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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증후군 火病 방치땐 禍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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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7-20
분노증후군 火病 방치땐 禍 부른다 매일경제 기사인용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로 열이 확 치밀어 올라 화끈거리면서 목에 덩어리가 콱콱 막히는 것 같습니다." 2남2녀를 둔 주부 박순임 씨(54)는 요즘 들어 사는 데 아무런 재미가 없고 울고만 싶다고 하소연한다. 박씨 증상은 우리나라 100명 중 4명 이상(4.2%)이 걸렸다는 화병이다. 불안한 직장생활과 반복되는 정치 공방, 여기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화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방치하면 불면증, 우울증, 편두통, 신경성 위장병, 고혈압, 중풍,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부를 수 있다. ◆ 화병은 어떤 병 = 화병은 울화병, 한국민속증후군, 분노증후군 등으로 불리는 질환이다. 미국 정신의학회 정신장애 진단ㆍ통계편람에도 등재돼 있는 증후군이다. 억울한 감정을 장기간 참고 또 참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있다가 어느 순간 불처럼 폭발하여 생기는 질환이 화병이다. 미국에서는 우울증, 심한 불안장애로 통용된다. 화(火)는 서양 의학에서 설명하는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개념이다. 화병은 증상들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화병은 기쁨, 슬픔, 화, 근심, 두려움과 같은 감정들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울체되어 생기는 것이다. 정신의학 관점에서 보면 화병은 성장기 이후 외적인 요인에 의해 감정이 불완전하게 억제되고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면서 발생한다. ◆ 어떤 사람이 화병에 잘 걸리나 =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사람이 화병에 잘 걸리며 40ㆍ50대 주부, 직장인, 학생, 시어머니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또 스트레스에 민감하거나 화를 잘 참는 성격, 내성적이고 꼼꼼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 화병은 누구나 다 겪는 것이지만 감정표출을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치유되거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격보다는 환경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들어 경제난에 따른 심리불안과 생활고, 가정불화, 카드 빚 등이 주원인이 되고 있다. 화병은 전통적으로 감정을 억누르게 하는 유교문화가 주된 요인이었다. 상하 위계질서가 엄격해 억울한 감정을 터놓고 표현할 수 없는 억압적인 분위기가 화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분노, 냉소, 공격성 등에 바탕을 둔 적대감도 화병을 초래한다. ◆ 어떻게 치료하나 = 화병에 걸린 사람에게 가장 나쁜 것은 "마음을 다스려라. 네가 참아야 한다"라는 말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스트레스와 연관된 질병에 걸리기 쉽다.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 심장병 잘 걸린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적대감 특히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신체의학저널(journal Psychosomatic Medicine)`에 발표된 연구결과 배우자들이 부정적 시각을 가졌다고 말한 사람일수록 심장동맥내 칼슘이 축척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중년의 성인보다는 노인에서 더욱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유타대학 스미스 박사팀은 관상동맥심장질환으로 진단을 받지 않은 300쌍의 중년과 노년 커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 들을 대상으로 자신및 배우자의 성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후 참여자의 동맥내 칼슘 축척도를 측정하기 위해 CT촬영을 했다. 연구결과 배우자들의 설문결과 반항심이나 적개심 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동맥내 칼슘이 축척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자신의 성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을때는 적개심이나 반항심이 관상동맥내 칼슘 축척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개심이 단순히 화가 폭발하는 것으로 대답한 사람들의 경우 이 같은 혈전 축척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같이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결과에 대해서는 더욱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거 연구결과 만성 적대감이 심장질환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부정적인 정서가 혈압을 높이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순환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심리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적개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크며 의료진의 조언도 잘 따르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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