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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안사고, 방>거실>욕실>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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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08-06
어린이 집안사고, 방>거실>욕실>부엌
[한겨레] 대부분 떨어지고 넘어져 사고
침대·의자에 혼자 두지 말고
문틈 끼임 방지기구 설치를
질병관리본부는 자칫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아이들 손상 예방 수칙’을 최근 발표했다. 특히 집 안에서 손상 예방이 중요한데, 질병관리본부가 2006년 8월부터 10달 동안 응급실을 찾은 어린이 손상환자를 심층조사했더니 어린이 사고의 71%가 가정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 조사 결과를 보면 아이들은 집 안에서도 방과 거실에서 다치는 비율이 높았다. 1902명의 표본조사에서 방과 침실, 거실에서 다친 비율이 전체의 65%에 이르렀다. 다음으로 욕실과 화장실, 부엌 순이었다. 사고 종류는 주로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손상이 많았고 문틈이나 창틀에 끼이거나 화상과 전기감전 사고도 있었다.
우선 넘어지고 떨어지는 손상을 예방하는 수칙은 △뒤집기가 가능한 아이는 침대나 의자에 혼자 두지 말 것 △침대 안전대를 사용할 것 △아이가 자주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곳에는 부드러운 천, 담요를 깔아 둘 것 △아이가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전기코드는 잘 정리할 것 △보행기는 추락 사고의 주된 원인이므로 사용하지 말 것 △아이의 몸무게를 견딜 수 없는 방충망 대신 창틀을 설치할 것 등이다.
끼이고 베이는 손상을 예방하려면 선풍기에는 망을 씌워야 하고, 손이 낄 수 있는 문에는 끼임 방지 기구를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칼 등 날카로운 조리기구가 많은 부엌에는 아이들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여러 물건을 삼켜서 문제가 되는 사고도 많다. 특히 어른들이 먹는 혈압조절약 등 여러 약이나 화장품 가운데 매니큐어 제거액, 살충제, 변기 또는 바닥 세정제 등은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담배도 1개비 이상 먹었다면 곧바로 응급실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땅콩, 바둑알 등은 자칫 기도로 넘어가 호흡을 막을 수 있으므로 특히 잘 관리해야 한다.
욕실과 화장실에서는 물이 찬 욕조에 아이가 홀로 있지 않도록 하고, 변기 뚜껑은 항상 닫아 둬야 한다. 욕실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는 매트를 붙이거나 미끄럼 방지 슬리퍼를 쓰는 게 좋다. 계단이 있다면 계단 옆 벽에 아이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그림은 걸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을 보다가 계단에서 구르는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아이의 목에 ‘공갈 젖꼭지’나 이름표 등을 걸기 위해 목걸이 형식을 줄을 사용하는데 이는 자칫 엉켜서 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김양중 기자
서울대병원,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교육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는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지침서인 ‘안전한 우리집’을 제작 배포하고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응급의학과 서길준교수팀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취학전 어린이 사고의 71.2%가 가정에서 발생하며, 가정내 손상의 경우 방ㆍ침실 및 거실에서는 둔상(사람이나 물체에 부딪히거나 및 충돌), 욕실 및 화장실에서는 미끄러짐, 부엌에서는 화상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상은 밤 8시에서 9시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나며,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는 추락, 이물질흡입, 둔상 순이었다.
한편,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은 물론 유관기관과 협조 하에 대국민 홍보를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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