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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혹시 여성 ‘雨酒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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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7-09
당신도 혹시 여성 ‘雨酒族’ 헤럴드경제 기사인용 비 내리면 술생각 나고… 술 마시면 필름 끊기고… 35%가 ‘블랙아웃’ 등 현상경험 호르몬 분비이상 무월경 유발도 남성도 지방간ㆍ복부비만 악화 “노릇노릇한 파전에 동동주로 할까, 아니면 톡 쏘는 삼합에 소주? 장마철 눅눅함 날려버릴 시원한 맥주는 어때?” 눅눅한 장마가 이어지며 여기저기서 “딱 한잔만”의 유혹이 끊이질 않는다. 회사에서는 스트레스 받고 날씨도 흐릿한데 퇴근 후 술 한잔은 샐러리맨의 애환이요, 애주가들의 로망이다. 그러나 잦은 음주로 영양 불균형은 물론, 신체 리듬 파괴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아닌지 반문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남성에 비해 술에 약한 여성이라면 알코올의 폐해를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술?’ 습관되면 위험=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이 직장인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가 비가 오면 술 생각이 난다고 답했다. 요즘 같은 장마철, 관심을 끄는 결과다. “술을 마시면 스트레스나 우울함이 풀리는가”라는 질문에 36%가 “그렇다”고 답했고, 79%는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떨치기 위해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문제는 소극적으로 시작한 음주가 취할 때까지 이어진다는 점. 김석산 다사랑병원 원장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주를 한다지만 자칫 과음으로 이어질 수 있고 몸은 숙취로 인해 오히려 스트레스를 얻는 꼴”이라며 “기분에 좌지우지돼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게 되는 생활이 장기간 지속되면 위험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마철 잦아진 술자리로 영양 불균형 및 신체 리듬 부조화도 우려된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가장 자주 찾는 술안주는 육류(56%)와 찌개류(23%)로 삼겹살처럼 기름진 안주는 지방간과 복부지방의 원인이 되고 염분이 높은 찌개류는 체내 나트륨 과다로 영양 불균형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피한 술자리에서는 육류 대신 과일, 채소 등 식이섬유소가 든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잦은 음주로 무너진 생체 리듬은 가뜩이나 장마로 좋지 않은 신체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장마철 일조량 부족으로 낮시간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 수면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은데, 잦은 음주와 숙취의 악순환은 밤시간대 수면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 ▶습관성 여성 음주, 더 심각=다사랑병원이 최근 음주하는 20~50대 직장여성 170명을 대상으로 ‘직장여성들의 음주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가 이른바 필름이 끊어지는 ‘블랙아웃’ 등 알코올 의존 초기 현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또 4%는 블랙아웃을 정기적으로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34%는 월 1회 이상 한자리에서 소주 1병 또는 맥주 4명 이상을 마시는 상습적 과음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음주습관은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쳐 30%가 숙취 때문에 결근, 지각, 조퇴 등 업무활동에 지장을 초래했고, 37%는 직장 내 스트레스로 혼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체내 수분이 적고 지방이 많아 같은 양을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게 나타난다. 또 여성은 알코올을 처리하는 분해효소가 남성의 4분의 1에 불과해 쉽게 취하고 대표적인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은 간의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동을 방해한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켜 생리불순, 무월경 증상이 나타나고 임신 초기 여성의 자연유산까지 유발한다. 알코올로 간 기능이 약화되면 자율신경기능 이상으로 혈관확장증을 일으켜 피부 표피가 얇아지고 진피의 탄력이 떨어져 피부가 거칠고 처지며 머릿결도 푸석하게 만든다. <도움말: 김석산 다사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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