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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환자 35% “일상생활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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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8-21
편두통 환자 35% “일상생활 장애” 문화일보| 기사인용 머리 한 부분이 깨질 듯 아프고 욱신거리는 편두통은 대부분 ‘단순한 두통일 뿐’이라며 참고 넘기기가 예사다. 하지만 편두통 환자 중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양상이 심한 경우도 30%가 넘을 만큼 심한 편두통 환자도 적지 않다. 편두통이 자주 발생하고 오래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두통이 발생한 후에 통증을 완화하는 대증치료보다 예방치료에 관심을 갖는 것도 바람직하다. ◆ 두통으로 인해 직장 내 활동 위축, 사회적 손실 = 편두통은 유병률이 약 10~20%인 비교적 흔한 두통질환이다. 편두통은 단순 두통 이외에도 구토, 빛, 소리 등에 의해 악화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질환들 중 편두통을 전체 인구에서는 19번째, 여성인구에서는 12번째로 꼽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발생하는 편두통의 특성 때문에 상당수의 편두통 환자들이 적절한 진단과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편두통은 사회활동 및 생산성이 높은 25~50세 사이의 연령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한창 사회생활을 할 나이의 편두통 환자들이 두통으로 인해 직장 내의 활동이 위축되거나 제한받게 되고 결근율이 높아지는 등 개인적인 측면 외에 사회경제적으로도 상당한 부담을 준다. 미국의 경우에는 편두통 환자를 치료하는 데 연간 약 10억달러, 편두통으로 인한 업무효율의 감소, 결근 등에 의해 연간 약 13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 국내 편두통환자 30%이상이 일상생활 지장 = 국내도 증세가 심하고 장기적인 편두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주민경 교수팀이 2005년 4월부터 8월까지 전국 16개 병원 신경과를 방문한 두통환자 641명과 담당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 환자들의 3분의 1 이상에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 환자 641명 가운데 1개월에 15일 이상의 두통을 경험하는 심각한 두통 환자 71명을 제외한 일반적인 두통환자는 570명이었다. 이중 376명(66%)이 편두통으로 진단됐으며, 남자는 66명, 여자는 310명으로 여성이 전체의 82.4%를 차지했다. 이들 편두통 환자 376명 중 학교 직장 또는 가사에 장애가 있었다고 대답한 경우가 35.4%로 병원에 두통으로 내원한 편두통 환자들의 3분의 1 이상이 일상생활에 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편두통 환자의 14.4%가 두통으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다. 전체 편두통 환자 376명 중에서 6년이상의 장기 편두통 환자가 40%를 넘었다. 편두통을 앓은 기간이 1년 이하가 52명(13.8%), 1년 이상 3년 이하가 63명(16.8%), 3년 이상 6년 이하가 90명(23.9%), 6년 이상이 157명(41.8%)이었으며 나머지 14명(3.7%)은 무응답이었다. ◆ 주기적 편두통 예방치료 통해 미리 관리해야 = 적절한 편두통 예방치료는 편두통 발작횟수의 감소, 발작기간의 감소, 두통 강도의 감소 및 급성 약물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을 증가시켜 편두통으로 인한 장애를 감소시킨다. 편두통 예방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편두통이 1개월에 2회 이상의 두통발생으로 인해 3일 이상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반복되는 편두통에 의해 일상생활에 상당한 장애가 있는 경우, 급성약물치료의 과용이 있거나 급성 약물 치료의 효과가 없는 경우 등이다. 편두통 예방치료에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다. 이밖에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이번 국내 조사결과에서 편두통 예방약물을 복용중인 환자는 112명(29.8%)이었는데, 이들 중 예방약물의 사용에 의해 두통발생이 50% 이상 감소한 경우는 83명(74.1%)이었다. 예방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264명 중에서도 예방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169명(64.0%)이나 됐다.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주민경 교수는 “주기적으로 만성 편두통에 시달리는 환자의 경우 통증이 이미 발생한 후에 치료하기보다 예방치료를 통해 미리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병원에 내원하는 편두통 환자 중 예방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의 60% 이상이 편두통 예방치료의 대상이 되며, 편두통 예방 치료에 의해 편두통으로 인한 장애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도움말 =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주민경 교수> `작은 간질` 편두통…늦잠 자지 마세요 한국경제 기사인용 #사례1 = 쾌속 승진으로 40세에 대기업 부장이 된 김철수씨는 완벽한 일처리로 칭찬을 독차지해왔다. 그런데 20대에는 한달에 한 번꼴로 찾아 왔던 두통이 요즘 들어서는 한주에 서너차례로 점점 빈번해지고 있다. 업무 마감시간에 쫓기는 오후 3∼4시 쯤이면 뒤통수나 목부분에서 통증이 시작돼 `머리띠로 꼭 조이는 듯`하면서도 `트럭에 받힌 듯`한 통증을 느낀다.이때부터는 물론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일하는게 힘들어진다.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복용하면 통증이 가라앉지만 너무 자주 먹으면 위 간 신장에 좋지 않다하니 이것조차 겁난다. # 사례2 = 32세의 전업주부 이인숙씨는 한주에 한두번 꼴로 통증이 왼쪽 관자놀이에서 시작해 전체 머리로 퍼지며 2∼3초에 한번씩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 속이 메스껍고 심한 경우에는 구토를 하기도 한다. 두통이 오면 소음에 민감해져 아이들이 공놀이하는 것도 마치 큰 망치로 두들기는 것처럼 느껴진다. 강한 빛에 예민하기 때문에 두꺼운 커튼을 치고 드러누워야 안정을 찾을 정도다. 15세때 전학간지 며칠만에 스트레스 때문인지 이같은 두통을 처음 앓은 후 현재처럼 발생빈도가 높아졌다. 전체 인구의 60∼70%가 1년에 한 번쯤 두통으로 고생한다. 물론 대부분은 김 부장과 같은 긴장형 두통이다. 일반적인 진통제가 잘 통하는 만큼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 이 두통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 공포 적개심 분노 등이 표출되지 않고 누적돼 어깨 목의 근육을 장기간 수축시키고 한계선을 넘어설 때 발생한다. 진통제를 한 달에 보름 이상 먹는 등 남용하면 통증 신경세포가 오히려 과도하게 활동하게 돼 고질적인 약물 유발성 두통으로 변한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씨처럼 견딜 수 없는 통증을 느끼는 것은 편두통이다. 두통으로 인해 일과 시간 중 직장에서 조퇴해 이불을 뒤집어 쓰고 드러눕는 사람은 십중팔구 편두통이다. 편두통은 일반적인 긴장형 두통과 원인이 다르고 통증도 극심하므로 차별화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편두통은 과거에는 뇌내 혈관이 수축했다가 갑자기 확장하면 인접 신경을 건드려 유발된다고 생각했으나 최근에는 뇌의 지나친 흥분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즉 뇌간의 통증조절중추에 장애가 생겨 사소한 통증에도 과민반응해 편두통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평생 한 번 이상 편두통을 앓을 유병률은 8.4∼22.3%나 된다. 의외로 우리 주변에 편두통 환자가 많은 것이다. 흔히 편두통은 한 쪽 머리만 아픈 두통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전체 편두통의 40% 정도에 불과하며 양쪽 머리가 아픈 경우가 더 많다. 또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이 혼재된 경우가 적지 않다. 여성은 편두통이 남성보다 3배나 많고 증상이 더 심해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통증에 훨씬 민감한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60∼70%가 가족력을 갖고 있으므로 가까운 집안에 편두통 환자가 있다면 본인도 걸릴 가능성이 높다. 필자의 연구 결과 편두통 환자의 14.4%가 응급실을 가야 할 만큼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진단받아 치료하는 환자는 3분의 1도 못 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편두통을 단순히 `일반 두통보다 증상이 심한 두통` 정도로 여길 게 아니라 `작은 간질`로 보고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해야 한다. 매주 3회 이상 급성 편두통으로 고생한다면 6∼12개월간 예방치료를 한다. 항경련제(간질약)로 뇌의 과흥분을 억제하고 항우울제로 우울 증상과 편두통 발생 빈도를 낮추며 베타차단제(고혈압약)로 혈관을 안정화시키는 게 치료의 핵심이다.이를 통해 편두통 발생 빈도와 강도,편두통 발작 기간을 낮추고 평소 복용하는 치료제의 효과를 높여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진다. 편두통 발생 빈도가 50% 이하로 줄었다면 치료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편두통 전문 치료제로는 트립탄 계열의 약물이 주로 쓰이는데 복용 2시간 후 통증이 호전되는 비율은 30∼60%,사라지는 비율은 20∼35%에 이르고 있다. /주민경 한림대 성심병원(평촌) 신경과 교수 편두통 예방치료도 가능하다 파이낸셜뉴스 | 기사인용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머리 전체가 꽉 조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두통에 좋다는 반신욕이나 스포츠마사지도 받아봤지만 효과는 그 때뿐이었다. 2∼3일 지나면 다시 두통이 나타났다. 결국 병원에서 진단받은 김씨의 병명은 편두통. 흔히 ‘한쪽에만 나타나는 국소적인 두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김씨의 경우처럼 편두통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양쪽으로 올 수도 있다. ■한쪽 머리가 아픈 경우는 40% 흔히 한쪽으로 치우쳐 나타나는 두통 증상을 가장 큰 특징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통증이 한쪽에만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 편두통 중 한쪽 머리에만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는 겨우 40%에 지나지 않는다. 긴장형 두통에서도 편측 두통이 있을 수 있으며 고혈압, 뇌종양, 뇌염, 뇌출혈 등 이차적 원인에 의한 경우도 한쪽 머리만 국소적으로 아플 수 있다. 게다가 편두통 환자의 상당수에서 양쪽으로도 나타난다. 따라서 한쪽에 나타나는 두통증상보다 다른 증상들이 편두통을 가리는 더 정확한 잣대가 된다. 두통 시에 속이 미식거림, 밝은 곳에 가면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고통스러움, 두통 때문에 가사나 학교, 직장일과 같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등 3가지 중 2가지 이상이 보이는 경우 편두통일 가능성이 약 85% 정도이다. 이 중 빛공포증과 소리공포증은 편두통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인 감각과민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두통이 있을 때 밝은 곳에 있으면 더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빛공포증은 편두통 환자의 약 40%에서 관찰되며, 소리에 대한 과민증상인 소리공포증은 약 70%에서 관찰된다. 이외에도 편두통 발작기간 중에 흔히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눈 또는 눈 주위의 통증, 어지럼증, 냄새 또는 맛 이상 등이 있다. 이처럼 편두통은 구역,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전조 등과 같은 동반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유발한다.편두통 환자들의 반 정도에서 편두통 발작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나는데, 머리가 아프지는 않지만 멍한 느낌을 갖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도 한다. 달콤한 음식을 탐식하거나 하품을 하거나 심한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유병률 높아 편두통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전에는 편두통이 심장이 뛰듯 욱신욱신거리며 아프기 때문에 혈관의 문제로 알려졌으나, 요즈음에는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문제나 뇌신경의 염증, 심장판막의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편두통은 유병률이 약 5∼15%인 비교적 흔한 두통질환이다. 전체 편두통 환자 중 약 30∼40%만이 편두통으로 진단받으며 이중에서도 절반만이 치료에 처방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편두통은 만성적이고 약물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약물 오남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의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정도 높으며, 흔히 10∼20대에 처음 발병하여 사춘기 이전에는 유병률이 6% 정도이다가 20∼50대에 유병률이 최고조에 이르고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한다. 아프리카인보다는 아시아인이, 아시아인보다는 유럽인에서 더 높다고 보고되는 등 인종에 따라 유병률에 차이가 있다. ■초기에는 약 복용하면 효과 약물적인 치료로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가 있다. 비약물적인 치료로는 환자교육, 유발요인회피, 바이오피드백, 스트레칭, 유발점 주사, 이완요법 등이 있다.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는 편두통 발작이 있을 때 이를 신속하게 완화시키는 약물을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 급성기 치료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비교적 가격이 싸다. 이 치료는 편두통이 매월 2∼3회 정도로 자주 있지 않은 경우에 적당하다. 그러나 편두통의 빈도를 줄이지는 못하며, 두통이 발생하고 시간이 경과한 후에 투여한 경우에는 그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면 빨리 급성기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약물의 투여가 빠를수록 더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편두통 발생 초기에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하지 못하면, 두통에 의한 통증과 장애가 증가한다. 흔히 약물남용을 염려하여 편두통이 있어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약물 남용은 1주에 2회 이하이면 남용의 위험이 적으므로 두통이 있을 때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더 낫다. 편두통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과수면 또는 수면부족, 월경, 계절의 변화, 피로 등 유발요인이 있는 경우가 있다. 두통일기를 쓰면 각 개인의 유발요인을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또 수면의 과다나 결핍, 과식, 결식 등의 생활 습관도 편두통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 수면 등의 생활을 유지하면 좋다. 약물과용 두통을 유의하여야 한다. 급성기 약물투여를 1주에 2회 이하로 투여를 제한하며 빈도가 잦은 경우에는 예방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예방치료도 가능 예방치료는 편두통 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장애가 되는 경우 시행한다. 예를들면 한달에 2회 이상의 발작으로 일상생활 장애가 3일 이상 있거나 급성기 편두통 치료약물을 사용할 수 없거나 반응하지 않은 경우, 부작용이 문제가 됐을 때나 1주에 2회 이상으로 편두통 등 횟수가 잦을 때다. 편두통 예방치료는 편두통의 발작기간과 횟수를 감소시키고 통증의 강도를 약하게 만들어 편두통에 의한 장애를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다. 편두통 예방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은 항경련제, 베타차단제, 항우울제, 칼슘통로 차단제, 세로토닌작용제 등이 있다. 하지만 약을 복용한 후 우울, 체중증가, 당뇨병·천식의 악화, 위장질환, 간질환,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픈 것? 조선일보 기사인용 한쪽 머리 아프다고 다 편두통인가요? - 속 미식거리거나 소리·빛공포증, 두통 때문에 생활에 지장 있을 때 편두통 의심 - 급성기 편두통, 약물투여 빠를수록 효과적으로 통증조절 가능 - 예방치료는 발작기간·빈도 감소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 일주일이 멀다하고 찾아오는 두통으로 수년째 고생하고 있는 주부 K씨. 머리 전체가 꽉 조이는 듯한 통증도 통증이지만, 멀미난 것처럼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과 빛에 민감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두통이 있는 날엔 아예 외출도 꺼리게 되었다. 두통에 좋다는 반신욕이나 스포츠마사지도 받아봤지만 효과는 그때뿐, 2~3일 지나면 다시 두통이 나타났다. 결국 병원에서 진단받은 K씨의 병명은 편두통. 흔히 ‘한쪽에만 나타나는 국소적인 두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K씨의 경우처럼 편두통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양쪽으로 올 수도 있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프다’ ‘큰병도 아닌데 병원가기 쑥스럽다’ ‘예방이 불가능하다’ 등 편두통에 대한 뿌리깊은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을 올바른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 편두통 중 한쪽 머리가 아픈 경우는 40% 흔히 한쪽으로 치우쳐 나타나는 두통 증상을 가장 큰 특징으로 알고 있지만, 통증이 한쪽에만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 편두통 중 한쪽 머리에만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는 겨우 40%에 지나지 않는다. 긴장형 두통에서도 편측 두통이 있을 수 있으며 고혈압, 뇌종양, 뇌염, 뇌출혈 등 이차적 원인에 의한 경우도 한쪽 머리만 국소적으로 아플 수 있다. 게다가 편두통 환자의 상당수에서 양쪽으로도 나타난다. 따라서 한쪽에 나타나는 두통증상보다 다른 증상들이 편두통을 가리는 더 정확한 잣대가 된다. 이를테면 ①두통 시에 속이 미식거림, ②밝은 곳에 가면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고통스러움, ③두통 때문에 가사나 학교, 직장일과 같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등 3가지 중 2가지 이상이 보이는 경우 편두통일 가능성이 약 85% 정도이다. 이중 빛공포증과 소리공포증은 편두통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인 감각과민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두통이 있을 때 밝은 곳에 있으면 더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빛공포증은 편두통 환자의 약 40%에서 관찰되며, 소리에 대한 과민증상인 소리공포증은 약 70%에서 관찰된다. 이외에도 편두통 발작기간 중에 흔히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눈 또는 눈 주위의 통증, 어지럼증, 냄새 또는 맛 이상 등이 있다. 이처럼 편두통은 구역,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전조 등과 같은 동반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유발한다.편두통 환자들의 반 정도에서 편두통 발작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나는데, 머리가 아프지는 않지만 멍한 느낌을 갖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도 한다. 달콤한 음식을 탐식하거나 하품을 하거나 심한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 ■ 여성이 남성보다 편두통 유병률 높아 편두통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전에는 편두통이 심장이 뛰듯 욱신욱신거리며 아프기 때문에 혈관의 문제로 알려졌으나, 요즈음에는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문제나 뇌신경의 염증, 심장판막의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편두통은 유병률이 약 5~15%인 비교적 흔한 두통질환이다. 전체 편두통 환자 중 약 30~40%만이 편두통으로 진단받으며 이중에서도 절반만이 치료에 처방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편두통은 만성적이고 약물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약물 오남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의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정도 높으며, 흔히 10~20대에 처음 발병하여 사춘기 이전에는 유병률이 6% 정도이다가 20~50대에 유병률이 최고조에 이르고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한다. 아프리카인보다는 아시아인이, 아시아인보다는 유럽인에서 더 높다고 보고되는 등 인종에 따라 유병률에 차이가 있다. ■ 편두통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막대 일반적으로 두통이 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를 경도라고 하며, 두통에 의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있지만 수행할 수 있는 경우를 중증도, 그리고 두통에 의해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를 심도로 표시한다. 편두통에서 중증도 혹은 심도의 두통은 약 70%에서 관찰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질환들 중 편두통을 전체 인구에서는 19번째, 여성인구에서는 12번째로 꼽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발생하는 편두통의 특성뿐 아니라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상당수의 편두통 환자들이 적절한 진단과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사회활동 및 생산성이 높은 25~50세 사이의 연령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데, 한창 사회생활을 할 나이의 편두통 환자들이 두통으로 인해 직장 내의 활동이 위축되거나 제한받게 되고 결근율이 높아지는 등 개인적인 측면 외에 사회경제적으로도 상당한 부담을 준다. 미국의 경우에는 편두통 진료비 등의 직접비용이 연간 10억 달러이며 편두통으로 인하여 업무효율이 감소, 직장에서 결근 등에 의한 간접비용이 연간 130억 달러로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고 되었다. ■ 약, 초기에 복용할수록 효과 빨라 약물적인 치료로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가 있으며, 비약물적인 치료로는 환자교육, 유발요인회피, 바이오피드백, 스트레칭, 유발점 주사, 이완요법 등이 있다.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는 편두통 발작이 있을 때 이를 신속하게 완화시키는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말한다. 급성기 치료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비교적 가격이 싸고, 약물에 대한 경험이 많아 편두통이 매월 2~3회 정도로 자주 있지 않은 경우에 적당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편두통의 빈도를 줄이지는 못하며, 두통이 발생하고 시간이 경과한 후에 투여한 경우에는 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면 빨리 급성기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약물의 투여가 빠를수록 더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편두통 발생 초기에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하지 못하면, 두통에 의한 통증과 장애가 증가한다. 흔히 약물남용을 염려하여 편두통이 있어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약물남용은 1주에 2회 이하이면 남용의 위험이 적으므로 두통이 있을 때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더 낫다. 전문의의 진단에 의한 정확한 투약이 약물남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편두통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과수면 또는 수면부족, 월경, 계절의 변화, 피로 등의 유발요인이 있는 경우가 있다. 면담이나 두통일기로 각 개인의 유발요인을 파악하고 환자에게 인지하여 유발요인을 제거, 또는 회피하도록 한다. 수면의 과다나 결핍, 과식, 결식 등의 생활 습관도 편두통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 수면 등의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물과용 두통을 유의하여야 한다. 급성기 약물투여를 1주에 2회 이하로 투여를 제한하며 빈도가 잦은 경우에는 예방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편두통, 예방치료도 가능 편두통 발작이 자주 있어서 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편두통에 의해 일상생활 장애가 현저한 경우, 예를 들면 한달에 2회 이상의 발작으로 일상생활 장애가 3일 이상 있을 때, 급성기 편두통 치료약물을 사용할 수 없거나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문제가 되거나 사용상 곤란이 있는 경우, 약물과용이 있는 경우, 1주에 2회 이상으로 편두통 등 횟수가 잦은 경우, 환자가 원할 경우에는 예방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편두통 예방치료는 편두통의 발작기간과 횟수를 감소시키고 통증의 강도를 약하게 만들면서 급성기 약물에 대한 효과를 증가시킴으로써 편두통에 의한 장애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치료다. 편두통 예방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은 항경련제, 베타차단제, 항우울제, 칼슘통로 차단제, 세로토닌작용제 등이 있다. 이때 우울, 체중증가, 당뇨병·천식의 악화, 위장질환, 간질환,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쪽 머리 아프다고 다 `편두통`인가요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일주일이 멀다하고 찾아오는 두통으로 수년째 고생하고 있는 주부 K씨. 머리 전체가 꽉 조이는 듯한 통증도 통증이지만, 멀미난 것처럼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과 빛에 민감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두통이 있는 날엔 아예 외출도 꺼리게 되었다. 두통에 좋다는 반신욕이나 스포츠마사지도 받아봤지만 효과는 그때뿐, 2~3일 지나면 다시 두통이 나타났다. 결국 병원에서 진단받은 K씨의 병명은 편두통. 흔히 ‘한쪽에만 나타나는 국소적인 두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K씨의 경우처럼 편두통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양쪽으로 올 수도 있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프다’ ‘큰병도 아닌데 병원가기 쑥스럽다’ ‘예방이 불가능하다’ 등 편두통에 대한 뿌리깊은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을 올바른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 편두통 중 한쪽 머리가 아픈 경우 40% 흔히 한쪽으로 치우쳐 나타나는 두통 증상을 가장 큰 특징으로 알고 있지만, 통증이 한쪽에만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 편두통 중 한쪽 머리에만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는 겨우 40%에 지나지 않는다. 긴장형 두통에서도 편측 두통이 있을 수 있으며 고혈압, 뇌종양, 뇌염, 뇌출혈 등 이차적 원인에 의한 경우도 한쪽 머리만 국소적으로 아플 수 있다. 게다가 편두통 환자의 상당수에서 양쪽으로도 나타난다. 따라서 한쪽에 나타나는 두통증상보다 다른 증상들이 편두통을 가리는 더 정확한 잣대가 된다. 이를테면 두통 시에 속이 미식거림, 밝은 곳에 가면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고통스러움, 두통 때문에 가사나 학교, 직장일과 같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등 3가지 중 2가지 이상이 보이는 경우 편두통일 가능성이 약 85% 정도이다. 이중 빛공포증과 소리공포증은 편두통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인 감각과민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두통이 있을 때 밝은 곳에 있으면 더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빛공포증은 편두통 환자의 약 40%에서 관찰되며, 소리에 대한 과민증상인 소리공포증은 약 70%에서 관찰된다. 이외에도 편두통 발작기간 중에 흔히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눈 또는 눈 주위의 통증, 어지럼증, 냄새 또는 맛 이상 등이 있다. 이처럼 편두통은 구역,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전조 등과 같은 동반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유발한다. 한림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주민경 교수는 "편두통 환자들의 반 정도에서 편두통 발작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나는데, 머리가 아프지는 않지만 멍한 느낌을 갖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도 한다"며 "달콤한 음식을 탐식하거나 하품을 하거나 심한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여성이 남성보다 편두통 유병률 높아 편두통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전에는 편두통이 심장이 뛰듯 욱신욱신거리며 아프기 때문에 혈관의 문제로 알려졌으나, 요즈음에는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문제나 뇌신경의 염증, 심장판막의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편두통은 유병률이 약 5~15%인 비교적 흔한 두통질환이다. 전체 편두통 환자 중 약 30~40%만이 편두통으로 진단받으며 이중에서도 절반만이 치료에 처방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편두통은 만성적이고 약물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약물 오남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의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정도 높으며, 흔히 10~20대에 처음 발병하여 사춘기 이전에는 유병률이 6% 정도이다가 20~50대에 유병률이 최고조에 이르고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한다. 아프리카인보다는 아시아인이, 아시아인보다는 유럽인에서 더 높다고 보고되는 등 인종에 따라 유병률에 차이가 있다. ◇ 편두통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막대 일반적으로 두통이 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를 경도라고 하며, 두통에 의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있지만 수행할 수 있는 경우를 중증도, 그리고 두통에 의해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를 심도로 표시한다. 편두통에서 중증도 혹은 심도의 두통은 약 70%에서 관찰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질환들 중 편두통을 전체 인구에서는 19번째, 여성인구에서는 12번째로 꼽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발생하는 편두통의 특성뿐 아니라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상당수의 편두통 환자들이 적절한 진단과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사회활동 및 생산성이 높은 25~50세 사이의 연령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데, 한창 사회생활을 할 나이의 편두통 환자들이 두통으로 인해 직장 내의 활동이 위축되거나 제한받게 되고 결근율이 높아지는 등 개인적인 측면 외에 사회경제적으로도 상당한 부담을 준다. 미국의 경우에는 편두통 진료비 등의 직접비용이 연간 10억 달러이며 편두통으로 인하여 업무효율이 감소, 직장에서 결근 등에 의한 간접비용이 연간 130억 달러로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고 되었다. ◇ 약, 초기에 복용할수록 효과 빨라 약물적인 치료로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가 있으며, 비약물적인 치료로는 환자교육, 유발요인회피, 바이오피드백, 스트레칭, 유발점 주사, 이완요법 등이 있다.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는 편두통 발작이 있을 때 이를 신속하게 완화시키는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말한다. 급성기 치료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비교적 가격이 싸고, 약물에 대한 경험이 많아 편두통이 매월 2~3회 정도로 자주 있지 않은 경우에 적당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편두통의 빈도를 줄이지는 못하며, 두통이 발생하고 시간이 경과한 후에 투여한 경우에는 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면 빨리 급성기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약물의 투여가 빠를수록 더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편두통 발생 초기에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하지 못하면, 두통에 의한 통증과 장애가 증가한다. 흔히 약물남용을 염려하여 편두통이 있어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약물남용은 1주에 2회 이하이면 남용의 위험이 적으므로 두통이 있을 때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더 낫다. 전문의의 진단에 의한 정확한 투약이 약물남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주민경 교수는 또 "편두통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과수면 또는 수면부족, 월경, 계절의 변화, 피로 등의 유발요인이 있는 경우가 있다"며 "면담이나 두통일기로 각 개인의 유발요인을 파악하고 환자에게 인지하여 유발요인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수면의 과다나 결핍, 과식, 결식 등의 생활 습관도 편두통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 수면 등의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물과용시 두통을 유의해야 한다. 급성기 약물투여를 1주에 2회 이하로 투여를 제한하며 빈도가 잦은 경우에는 예방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편두통, 예방치료 가능해 편두통 발작이 자주 있어서 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편두통에 의해 일상생활 장애가 현저한 경우 등에는 환자가 원할 경우 예방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한달에 2회 이상의 발작으로 일상생활 장애가 3일 이상 있을 때 ▲급성기 편두통 치료약물을 사용할 수 없거나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문제가 되거나 사용상 곤란이 있는 경우 ▲약물과용이 있는 경우 ▲1주에 2회 이상으로 편두통 등 횟수가 잦은 경우가 그것이다. 편두통 예방치료는 편두통의 발작기간과 횟수를 감소시키고 통증의 강도를 약하게 만들면서 급성기 약물에 대한 효과를 증가시킴으로써 편두통에 의한 장애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치료다. 편두통 예방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은 항경련제, 베타차단제, 항우울제, 칼슘통로 차단제, 세로토닌작용제 등이 있다. 이때 우울, 체중증가, 당뇨병이나 천식의 악화, 위장질환, 간질환,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픈 것? 한쪽 머리 아프다고 다 편두통인가요? - 속 미식거리거나 소리·빛공포증, 두통 때문에 생활에 지장 있을 때 편두통 의심 - 급성기 편두통, 약물투여 빠를수록 효과적으로 통증조절 가능 - 예방치료는 발작기간·빈도 감소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 일주일이 멀다하고 찾아오는 두통으로 수년째 고생하고 있는 주부 K씨. 머리 전체가 꽉 조이는 듯한 통증도 통증이지만, 멀미난 것처럼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과 빛에 민감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두통이 있는 날엔 아예 외출도 꺼리게 되었다. 두통에 좋다는 반신욕이나 스포츠마사지도 받아봤지만 효과는 그때뿐, 2~3일 지나면 다시 두통이 나타났다. 결국 병원에서 진단받은 K씨의 병명은 편두통. 흔히 ‘한쪽에만 나타나는 국소적인 두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K씨의 경우처럼 편두통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양쪽으로 올 수도 있다.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프다’ ‘큰병도 아닌데 병원가기 쑥스럽다’ ‘예방이 불가능하다’ 등 편두통에 대한 뿌리깊은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을 올바른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 편두통 중 한쪽 머리가 아픈 경우는 40% 흔히 한쪽으로 치우쳐 나타나는 두통 증상을 가장 큰 특징으로 알고 있지만, 통증이 한쪽에만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 편두통 중 한쪽 머리에만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는 겨우 40%에 지나지 않는다. 긴장형 두통에서도 편측 두통이 있을 수 있으며 고혈압, 뇌종양, 뇌염, 뇌출혈 등 이차적 원인에 의한 경우도 한쪽 머리만 국소적으로 아플 수 있다. 게다가 편두통 환자의 상당수에서 양쪽으로도 나타난다. 따라서 한쪽에 나타나는 두통증상보다 다른 증상들이 편두통을 가리는 더 정확한 잣대가 된다. 이를테면 ①두통 시에 속이 미식거림, ②밝은 곳에 가면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고통스러움, ③두통 때문에 가사나 학교, 직장일과 같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등 3가지 중 2가지 이상이 보이는 경우 편두통일 가능성이 약 85% 정도이다. 이중 빛공포증과 소리공포증은 편두통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인 감각과민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두통이 있을 때 밝은 곳에 있으면 더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빛공포증은 편두통 환자의 약 40%에서 관찰되며, 소리에 대한 과민증상인 소리공포증은 약 70%에서 관찰된다. 이외에도 편두통 발작기간 중에 흔히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눈 또는 눈 주위의 통증, 어지럼증, 냄새 또는 맛 이상 등이 있다. 이처럼 편두통은 구역,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 전조 등과 같은 동반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상당한 장애를 유발한다.편두통 환자들의 반 정도에서 편두통 발작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나는데, 머리가 아프지는 않지만 멍한 느낌을 갖거나, 신경이 예민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기도 한다. 달콤한 음식을 탐식하거나 하품을 하거나 심한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 ■ 여성이 남성보다 편두통 유병률 높아 편두통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전에는 편두통이 심장이 뛰듯 욱신욱신거리며 아프기 때문에 혈관의 문제로 알려졌으나, 요즈음에는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문제나 뇌신경의 염증, 심장판막의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편두통은 유병률이 약 5~15%인 비교적 흔한 두통질환이다. 전체 편두통 환자 중 약 30~40%만이 편두통으로 진단받으며 이중에서도 절반만이 치료에 처방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편두통은 만성적이고 약물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약물 오남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의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정도 높으며, 흔히 10~20대에 처음 발병하여 사춘기 이전에는 유병률이 6% 정도이다가 20~50대에 유병률이 최고조에 이르고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한다. 아프리카인보다는 아시아인이, 아시아인보다는 유럽인에서 더 높다고 보고되는 등 인종에 따라 유병률에 차이가 있다. ■ 편두통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막대 일반적으로 두통이 있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를 경도라고 하며, 두통에 의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있지만 수행할 수 있는 경우를 중증도, 그리고 두통에 의해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를 심도로 표시한다. 편두통에서 중증도 혹은 심도의 두통은 약 70%에서 관찰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질환들 중 편두통을 전체 인구에서는 19번째, 여성인구에서는 12번째로 꼽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발생하는 편두통의 특성뿐 아니라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상당수의 편두통 환자들이 적절한 진단과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사회활동 및 생산성이 높은 25~50세 사이의 연령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데, 한창 사회생활을 할 나이의 편두통 환자들이 두통으로 인해 직장 내의 활동이 위축되거나 제한받게 되고 결근율이 높아지는 등 개인적인 측면 외에 사회경제적으로도 상당한 부담을 준다. 미국의 경우에는 편두통 진료비 등의 직접비용이 연간 10억 달러이며 편두통으로 인하여 업무효율이 감소, 직장에서 결근 등에 의한 간접비용이 연간 130억 달러로 엄청난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고 되었다. ■ 약, 초기에 복용할수록 효과 빨라 약물적인 치료로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가 있으며, 비약물적인 치료로는 환자교육, 유발요인회피, 바이오피드백, 스트레칭, 유발점 주사, 이완요법 등이 있다.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는 편두통 발작이 있을 때 이를 신속하게 완화시키는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를 말한다. 급성기 치료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비교적 가격이 싸고, 약물에 대한 경험이 많아 편두통이 매월 2~3회 정도로 자주 있지 않은 경우에 적당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편두통의 빈도를 줄이지는 못하며, 두통이 발생하고 시간이 경과한 후에 투여한 경우에는 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면 빨리 급성기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약물의 투여가 빠를수록 더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편두통 발생 초기에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하지 못하면, 두통에 의한 통증과 장애가 증가한다. 흔히 약물남용을 염려하여 편두통이 있어도 약물을 투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약물남용은 1주에 2회 이하이면 남용의 위험이 적으므로 두통이 있을 때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더 낫다. 전문의의 진단에 의한 정확한 투약이 약물남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편두통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과수면 또는 수면부족, 월경, 계절의 변화, 피로 등의 유발요인이 있는 경우가 있다. 면담이나 두통일기로 각 개인의 유발요인을 파악하고 환자에게 인지하여 유발요인을 제거, 또는 회피하도록 한다. 수면의 과다나 결핍, 과식, 결식 등의 생활 습관도 편두통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 수면 등의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물과용 두통을 유의하여야 한다. 급성기 약물투여를 1주에 2회 이하로 투여를 제한하며 빈도가 잦은 경우에는 예방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편두통, 예방치료도 가능 편두통 발작이 자주 있어서 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편두통에 의해 일상생활 장애가 현저한 경우, 예를 들면 한달에 2회 이상의 발작으로 일상생활 장애가 3일 이상 있을 때, 급성기 편두통 치료약물을 사용할 수 없거나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문제가 되거나 사용상 곤란이 있는 경우, 약물과용이 있는 경우, 1주에 2회 이상으로 편두통 등 횟수가 잦은 경우, 환자가 원할 경우에는 예방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편두통 예방치료는 편두통의 발작기간과 횟수를 감소시키고 통증의 강도를 약하게 만들면서 급성기 약물에 대한 효과를 증가시킴으로써 편두통에 의한 장애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치료다. 편두통 예방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은 항경련제, 베타차단제, 항우울제, 칼슘통로 차단제, 세로토닌작용제 등이 있다. 이때 우울, 체중증가, 당뇨병·천식의 악화, 위장질환, 간질환,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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