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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OECD 1위 오명 벗으려면… “개인차원 우울증 치료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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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6-06
자살률 OECD 1위 오명 벗으려면… “개인차원 우울증 치료 한계” 국민일보 기사인용 ‘자살공화국’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개인 차원의 우울증 치료보다 자살 수단에 대한 접근 차단과 술·약물 남용 방지 정책이 우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생명인권운동본부와 민주노동당 강기정 의원실은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가 자살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정신보건 영역에만 한정된 자살 예방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범 운동본부 공동대표(임상심리학 박사)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우울증 조기발견 및 치료사업 중심으로 편성된 정부의 자살예방 5개년 계획은 생명 존중이라는 가치를 상업화해 소수 전문가의 인력 시장만 넓히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비판했다. 조 박사는 “보건복지부의 5개년 종합대책 세부 내용 12개 항목 중 10개가 자살을 정신건강 증진을 통해 막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며 “복합적인 사회·경제적 요인을 가진 자살의 원인을 무시하게 되면 결코 자살률을 낮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박사는 자살 직전 망설이게 되는 자살 기도자의 심리적 특성을 이용해 교량 난간 펜스 설치, 마시면 굳는 농약 사용, 국민의 음주량 저감 등 대책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음주자는 멀쩡한 상태보다 자살할 확률이 3배 가량 높아지고, 실제 미국에서 모든 자살자의 4분의 1이 자살 전 음주한 것으로 조사된 내용을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은 2005년 인구통계 기준으로 10만명당 26.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다. 특히 2000년대 들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여 최근 20년간 자살률 증가 속도와 노년층 자살률 분야에서도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또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여성 자살률이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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