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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관리가 치료다] 〈1〉 한국인 유병률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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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6-20
[당뇨병, 관리가 치료다] 〈1〉 한국인 유병률 실태 스포츠칸 기사인용 뜨거운 여름입니다. 그리고 바야흐로 장마철입니다. 무덥고 축축합니다. 모두의 건강에 좋지 않은 때입니다.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더욱 힘든 계절입니다. 스포츠칸은 이번호부터 11회에 걸쳐 ‘당뇨병, 관리가 치료다’ 건강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연중건강기획 ‘백투더퓨처’ 3탄입니다. 당뇨대란을 막아보기 위해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설립한 국내 최고의 ‘당뇨병전문센터’(02-2001-1550~1551, www.dmbest.co.kr)와 공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건강캠페인이 당뇨환자는 물론 온 국민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시행한 표본조사에 따르면, 전국 당뇨병 환자는 2005년 현재, 269만422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성인 13명 중 1명(7.75%)에 해당하는 수치다. 1970년대 약 1% 미만으로 추정됐던 것이 경제발전과 생활양식의 변화로 최근 30여년 동안 8배 이상 급속히 증가한 것이다. 당뇨병의 유병률은 국가와 인종, 생활환경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경제의 발전, 평균수명 증가로 인한 인구의 노령화, 생활양식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당뇨병 환자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 가장 중요한 원인은 비만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서구에 비해 비만도가 훨씬 낮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의 유병률이 미국 등과 거의 동일하게 보고되고 있는 것은 민족 또는 인종적 특성이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인의 경우 선천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이 감소돼 있다. 설상가상으로 식생활의 서구화와 운동량의 감소로 인해 서양인에 비해 복부비만이 쉽게 축적되고, 이렇게 축적된 복부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을 유도하게 됨으로써 국내 당뇨병의 급속한 증가를 초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뇨병은 이미 진단받는 시점보다 7~12년, 평균 10년 전부터 체내의 여러가지 변화를 유발하기 시작한다. 또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받는 시점에서는 반 수 이상에서 당뇨병에서만 나타날 수 있는 특징적인 합병증이 동반돼 있을 뿐만 아니라, 평생 동안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사제를 맞아야 할 만큼 시간이 경과하면서 조금씩 진행되는 질환임에도 현재까지 마땅히 완치가능한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저명한 의학저널인 ‘뉴 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난 100여년 사이에 출생시 기대여명이 30년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과거 치료하기 힘들었던 감염성 질환이나, 악성종양과 같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특히 최근 30여년 동안 증가한 기대여명 6년 중 3.9년은 심근경색이나 심부전에 대한 새로운 치료기술의 발전이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반해 2000년 미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다른 질환과는 상이하게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당뇨병 자체 또는 여러가지 만성 합병증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이미 전세계적인 중요한 보건문제일 뿐만 아니라,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질환임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2004년 보고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OECD국가 평균의 2.5배에 해당하는 10만명당 35.3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속한 사회·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당뇨병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이대로 2030년에 이르면 국민 7명당 1명이 당뇨병 환자일 것으로 추정될 만큼 이미 우리 국민에게 친숙한 질환이 되었다. 이는 당뇨병에 대한 국민 또는 환자의 인식이나 당뇨병의 관리, 합병증의 예방, 또는 당뇨병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 및 관련기관, 의료계의 대책이 미비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일 수도 있을 것이다. 흔히 당뇨병에 대한 심각성을 언급할 때 인용되는 통계 수치가 있다. 당뇨병 환자의 절반만 진단받고 있으며, 그중 절반만이 치료를 받고 있고, 이렇게 치료받는 환자 중 30% 정도만 적정한 치료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실정은 당뇨병의 특성상 의료진이나 약물에 모든 것을 의존할 수는 없고, 환자 스스로 식사습관이나 운동습관 등 생활양식의 변화를 병행해야만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데서 비롯된다. 또 최근 20여년 전부터 외국에서 시행했던 당뇨병 예방을 위한 연구결과를 보면, 정상과 당뇨병 사이인 전당뇨병단계에서 적극적인 생활습관의 개선이나 적절한 약물요법을 통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25~60% 예방할 수 있음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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