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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약 오히려 머리 좋아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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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3-01
[약 제대로 알고 씁시다] ADHD약 오히려 머리 좋아지게
[한국일보 기사 인용]
신학기를 앞두고 “우리 아이가 너무 산만해요. 5분 이상 집중을 못해요. 거짓말을 잘 하고 친구들을 때려요” 라며 소아 정신과 외래를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부쩍 늘었다.
이런 경우 아이에 대해 정밀검사와 평가를 해보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ㆍ일명 ADHD)로 진단되는 사례가 많다. ADHD로 진단되면 아동의 집중력 결핍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의 엄마들이 정신과 약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드러낸다.
ADHD 증상을 보여 약 처방을 받게 된 아동의 부모들은 꼭 약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장 많이 갖는다. ADHD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도파민의 이상으로 생기는 일종의 생물학적 질환이다. 때문에 단순히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든지 환경을 바꿔주는 것만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힘든 질환이다.
어떤 부모들은 아이가 심한 ADHD여서 날마다 전쟁을 치르면서도 놀이치료만 시키기를 고집하는데 이는 대부분 옳지 않다. 물론 아이의 상태와 정도에 따라 놀이치료만으로도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약물 치료 없이 근본적인 ADHD 치료는 어렵다는 게 정설이다.
ADHD 약을 먹으면 중독이 되거나 머리가 나빠진다는 것도 크게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ADHD 약은 수 년 간 계속 먹어도 중독성이 일어나지 않는다. 정신과 약 중에서 일부는 중독성이 있지만 ADHD약은 이들 약과 전혀 다른 계열로 이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정신과 약을 먹으면 바보가 되거나 머리가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ADHD 약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머리를 나빠지게 하지 않으며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두뇌 기능을 활성화해주는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머리를 좋아지게 하는 약이라 볼 수 있다.
ADHD 어린이들은 지능검사를 해보면 실제 사용하고 있는 지능이 잠재 지능보다 낮게 나온다. 약물 처방을 통해 이러한 ‘손해’를 극복하는 것이 바로 ADHD의 치료 목표이다.
어떤 부모들은 ADHD 약을 먹으면 졸리지 않냐는 질문을 한다. ADHD 약은 아이가 학교에 가서 공부에 집중하고 활동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처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일 이러한 부작용이 있다면 약을 처방할 이유가 없어진다. 다시 말해 ADHD약은 다른 일부 정신과 약들과 달리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다.
오히려 밤에 잠이 늦게 드는 부작용이 있을 뿐이다. ADHD 도 치료할 수 있는 질병 중 하나이다. 즉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의 적절한 처방에 의한 약물치료와 놀이치료를 병행하면 극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이대 목동병원 정신과 김의정 교수
정신과클리닉, ‘강남엄마 따라잡기’ 한창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우리나라에서 교육이란 이미 국민적인 관심사, 수학능력 시험날에는 일반인들의 출근시간을 한시간 늦추는 등의 진풍경은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최근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20%에 가까운 시청율을 유지하며 적지 않은 인기를 끈 것은 우리나라에서 교육 문제란 그만큼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의료계에도 이같은 교육 열풍이 불어오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을 학습치료를 위한 약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사용하는 사례도 ‘강남엄마’들에게는 일반적인 이야기다.
학습장애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기구치료로 나눠진다. 약물치료는 이미 잘 알려진 ADHD 치료제를 사용하는 등으로 이뤄지며, 기구 치료는 집중력향상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ADHD 치료약은 보험이 적용, 1만원 이하로 저렴한 편으로 많이 사용된다.
강남의 유명한 K의원에서는 진찰해봐야 함을 전제로 두며 "처음에는 약한 약을 주므로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전한다. 부작용에 대해 묻자 "점심시간에 약간 식욕이 없어지는 정도로 저녁에 밥을 많이 먹으면 된다"고 친절하게 조언까지 해준다.
이같은 상황이다 보니 ADHD 치료약의 보험청구량도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정청이 국회 장복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만해도 5억693만원에 불과하던 청구량이 2005년에는 44억3288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뉴로피드백프로그램’으로 불리는 ADHD치료법도 학습클리닉의 필수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치 컴퓨터 게임과도 같은 모습을 띄고 있는 이 치료도구는 정신을 집중해야만 게임과 비슷한 화면이 진행되는 형식으로 돼 있다.
치료는 적게는 10~20회에서 많게는 40~60회정도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1주일에 1회 정도 진행된다. K의원 관계자는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며 진단 결과에 따라 그 횟수를 정한다고 전한다. 가격은 클리닉별로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30분에 5만원 정도다.
이같은 치료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된 바 없다.
인천참사랑병원(clh.co.kr) 정신과 진성남 전문의는 ADHD치료약의 경우 "진단만 맞으면 충분한 양을 쓰면 된다"며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ADHD 환자의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미국 FDA는 심혈관질환및 정신적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부작용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뉴로피드백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알려진 부작용은 없으나 공인된 치료방식도 아니며, 치료 효과에 대해서도 검증된 바 없다.
진성남 전문의는 "효과가 있다는 해외 논문도 많지만 아직 공인된 ADHD 치료법은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새로운 치료 방법이니 연구해 볼 가치는 있다"고 전했다. 치료 효과에 대해 국내에서 검증된 내용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학습클리닉의 ADHD 치료약에 대한 청구가 늘어나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10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내용은 공개된 바 없다.
한편, 이같은 학습클리닉 열풍은 한의원을 통해서도 불어오고 있다. 치료법은 한의원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으며, 침을 놓거나 한약을 조제해 주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드물게는 물리치료와 비슷한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가격은 상당한 편으로 침시술은 1회 10만~15만원 정도, 한약은 50만원 이내로 일반 보약과 가격이 비슷했다. 물리치료 유사방식은 일부 한의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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