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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관리가 치료다]〈8〉완치보다 평생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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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번호 :02-2204-0107
  • 등록일 :2007-08-06
[당뇨병, 관리가 치료다]〈8〉완치보다 평생관리 스포츠칸 기사 인용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은 오랜 유병기간을 가진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만성 합병증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대부분의 경우 만성 합병증은 일단 발병된 이후에는 비가역적인 진행과정을 밟게 되고, 아직은 이러한 과정을 완전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만성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조기에 발견해 진행을 더디게 하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은 완치의 개념보다는 평생 관리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치료방법으로 엄격하게 혈당·혈압·이상지질혈증 등을 조절했을 때 예방되거나, 기왕에 발생한 합병증도 진행이 느려진다는 것이 대규모 연구에서 확실히 입증되었다. 그러나 상당수 당뇨병 환자들은 평생 관리해야 한다는 말에 지레 힘겨워 하고 무서워하여 단기간의 효과 및 완치를 기대하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고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많은 민간요법과 속설, 약물 등에 기대기도 한다. 당뇨병 분야에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연구 결과들은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으려면 다시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에 따른 막대한 시간, 비용이 소요된다. 이런 까닭에 최근 당뇨병에 관한 경각심과 인식이 사회적으로 고조되면서 이를 악용해 환자들의 급하고 약한 마음을 파고들어 오히려 건강을 담보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조급한 마음을 자제하고 확실히 입증된 현재의 치료를 최대한 따르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당뇨병은 환자 자신이 주치의이며 평생 관리해 나가는 주체도 환자이다. 당뇨병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서 조절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스스로 해야 될 일이 많은 질환이다. 당뇨인들은 자기 자신의 당뇨병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매일 매일 한다. 그러한 결정을 잘해나기 위해서는 당뇨병에 관하여 교육을 잘 받아야 하며 식사요법, 운동요법, 이를 통한 체중 조절, 금연, 그리고 약물 복용을 잘 따라야 한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했다. 실제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당뇨병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교육받지 못해서 헤매는 경우도 있고, 본인 혼자 공부해서 다 안다고 생각하나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태반이다. 그렇다고 알기만 해서는 당연히 안 될 것이다. 아는 것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작심삼일이 되면 안 된다.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에 끝날 일이 아니다. 평생 지속해야 하는 것이다. 간혹 외래 환자들 중에 운동을 열심히 하고 오라고 하면 날 잡아서 주말에 뒷산을 4~5시간씩 올라갔다(주중에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오는 경우, 식사량을 조정해서 체중감소를 강조하면 며칠 동안 밥을 전혀 먹지 않고 버티다가 하늘이 노래진 후에 왕창 폭식하고 오는 경우, 또는 밥을 줄이라고 했더니 정말 말 그대로 밥은 전혀 안 먹고 고기만 먹고 오는 경우도 있었다. 정기적으로 자가관리 행동을 점검받는 것도 중요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뇨인은 당뇨병을 친구처럼 여기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혈당 및 혈압, 혈중 지질, 합병증 여부 등 본인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계획, 신체적 활동, 금연, 자가혈당 측정을 평생 동안 해나가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이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평균 수명의 증가는 당뇨병 환자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당뇨인도 정상인과 똑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평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당뇨병 교육·진료 안내/ (02)2001-1550~1551, www.dmbest.co.kr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전문센터 조숙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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