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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걸릴 사람 10년 전에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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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6-26
<치매 걸릴 사람 10년 전에 알아낼 수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치매에 걸릴 사람을 10년 전에 식별해낼 수 있는 방법이 호주에서 개발됐다.
호주 언론들은 호주 멜버른 대학 오스틴 병원 신경학자인 크리스토퍼 로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이 나타나기 10년전에 이 병에 걸릴 사람을 미리 식별해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이 병에 걸릴지 여부를 10년 전에 알아낼 수 있게 됨에 따라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알츠하이머병은 60세 이상에서는 25명 중 1명, 85세 이상에서는 4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흔한 노인성 질환중 하나다.
언론들은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도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있어 아주 커다란 성과라면서 이들의 연구는 뇌 속의 독소 단백질인 아밀로이드와 이 질병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거듭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로우 교수팀은 연구에서 아주 정교한 스캔을 사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밀로이드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양전자 방사 단층 사진촬영기술과 염색약처럼 작용하는 C-11 PIB라고 불리는 방사능 트레이서를 사용해 뇌 속의 아밀로이드를 식별해냄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최고 10년 전에 가려낼 수 있다고 밝혔다.
로우 교수는 "탄소 11을 붙인 PIB를 팔의 정맥에 주사하면 뇌 속으로 흘러들어가 아밀로이드에 달라붙게 된다"면서 "그로부터 40분 뒤에 뇌를 스캐닝하면 아밀로이드가 뇌 속에 있는지 여부, 특히 얼마나 있는지 여부가 훤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중요한 것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미리 식별해낼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아밀로이드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다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노인들도 미리 치료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는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100명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면서 이들 가운데 3분의 1은 매우 건강한 노인들이었고, 3분의 1은 인식능력에 약간 문제가 있어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한 노인들이었고, 나머지는 알츠하이머 초기단계에 있는 노인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한 그룹의 노인들 중에서도 20%가 아밀로이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면서 이들은 정밀한 기억력 검사 결과 인식 능력에 약간의 손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식 능력에 약간의 손상이 있는 노인들의 경우는 60%가 아밀로이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면서 "이 그룹에 속하는 노인들의 경우 뇌 속에 아밀로이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억력이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후각 저하 땐 치매 의심해야
【시카고=AP/뉴시스】
`평소 익숙한 냄새를 구분하지 못할 경우, 알츠하이머병을 의심하라`
미국 시카고 러시대학 의료센터의 로버트 윌슨 박사 연구팀은 1일자 `일반정신의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통해 레몬, 바나나, 계피 등 익숙한 냄새를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후각 저하가 뇌 손상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이 같은 뇌 손상이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의 전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론은 후각 능력과 인지 능력의 변화를 비교 분석해 얻어졌다.
연구팀은 54~100세 사이의 피실험자 600명의 후각 능력을 측정한 뒤 향후 5년 동안 이들의 인지 능력이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를 관찰했다.
후각 능력 테스트는 양파, 레몬, 계피, 후추, 초콜릿, 장미, 바나나, 파인애플, 비누, 페인트 희석제, 가솔린, 연기 등 12가지 향을 차례로 맡게 한 후 피실험자들이 정확한 답을 가려내는지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지 능력 변화는 매년 21차례의 인지 능력 테스트를 통해 측정했다.
양 테스트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연구팀은 연령, 성별, 교육 정도, 흡연 여부나 심장 발작 등 병력에 상관없이 후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의 뇌 기능 저하 위험성이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와 관련, 신시내티대학의 후각 인지 및 뇌 전문가 로버트 프랭크스는 "해부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일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주립대학의 알츠하미머병 전문가 클레어 머피는 대부분의 노인들이 후각 저하 현상을 보일 뿐 아니라 코에 폴립이 생기거나 부비강 내 염증이 발생할 경우에도 후각이 저하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의 신뢰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치매 위험↑ 노인, 스트레스 받으면 기억력↓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고강도 스트레스가 알즈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에서 기억력 소실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피비 박사팀의 연구결과 아포지방단백질 E(apolipoprotein E, apoE) 유전자 변이중 하나인 `APOE-a4`가 알즈하이머질환과 연관된 기억력 소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하게 스트레스와 연관된 고농도의 혈액내 코티졸이 기억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평균 연령 78.8세의 91명의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유전자형과 만성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결과 `APOE-a4`가 없거나 스트레스가 낮은 노인들이 스트레스가 심하고 `APOE-a4` 양성인 사람들에 비해 기억력이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POE-a4` 양성이면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들의 기억력 손상이 가장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일대 크리스탈 박사는 만성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인자들이 `APOE-a4`등의 알즈하이머질환 위험 유전자형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노인성 기억 손상을 일으킨다는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가 정신사회적 중개 치료 요법의 가능성을 높였으며 또한 이 같은 결과로 인해 노인의 기억력을 보존하는데 촛점을 맞춘 약물 요법의 효용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APOE-a4`와 고강도의 스트레스는 언제든 측정할 수 있는 바 이의 측정을 통해 현재 치매에 해당하지는 않으나 분명 인지능 손상을 입을 위험이 큰 노인들을 초기에 진단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만성스트레스와 이 같은 유전자형의 상호작용은 잘 이해되지 않는 바 현재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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