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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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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5-30
[자살도 질병이다] 〈6〉 청소년 자살 예방 스포츠칸 기사인용 자살은 항상 예고를 동반한다고 한다. 그것이 “죽고 싶다”라는 말로 표현될 수도 있고, 평소와는 조금 다른 행동을 하거나 우울한 모습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때 그 신호를 알아채느냐, 놓치느냐에 따라 자살은 예방될 수도 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외국드라마에서 청소년의 자살을 다룬 것을 본 적이 있다. 너무 오래 전이라 드라마 줄거리는 희미하지만, 뚜렷이 기억나는 내용은 주변 사람들이 그 청소년의 자살 이후, 자살 직전 그들을 찾아왔던 청소년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뒤늦게 후회하는 내용으로, 이것은 오랫동안 내 기억에 남아 있다. 아마 드라마 속에서 죽음을 앞두고 주변 사람들을 찾아다닌 청소년은 ‘도와줘요’라는 신호를 사람들에게 보냈지만 이를 놓쳤기에 사람들은 슬퍼했고, 나 역시 안타까움에 지금까지 뚜렷이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배려라고 생각한다. 날로 수위가 높아지는 폭력과 중독, 가출, 비행 등 청소년을 위협하는 위기상황은 늘어가고 있지만 청소년이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통로는 한정되어 있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2005년부터 위기청소년을 위한 보호와 자활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위기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위기의 청소년을 발견하기 위한 매개체로써 전국, 24시간 연결이 가능한 ‘Help call 청소년전화 1388’과 ‘문자상담 #1388’(문자상담은 현재 SKT만 가능)을 운영하고 있고 이를 통해 최근 여고생의 자살을 막은 사례도 있다. 또한 ‘청소년 동반자’라는 제도를 통해 안전망 안에서 일정기간, 정기적인 청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청소년 시기에 또래 친구와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 착안하여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는 1994년부터 ‘또래 상담자’를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좋은 친구 관계맺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보급하고 있다. 올 여름방학 기간 중 7월28일에는 시청 앞 광장에서 전국에서 모인 약 1000명의 또래 상담 청소년들이 그들의 문화를 나누는 ‘톡톡(Talk Talk) 페스티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한 사람의 진실한 친구는 1000명의 적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그 힘 이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청소년에게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은 비단 청소년 상담사나 동반자, 또래 상담자들처럼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들만은 아닐 것이다. 영화 속의 청소년이 그랬듯이 누군가가 지금 내게 작은 신호를 보내올 수도 있다. 그때 잡아달라고 내미는 그 손을 잡아주며 너는 혼자가 아니라고, 진심으로 너를 생각한다는 말을 건넬 수 있다면, 당신이 바로 그 청소년을 지켜봐 주는 단 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국가청소년위원회 염미연 상담자활팀장〉 [자살도 질병이다] ‘시리즈’ 성과 & 과제 자살은 항상 예고를 동반한다고 한다. 그것이 “죽고 싶다”라는 말로 표현될 수도 있고, 평소와는 조금 다른 행동을 하거나 우울한 모습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때 그 신호를 알아채느냐, 놓치느냐에 따라 자살은 예방될 수도 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외국드라마에서 청소년의 자살을 다룬 것을 본 적이 있다. “나를 사랑했고, 살고 싶지만 결국 이렇게….” “당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가장 큰 이유 때문에 자살하는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 있다. 결정적으로 자살을 일으키는 ‘방아쇠’, 물잔을 넘치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는 얘기다. 그것은 아주 사소한 것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한국자살예방협회 사이버 상담실(www.counselling.or.kr)에는 스포츠칸의 ‘자살예방-생명사랑’ 캠페인 시리즈가 진행된 4~5월 동안 공개·비공개 상담을 합쳐 300건 가까운 상담글이 올라왔다. 모두가 실의와 절망, 분노, 비탄 등에 빠져 있는 내용이다.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문제를 의논하기도 한다. 하나같이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내용들이다. 그러나 상당수 상담내용이 고차원적이 아닌, 상담원의 따뜻한 위로나 격려, ‘당신의 심정을 십분 이해한다’는 공감이 필요한 정도의 고민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대부분의 자살자들은 필사적으로 살기를 원한다. 단지 자신의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없을(힘들) 뿐이다. 따라서 자살 위험이 있을 때 반드시 징후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자신의 자살의도를 명확히 드러내기 때문에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살을 결심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발견하고, 잘 관찰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노력만 있어도 자살의 상당 부분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 주변에 다음과 같은 행동이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혹은 자신이 그러한 상태에 빠진다면 (즉시) 정신과 의사나 자살예방 상담기관으로 연락해 조언을 구해야 한다. 즉 ▲자살·자해하려는 사람 ▲자살·자해하겠다고 위협하는 사람 ▲자살에 사용할 도구나 장소를 찾는 사람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죽음이나 자살에 대해 말하거나 유언장을 쓰는 사람 ▲절망감에 빠져 있을 때 ▲통제 불가능한 분노를 보이며 복수를 하려 할 때 ▲생각 없이 무모한 행동을 하거나 위험한 행동에 탐닉할 때 ▲함정에 빠져 탈출구가 없다고 느낄 때 ▲술이나 약물을 사용하는 양이 많아질 때 ▲가족·친구·사회로부터 떨어지려고 할 때 ▲불안, 초조해 하거나 잠을 못 잘 때 ▲갑자기 감정상태가 바뀔 때 ▲삶의 가치, 삶의 목적을 잃었을 때 등이다. ‘자살도 질병이다’시리즈를 마치며… ‘자살=질병’ 완치의 희망 던졌다 급격한 자살률 증가세, 청소년 사망원인 1위…. 부끄러운 자살 선진국, 우리나라의 현주소입니다. 삶이 너무나 힘들어서일까요. 15분마다 한명꼴로 소중한 목숨을 스스로 끊는 일이 오늘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막힌 현실 속에서 자살예방을 위해 진정 우리는, 사회는, 국가는 그동안 무엇을 했을까요.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또 무슨 대비를 하고 있을까요? 개인·가족적인 차원뿐 아니라 사회·국가적으로 총체적인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모두가 입을 모으지만 기업의 관심은 실로 저조하기 이를 데 없고, 정부 당국의 대처는 얼마나 발이 느린지 이번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자살 홍수로 둑이 무너지려는 형국에 다리에 올라가 바라보고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스포츠칸은 ‘자살예방-생명사랑’ 캠페인 시리즈를 통해 매우 중요한 결실 하나를 얻었습니다. ‘자살은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 그 약은 바로 ‘관심과 사랑’이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첫 단추입니다. “자살 예방에 대한 처방전을 상당부분 제시했다. 사회와 정책당국의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4월 정신건강의 달, 5월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을 맞아 2개월간 시리즈를 연재하는 동안 독자의 애정 어린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큰 것이 아닐지라도 이번 캠페인이 가족사랑과 생명존중 정신을 부각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이번 캠페인을 후원해준 기업, 그리고 공동캠페인에 힘을 보태준 한국자살예방협회 홍강의 회장 등 필진과 국가청소년위원회에 감사드립니다. 〈박효순기자 anytoc@kyunghyang.com〉 - “자살예방은 생명사랑입니다” - #생명사랑·자살예방 상담 핫라인 ▲자살예방협회 홈페이지(www.suicideprevention.or.kr) ▲자살예방협회 사이버상담실(www.counselling.or.kr)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생명의 전화(1588-9191) ▲국가청소년위원회 청소년전화(1388) ▲‘친구야’ 문자상담(SKT 010 011 017/ #1388) #생명사랑·자살예방 기금 후원계좌 ▲우리은행 018-729649-13-001 사단법인 한국자살예방협회 #생명사랑·자살예방 후원회원 신청 ▲전화(02-413-0892~3) 팩스(02-413-0895) E-메일(admin@suicideprevent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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