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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 4위 `자살` 예방, 민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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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9-12
사망원인 4위 `자살` 예방, 민관 나선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지난 2005년 전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 4위를 차지했던 `자살` 예방을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고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을 위해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홍강의)와 10일 오후3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제4회 생명사랑대상 시상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살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생명사랑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연극인 손 숙씨와 가수 노사연·이무송씨 부부를 생명사랑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또한 그간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 받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보건소 등 3개 기관과 연세대 이홍식 교수 등 6명에게 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올해 생명사랑대상에는 봉사부문 경찰청사이버테러대응센터 기획수사팀, 보도부문 동아일보 하임숙·이진한 기자, 학술부문 목포대 김용분 교수가 각각 수상한다. 이날 행사에는 변재진 복지부장관을 비롯해 정원식 전 국무총리, 안명옥 의원, 주수호 의협 회장, 등 관계 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지키기 7대 선언`을 함께 제창할 예정이다. "교정시설 수용자 자살률 일반시민보다 높아" 살인범.초범, `범죄 죄책감` 자살 많아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교도소 등 국내 교정시설 내 수용자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일반 시민 자살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 여운철 교수는 1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민회관에서 열린 세계자살예방의날 기념 세미나에서 `교정시설 내 수용자 자살예방 및 위기관리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2005년 현재 수용자 자살률(10만 명당 자살자 수)이 30.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일반 시민 자살률 26.1명보다 높은 수치다. 여 교수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6년 10월 9일까지 교정시설에서 자살을 기도한 수용자는 총 549명이고 이 가운데 75명(13.7%)이 사망했다. 가장 자살을 많이 한 수용자는 살인범으로 전체 자살자의 33.3%인 25명이었고 성폭력범 9명(12%), 절도범 13명(17.3%), 강도 및 폭력범 각 8명(10.7%), 사기.마약.기타 각 4명(5.3%) 순이었다. 초범 자살자가 25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2범 14명(18.7%), 3범 12명(16%), 4범 6명(8%) 등으로 나타났다. 자살 동기는 범죄 죄책감이 17명(22.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포자기 10명(13.3%), 재판불만.우발적 충동.질병비관 각 8명(10.7%), 중형선고 예상 및 소외감 각 7명(9.3%), 출소 후 생활비관 2명(2.7%), 기타 4명(5.3%)이었다. 징역형 수용자가 40명 자살한 반면 미결 수용자는 35명이었으며, 형기별로는 징역 1년 이상 및 5년 이상이 각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사형수 또는 징역 1년 이하의 경우는 자살자가 한 명도 없었다. 자살자의 49.3%인 37명이 유서를 남겼으며 가족이 있는 경우도 64명이나 돼 가족 유무가 자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 수용자의 65.3%(49명)가 입소 후 1년 이내에 자살했으며 2년 이내 7명(9.3%), 3년 이내 5명(6.7%), 5년 이내 6명(8.0%) 순이었고 5년 이상 입소자도 8명(10.7%)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연령층은 30대가 26명(34.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2명(29.3%), 20대 17명(22.7%), 50대 5명(6.7%), 60세 이상 4명(5.3%), 20세 미만 1명(1.3%)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지난해 서울구치소 성폭행에 관련돼 자살한 여성 수용자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74명은 모두 남자 수용자였다. 월별로는 8월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계절별로는 여름(23명), 봄(20명), 겨울(19명), 가을(13명) 순이었다. 주5일제 근무 시행 이전(2005년 7월 1일.자살자 54명)에는 금요일 자살자가 14명(25.9%)으로 가장 많았으나 주5일제 근무 시행 이후(자살자 21명)에는 일요일 7명(33.3%), 토요일 3명(14.3%)으로 휴일 자살률이 47.6%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22∼24시 10명, 02∼04시 9명 등 야간과 새벽 시간에 자살자가 많았고 08∼10시 및 18∼20시가 각 2명으로 가장 적었다. 자살자의 94.7%(71명)는 거실 안에서 자살했고 이 중 징벌.조사실을 포함한 독거실에서의 자살자가 52명이고 혼거실에서는 19명이 자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 교수는 "수용자의 교화상담과 심리검사를 전담할 정신보건 전문가를 확보한 뒤 수용자 정신보건을 위한 `정신건강팀(Mental Health Team)`을 구성한다면 수용자의 자살예방 뿐 아니라 교화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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