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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부부, 가족으로부터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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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7-06
행복! 부부, 가족으로부터 시작하기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 이해국
도봉구정신보건센터장
행복가정재단 이사
행복이 화두다.....
심심치 않게 우리를 놀라게 하는 “소위 많은 것을 소유한 유명인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소식들은 “행복이란, 생의 가치는 그 사람 자체의 삶에 존재한다.” 는 너무도 당연한 진리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좋은 삶의 환경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정도에 따라 우리의 삶이 더 만족스러워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지는 않다. 결국, 오늘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의 목표와 가치가 삶의 주체인 사람자체, 마음, 정신, 심리적인 그 무엇으로 수정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심리적 편안함, 행복감 즉, 정신건강이 여러 가지 신체질환의 발생, 경과, 예후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자료는 수도 없이 많다. 또한 실제로 최근 사회 여러 분야에서 심리적 안정, 멘탈리티가 한 사람의 중요한 능력으로 강조되고 있고, 명상, 요가, 마음 수련 등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법 들이 소개되고 있는 것은 나쁘지 않은 변화이다. 그러나 여전히 애석한 것은 일상생활에서 행복감, 만족감을 증진시키고, 이를 쉽게 확인하고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단순히 돈을 내고 수련하여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때문이다. 마음의 관리란 매우 간단하고 단순하다. 즉, 행복한 것, 플러스요인은 늘리고 불행, 불편한 감정, 마이너스 요인을 줄여 나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나의 심리상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거나, 줄 수 있는 것” 들 중 내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주관적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작업을 이루어야 하는 부분이다.
무엇이 있을까? 공기처럼 너무도 당연하기에 그 가치와 소중함, 효용성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바로 “가족”이다. 가족, 부부관계는 나의 주관적인 행복, 삶의 만족을 실현하고 확인받을 수 있는 일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가족의 가치를 활용하지 못한다. 사회생활에서는 의사소통을 그렇게 중시하면서 정작, 부부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너무도 무지하고 무관심하다. 가정을 그저 사회적 스트레스의 배출구 정도로 여기는 경우도 많다. 일상사의 여러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스스로 “당신은 왜 맨 날 그 모양이야! 그렇게 밖에 못해!” 등 자기식대로 판단하고, 일방적인 언어적 폭력을 너무도 쉽게 쏟아 낸다. 행복감을 늘려야할 관계가 불행감이 쌓이는 악연으로 둔갑한 것이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보자. 가족, 부부야말로 내 마음의 좌지우지하는, 행복감을 축적해 나갈 수 있는 출발점, 근원지가 될 수 있다.
자 그럼, 그럼 일단 첫 단계로, 한번 자신을 되돌아보자. 부부관계는 대체로 3가지 측면에서 가늠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의 정도이다. 서로간의 기본적으로 애정과 신뢰가 많이 저장되어 있으면 왠만한 갈등이 있어도 이것이 오래가거나, 결혼생활에 근본적 회의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을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내 배우자밖에 없어....” 라고 생각하는지? 한번 자문해 보자.
두 번째, 서로간의 의사소통의 측면이다. 의사소통이야말로, 일상생활의 관계를 규정하는 방식이다. 많은 부부들이 “들을 수 없게 말하거나, 제대로 말해도 들으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기 식대로 판단하여 일방적으로 “당신은 왜 항상 그런 식이냐....당신의 그런 태도가 문제다....”라는 식의 말투는 지적하는 내용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대화가 일단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되면 당사자는 당연히 지나치게 수비적이 되거나, 더욱 공격적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상대방에 말할 때 진지하게 귀 기울이지 않거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막아버리거나 무시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당사자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심한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세 번째, 상대방에 대한 구체적인 배려행동의 측면이다. 부부문제로 치료자를 찾는 많은 부부들이 자신은 참을 만큼 참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한명은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고, 한명은 똑같은 상황에 대하여 정반대의 평가를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서로가 원하는 것은 주지 않고 자신의 원하는 방식으로만 노력했기 때문이다. “사자에 풀, 양에 고기”라는 말이 있다. 사자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먹이는 고기가 초식동물인 양의 입장에서 볼 땐 아무 쓸모도 없는, 역겹기까지 한 물건일 뿐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내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나 방식이 아닐 수 있고, 실제 배우자는 열심히 노력하는데,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닐 뿐이어서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부상담 전문가인 미국워싱턴대학의 가트만 박사는 행복한 부부와 그렇지 않은 부부의 차이를 5대1 법칙으로 설명했다. 간단히 말하면 행복한 부부는 의사소통에 있어 상대방에 대한 칭찬, 인정, 공감 등 긍정적인 표현과 비난, 무시, 변명 등 부정적 표현의 비율이 5대 1이라는 것이다. 모든 진리가 그렇듯이 너무도 간단하다.
자! 그럼 오늘부터 우리도 실천해보자. 사랑의 5대 1 법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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