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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 장애, 약물치료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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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8-01
야누스 같은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가 해법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팝의 요정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
갑작스런 결혼과 이혼, 마약복용, 폭식증에 이어 자살 소동을 벌이면서 음악 외에 다른 활동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그녀가 최근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집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극도의 감정기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트니처럼 인기에 울고 웃는 할리우드의 많은 배우들이 이 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주인공인 코믹 배우 밴 스틸러도 양극성 장애 치료를 받아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마냥 즐거워 들떠 보이기까지 한 짐 캐리 역시 사실은 양극성 장애로 고생하고 있다.
이 외에도 CNN 창업자인 테드 터너, 윈스턴 처칠, 슈만, 헨델 등이 대표적인 양극성 환자.
◇양극성장애, 단순 우울증과 달라
흔히 조울병이라고 부르는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울증의 두 가지 상태를 겪는 병으로, 우울한 증상만 나타내는 단순 우울증과는 다른 질환이다.
조증은 이유 없이 기분이 좋거나 기분 좋은 이유가 있더라도 너무 지나치게 기분이 좋은 상태를 말한다. 우울증(울증)은 반대로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며 한없이 기분이 가라앉는 상태다.
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지만, 현재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유전적인 소인, 뇌의 변화, 스트레스 등이 양극성 장애의 발생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은 세계 성인 인구의 약 3~4%가 앓고 있으며, 이들은 일생 절반 정도동안 이 같은 증세를 보이며 이 기간의 3분의 2정도에 해당되는 시간을 우울하게 보내야 하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양극성장애, ‘약물치료’만이 답
조울증 환자가 실제 병을 앓는 기간에서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반 이상이다. 때문에 조울증 치료에 있어 우울증을 얼마나 잘 치료하느냐가 관건이다.
약물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 우울증과 구분해 내는 것이다. 양극성 장애를 단순한 우울증으로 진단해, 항우울제를 단독으로 처방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조현상 교수는 “각종 연구에서도 조울증에 항우울제를 썼을 때는 임상결과가 좋지 않다고 발표됐으며 실제 경험으로도 그렇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리튬, 발프로에이트 등을 많이 처방했으나 이 약물들은 효과가 적고 부작용이 많았던 것도 사실.
리튬은 기억력 감소, 장기 복용 시 갑상선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발프로에이트는 체중증가, 탈모 등이 문제가 됐다.
약효도 중요하지만 약을 먹는 환자가 얼마나 불편한지도 중요한 문제다.
때문에 최근에는 비정형 향정신병 약물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중 조증, 우울증 둘 다에 단독으로 허가받은 제제는 ‘쎄로켈’(성분명:쿠에티아핀) 뿐.
올란자핀과 프로작의 복합제제도 있지만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 즉 쎄로켈이 조울증, 우울증에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약물이라는 것이다.
◇치료만큼 중요한 재발방지
평균적으로 일생에 10번 정도 재발이 생긴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이 질환에 있어 적극적 치료는 필수다.
현재 다양한 치료 약물과 치료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무엇보다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의식에서 벗어나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재발 방지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조울증으로부터의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도 함께 수반돼야 한다.
자신이 질환을 조절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는 등의 판단은 극히 위험하다.
자신의 기분 상태를 항상 점검하기 힘들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표가 날 정도의 기분 변화가 있어도 본인이 알아채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
환자가 미묘한 변화를 나타내는 초기에는 발견이 어려우므로 조그만 변화가 있어도 의사에게 자주 문의하고 질환의 특성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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