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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관리가 치료다]〈5〉전문 교육강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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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7-16
[당뇨병, 관리가 치료다]〈5〉전문 교육강좌 참여
스포츠칸| 기사인용
▲55세 이모씨=건강 검진상 우연히 당뇨병을 진단받고 주위 사람의 권고가 있었지만 회사일 등 여러 업무에 바빠 인근 병원에서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수개월 후 약제를 간헐적으로 복용해도 혈당이 크게 오르지 않고 일도 바빠 약 복용도 하지 않게 되었다. ▲57세 박모씨=당뇨병을 진단받고 부인의 의견을 따라 당뇨병 전문의 진료 후 부인과 당뇨병 교육을 같이 받고 더불어 합병증에 대한 검진을 하였다.
당뇨병은 진단 후 완치가 되는 것은 5% 이하의 2차성 원인에 의한 당뇨병의 경우에 해당하며, 현대의학 수준에서는 근본적으로 완치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생활 습관의 교정(식사 및 운동요법)과 약물요법,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 및 관리만이 현 시점에서의 최고의 치료라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당뇨병 교육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당뇨병의 예방에도 중요하며, 더 적은 용량의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게 하며, 인슐린 치료로 전환하는 시기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합병증의 발생률 및 발생시기의 지연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교육과 혈당조절 효과의 연구를 한가지 소개하면, 당뇨병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한 사람의 경우 평균 당화혈색소의 1.7%, 공복혈당이 43㎎/㎗ 감소된 반면, 교육 프로그램을 받지 않았던 경우에는 각각 0.6%, 15㎎/㎗에 불과했다고 한다. 당화혈색소 1%의 차이는 새로운 미세혈관합병증이나 기존의 합병증의 악화를 30%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위의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당뇨병의 진단을 받았지만 미래는 무척 다를 확률이 높다.
진단 받은 환자의 미래뿐 아니라 가족의 미래 또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일이 이렇게 커지게 될 줄 결코 알지 못했을 것이다. 당뇨병의 무서운 합병증의 결과는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수년간 몸이 주는 많은 경고를 무시한 결과인 것이다.
국내에서 당뇨환자의 절반은 한번도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당뇨 교육을 받았다고 해도 일방적인 전달로 일관된 일일 당뇨교실이 전부이다. 교육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현재 70% 이상의 환자들이 1차 의료원에서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는 것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서 당뇨병 교육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당뇨병 교육에 대한 보험급여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횟수도 연 1회로 제한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병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결과로 지금도 다리를 자르고, 실명을 한다. 또 협심증, 심근경색, 신부전, 뇌졸중(뇌중풍)으로 신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위에 언급이 되었던 57세 박모 환자의 말을 대신 전하며 글을 마친다.
“당뇨병을 진단받고 교육받으면서 인생이 절망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당뇨병 교육을 통해 당뇨병이라는 것이 어떤 병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조절을 잘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식사교육, 영양교육, 운동교육을 받으며 실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제가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6개월 남짓 됐지만 지금은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교육에서 배운 대로 하면서 한달이 지나자 체중도 줄고 허리띠도 헐거워지더니 평소에 피곤하고 나른하고 힘들던 증상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5~10년 전보다 더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환자에게 알권리, 교육의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잘 지키고 안 지키고는 환자가 선택할 부분이다.
*당뇨병 교육·진료 안내/ (02)2001-1550~1551, www.dmbest.co.kr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전문센터 박철영 교수〉
당뇨 라이프]〈5〉합병증예방
‘당뇨합병증 예방 전술은 토털사커처럼.’
당뇨병은 무엇보다 혈관 합병증으로 인해 눈, 신장, 신경, 심장, 성기능 등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킨다.
합병증은 사망률을 높이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한순간의 방심이 큰 화를 자초할 수 있다. 이러한 당뇨병성 합병증을 예방하고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체중 등 전방위적인 압박이 필요하다.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전문센터 김선우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평소에 자신의 혈당이 어느 정도인지 늘 체크해야 한다. 혈당이 갑자기 높아지면 의사를 찾아서 그에 맞는 치료를 하고 경우에 따라 치료방침을 변경하는 등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심한 사람은 최소한 3~6개월에 한번씩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당뇨합병증의 대표적인 눈의 손상은 초점이 흐려지거나 겹쳐보임, 시야가 변하는 증상 등 망막증으로 나타난다. 또 신장이 손상을 입으면 미세 알부민뇨가 나오게 되며, 당뇨병 환자 중에서 신장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을 정도로 위험하다. 또 손이나 발의 무감각, 발기부전 등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겼거나 이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한다.
당뇨 합병증이 일단 진행되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가 필수적이며, 전문적인 당뇨교육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질환을 관리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합병증의 위험이 높고 약물로 혈당조절이 잘 안 되는 환자들은 인슐린펌프 등으로 철저히 혈당을 압박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대책을 세위야 한다
[당뇨병 관리가 치료다]〈6〉합병증 예방
스포츠칸 기사안용
당뇨병에 대한 치료기술이 전무했던 1900년대 초기에만 해도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혈당성 고삼투압성 혼수’나 ‘당뇨병성 케톤산혈증’과 같은 급성 합병증은 95% 이상의 치사율을 갖는, 당뇨병 환자의 가장 무서운 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와 같은 급성 합병증으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는 경우는 일주일에 한두명에 불과하며, 치사율도 5% 미만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다 하더라도 일반인과 비슷한 평균연령과 기대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당뇨병이 중요하고, 또한 무서운 이유는 단순한 혈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을 진단받는 시점에 이미 반수에서 동반되어 있고, 시간이 경과할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성 만성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병이 있을 경우,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만성합병증에는 환자가 특별한 증상을 느끼기 이전부터 서서히 진행하기 시작하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과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과 신경병성 합병증 등이 있다. 또 발병시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는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하지동맥 폐색과 같은 죽상동맥경화증과 여러 복합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성 족부 질환 등이 있다.
이미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국내 만성신부전 또는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하게 되는 원인질환 중 가장 흔한 원인이 당뇨병성 신증이며, 성인에서 발생하는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 또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다. 그리고 사고로 인해 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원인 외,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가장 많은 원인 또한 당뇨병으로 인한 족부질환이다. 그리고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하여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4배 이상 높고,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원인의 75%가 바로 이와 같은 뇌·심혈관질환과 연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원칙은 위와 같은 무시무시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또는 발생하였을 경우 조기에 치료하여 더 이상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과거 20여년 전부터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이와 같은 합병증은 절반 가까이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즉 당뇨병을 진단받기 시작하였을 때부터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고, 혈압·고지혈증 등과 같은 위험요소와 생활습관을 적절하게 관리하면,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합병증의 발생과 이로 인한 고통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실제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한 많은 일이 의료진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이는 바로 여러 교육기회를 통해, 당뇨병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병에 대한 인식과 신념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당뇨병성 합병증의 대부분은 조기에 환자가 자각할 만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를 꼭 받는 것이다. 특히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경우, 특별한 전구증상 없이 갑자기 망막출혈이 발생하여 실명하는 경우가 많으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병소를 레이저 치료 등으로 제거함으로써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의 많은 경우에도 초기에는 발끝이나 발바닥 등에 미세한 상처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매일 발을 점검하고 관리함으로써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는 특성화 및 전문화된 당뇨전문센터에서 협진진료 서비스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여 하지 절단과 영구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예방할 수가 있다. 바로 ‘조그마한 관심과 노력’이 영구적인 장애나 후유증이 없고 건강한 ‘큰 결실’을 얻게 되는 건강에 대한 값진 투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당뇨병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이나 진행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들은 만성합병증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매년 최소 1회 이상씩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 수첩에 혈당에 대한 기록뿐만 아니라 합병증 검사 일정과 결과를 표시하고, 매일매일 발을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당뇨병 교육·진료 안내/ (02)2001-1550~1551, www.dmbest.co.kr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당뇨병전문센터원종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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