 전통적인 남녀 관계에서의 타협이라든가 배려 같은 것을 배울 기회를 놓친다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
존스 홉킨스 대학의 로버트 블룸 가정 및 출산 건강학 교수는 “사람들은 전통적인 애인 남녀 관계를 통해 남이 사물을 어떻게 생각하는 가를 이해하게 된다”면서 “자기 생각을 먼저 말하기 보다 타협을 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남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것을 배우는 것은 행복한 결혼 생활은 물론 육아에 필수적이며, 이는 사랑의 감정을 가진 관계 속에서 가장 잘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인디애나 대학의 로이드 콜브 건강교육학 교수는 고교 시절 첫사랑 때 정직과 예절, 배려로써 애인을 대했다고 회고하면서 “’한 건 하기’(hooking up)는 의도적으로 상대를 배려하지 않으려는 것이며, 젊었을 때 정서적인 출구를 꺼버리면 나이 들어서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 워싱턴=연합뉴스
사랑이 두뇌에 미치는 효과 `마약` 비슷
사랑이 두뇌에 미치는 효과는 마약인 코카인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립 스토니브룩대학의 아서 애런 교수 등 연구진은 스스로 미칠듯이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뇌 활동을 촬영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많은 피실험자들이 자신의 연인을 생각할 때 나타나는 감정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단 한 가지 점에선 동일한 반응이 일어났다.
연인을 생각할 때면 두뇌의 배쪽 피개 부위와 등쪽 후면체 우측면, 중간 미상핵의 활동이 공통적으로 활발해진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뉴저지 주립대학의 헬렌 피셔 교수는 도파민이 풍부해진 이 뇌 부위들이 “강한 욕구가 충족됐다는 신호를 내보냈다”며 “모든 강력한 기본적 욕구들은 도파민 분비체계와 연관돼 있으며, 낭만적인 사랑 역시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은 뇌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한다. 또 뇌의 동기 부여 보상체계로도 불리는 이 부위들은, 음식이나 물과 코카인 또는 10대 소년들의 경우 여자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 같은,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될 때면 활동이 활발해진다.
피셔 교수는 코카인 중독 역시 도파민 분비체계의 활동과 관련돼 있다며 새로 사랑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활력 역시 도파민의 분비와 관련된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도파민 체계의 활성화는 한 대상에의 집중과도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단 한 사람만이 그의 정신세계의 초점이 돼서 “당신 만이 완벽하고 절대적인 나의 발렌타인 연인”이라고 느끼는 감정을 강화해준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학술지 ’심리학 모니터’에 게재했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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