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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임신때 남편도 입덧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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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6-20
<의학> 아내 임신때 남편도 입덧한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아내가 임신하면 남편도 입덧 같은 `환상임신(phantom pregnancy)`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세인트 조지스 대학의 아서 브레넌 박사는 아내가 임신한 남편 282명(19-55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일부가 입덧, 요통, 불안, 불면증, 치통, 피로감 등 임신으로 인해 아내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을 똑같이 겪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심한 경우는 아기를 밴 것 처럼 배가 부풀어 오르는가 하면 허기진 사람처럼 음식을 마구 먹어대는 남자들도 있다고 브레넌 박사는 밝혔다.
이들 중 11명은 이런 갑작스러운 증세 때문에 병원을 찾았지만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증세들은 대부분 아내의 임신초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출산 때까지 계속된 남자들도 있었으며 이들은 아기가 태어난 후에야 증세가 사라졌다.
한 남자는 아내가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 자신도 엄청난 복통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는 아빠가 될 남자들에게 나타난다는 이른바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브레넌 박사는 주장했다.
`쿠바드`라는 말은 "알을 낳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couver`에서 유래된 것으로 의학계에서는 이를 임상적 증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러프버러 대학의 해리에트 그로스 박사는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불안의 표시"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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