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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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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09-12
고령화·백수 `자살의 사회학` [중앙일보] "노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유는 대개 비슷해요. 대부분 자식에게 외면당하거나 병마에 시달리던 분들이죠. 자살한 지 며칠이 지나서 발견되기도 하고…." 서울 광진경찰서 형사과 박성하 주임은 노인들의 자살 사건을 대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박 주임이 말하는 노인 자살의 원인은 고령화 사회의 아픈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의 33%가 61세 이상으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다. <본지 9월 10일자 12면> 한국자살예방협회의 김희주 사무국장은 "중년층 자살자가 줄고 노인 자살자가 느는 것은 고령화 단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라며 "특히 70세 이상의 `황혼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최고"라고 말한다. 사실 우리나라는 `자살 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하루에 35.5명으로,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에 이어 전체 국민의 사망원인 중 4위다. 자살의 원인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뉜다. 노인 자살 외에도 최근엔 실직하거나 일자리를 못 구해 자살하는 청년층이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20~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또 학교폭력에 시달려 "학교가 지옥 같다"며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청소년 숫자도 적지 않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가 그들을 자살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굳이 자살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3조856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예로 들 필요도 없다. 자살은 이미 방치할 단계를 넘어섰다.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고령화.청년실업이나 청소년 문제는 짧은 기간에 해결할 수 없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정부는 2004년부터 자살예방 5개년 계획을 만들어 추진 중이다. 늘어나던 자살 사망자 수가 지난해 조금 줄어든 것이 이런 정부의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일 수 있다. 유명 연예인의 자살 사건으로 국민들이 자살의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10일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이었다. 정부와 민간단체, 그리고 국민 모두가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질 때 자살로 세상을 버리는 사람은 지금보다 줄어들 수 있다. “우울증 환자 방치가 자살 증가 원인” 홍강의 한국자살예방협회장 “상담치료 인식 바꿔야” ( 문화일보 기사 인용) “자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우울증 환자들에 대한 전문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정립돼야 합니다.” 홍강의(66) 한국자살예방협회장은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울증 환자들 중 불과 20~30%만이 정신과 전문 치료를 받는 실정”이라며 “정신과에서 가장 치료를 잘 할 수 있는 병임에도 ‘정신병’ ‘정신과’ 등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방치되다보니 자살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회장은 “자살사망자 수가 하루 약 35.5명이나 되는 것은 ‘사회 지지망’ 또는 ‘지지체계’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충격과 과로, 스트레스, 대인관계 등의 원인으로 우울감에 빠진 사람들이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개인이 힘들면 가정이나 이웃, 친구들이 버팀목이 되곤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개인적 자존심이 강하고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을 보인다”며 “그렇기 때문에 의사나 심리학자, 정책가 등 사회 각계 전문가들이 자살 징후를 조기발견하고 상담치료의 역량을 높이며 ‘이음새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60세 이상의 노인 및 여성의 자살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노인들은 자식이나 주변으로부터 소외되면서 그만큼 외롭고 힘들어지고 있다”며 “여성의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회적으로 여성의 지위가 높아지면서 그만큼 책임, 스트레스, 갈등이 많아지는 탓”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정부 및 민간단체, 전문가들이 합심해서 대국민 자살예방 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며 “특히 자식들에게 인내력, 문제해결능력, 독립심, 정서적 안정을 길러주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찰청이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한나라당·비례대표) 의원에게 제출한 ‘2002~2006년 자살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6년 자살사망자는 1만2968명으로 하루 약 35.5명이다. 또 60세 이상 노령층이 전체의 30.3%(2만108명)로 가장 많았다. 30초에 한 명꼴 하루 3000명 자살 - WHO 【서울=뉴시스】 전세계에서 하루 3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살하고 있으며 이는 평균 30초에 한 명꼴로 자살을 하는 셈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0일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WHO는 이날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또 자살자 한 명이 발생하는 순간마다 자살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20명이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6만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WHO는 오늘날 전세계에서 모든 연령대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고 있다면서 자살 또는 자살 기도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수년간 지속되는 심각한 정신적 상처를 남긴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 50년 간 전세계의 자살률이 60%나 급증했다고 말하고 특히 선진국에서 자살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자살은 15∼34살의 젊은 층에서 3대 사망 원인이 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러나 자살 희생자의 대부분은 60살 이상의 노인들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중국 자살률 세계 최고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중국은 세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의 하나라고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11일 자살예방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화정신과학회 비서인 양푸더(楊甫德) 후이룽관(回龍觀)병원 부원장은 "중국은 여성의 자살률이 남성의 자살률을 웃도는 세계 유일한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부원장은 또 "중국은 지방의 자살률이 도시지역 자살률을 웃도는 몇개 안되는 나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28만7천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자살자들의 절반은 지방에 사는 여성들이다. 이들의 57%는 농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는다. 이들이 자살하는 이유는 가족과의 분쟁, 낮은 교육수준, 교제의 제한성 등이다. 반면 도시지역 거주민들의 자살 이유는 70-80%가 스트레스와 우울증 때문이다. 양 부원장은 "서방과 비교해 보면 중국인들은 정신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돌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탈출구로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다분히 충동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루 35.5명 스스로 목숨 끊어 [내일신문] 지난해 하루 35.5명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은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경찰청이 제출한 ‘2002~2006년 자살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만2968명으로 하루 35.5명 꼴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자살사망자 직종을 보면, 무직이 57.1%(7413명)로 가장 많았고, 농업이 8.8%(1145명)로 뒤를 이었다. 특히 농업 종사자의 경우 2002년 전체 자살사망자 비중 6.2%에 비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이 20%로 가장 많았고 서울 16.9%, 충남 10.1%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 동안 자살사망자의 자살 동기는 ‘염세·비관’이 44.9%(2만9757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병고’, ‘치정·실연·부정’, ‘가정불화’, ‘정신이상’ 등의 순이었다. 배우자 없으면 자살 비중 높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우리나라 자살률이 급격히 높아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배우자가 없으면 자살이 원인인 사망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15세 이상)는 24만646명이며 이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만652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4%를 차지했다. 이를 혼인상태별로 보면 배우자가 있는 사망자 11만6천341명 가운데 자살이 원인인 사망자는 5천376명으로 4.6%를 차지한 반면 이혼한 사망자 1만1천870명 가운데 자살이 원인인 사망자는 1천105명으로 9.3%에 달했다. 또 결혼을 하지 않은 사망자 1만5천125명 중에서 사망원인이 자살인 경우는 2천346명으로 15.5%를 차지했다. 이밖에 전체 사망자 24만646명 중에서 이혼 사망자(1만1천870명)가 차지하는 비중은 4.9%인 반면 자살 사망자 1만652명 가운데 이혼 사망자(1천105명)의 비중은 10.4%로 2배 이상 높았다. 미혼 사망자 중에서 자살 사망자의 비중이 15.5%로 높은 것은 결혼을 하지 않은 연령대(15~24세)의 사망자 중 자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5.6%로 높은 영향도 있지만 다른 연령대에서도 배우자가 있는 사망자의 자살자 비중이 미혼 사망자의 자살자 비중보다 낮았다. 지난해 20대 사망자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10만명당 13.8명에 달해 2위인 운수사고 사망률(9.8명)보다 40% 많았다. 또 30대의 경우도 암 사망률(18.6명)에 이어 자살 사망률(16.8명)이 2위를 차지했으며 40대도 자살 사망률(24.9명)이 암 사망률(65.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사망통계, 자살·교통사망이 줄었다 경향신문 기사인용 지난해 하루 평균 668명이 사망하고, 사망자의 27%는 암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자살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교통사고가 줄면서 전체 사망자수와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가 감소했다. 남성의 사망률은 10년전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여성보다 높았으며, 50대 남성의 사망률은 여성의 3배에 이르렀다. 20일 통계청이 내놓은 ‘2006년 사망 및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사망자수는 24만3934명으로 전년보다 1577명(0.6%) 감소했다. 하루 평균 668명이 사망해 전년(673명)보다 5명이 줄었으며,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를 뜻하는 조사망률도 499명으로 전년보다 5.3명 감소했다. 남성의 조사망률은 549.7명, 여성은 447.9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1.2배 높았으며, 50대는 남성이 여성의 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악성신생물(암)로 인한 사망은 6만5909명으로 전체 사망자수의 27.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뇌혈관질환(12.3%), 심장질환(8.3%) 등의 순이었다. 사망원인 구성비를 전년과 비교하면 당뇨병의 순위는 5위에서 4위로, 운수사고는 7위에서 6위로 각각 올라간 반면 자살은 4위에서 5위로, 간질환은 6위에서 7위로 내려왔다. 지난해 자살자수는 약 10만7000명으로 전년(12만명)보다 1만3000명 줄었다. 암 사망률(10만명당 사망자)은 134.8명이었으며, 하루 평균 암으로 숨진 사람은 181명으로 집계됐다. 또 연령이 많아질수록 암 사망률도 높아져 40대 65.4명, 50대 192.2명, 60대 471.8명 등이었다.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사망자는 1월과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6월에 가장 적었다. 간질환, 만성하기도 질환(천식·기관지염 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월, 운수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0~11월에 가장 많았다. 호흡기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6월과 1월에 많이 발생했고, 자살은 봄(5월)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살 성공률도 ‘화성 남자, 금성 여자’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X와 Y염색체. 생물학적으로는 단 하나의 차이일 뿐이지만 남자와 여자의 괴리(?)는 그 이상이다. 급증하고 있는 현대인의 자살률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우울증을 대처하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특히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져버리는 자살에서는 이 남녀의 차이는 더욱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고는 한다. ◇‘자살, 시도는 여성이 많지만 성공은 남성이 높다’ 언젠가부터 자살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에 빠지지 않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사망 및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한 사람의 수는 1만700명으로 사망원인 5위를 차지했다. 자살과 다른 사망원인과 가장 다른 점은 스스로의 선택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개인의 차이 그리고 더 큰 관점에서 보자면 남녀의 기본 차이에 따라 그 결과나 과정이 다를 수 있다. 실제로 전문의들은 자살 시도의 경우 여자가 남자에 비해 3배가 많지만 자살 성공률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높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이 같은 남녀의 차이는 무엇에서 시작되는 것일까. 경희의료원 정신과 백종우 교수는 “충동성과 자살시도방법의 차이로 설명하고 있다”며 “여자의 경우 음독 등 비교적 덜 위험한 방법을 사용하는 반면 남자는 투신 등 훨씬 치명적이고 위험한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 근본적인 시작으로 여자는 감정표현 수준이 높아 자신의 감정을 많이 드러내지만 남자는 자기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순천향대병원 정신과 한상우 교수는 “실제로 표현돼 졌을 때에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볼 수 있으며 방법 또한 남자가 더 심각성이 높은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남성 우울증, 중독으로 나타나기도 자살의 주 배경이 되는 우울증의 발생빈도는 여자가 높다. 물론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호르몬 차이로 여자는 임신, 출산, 폐경 등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 이 같은 호르몬 변화와 여성호르몬이 우울증에 취약하게 되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분당차병원 정신과 이상혁 교수는 “여성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있어서 이러한 호르몬의 영향이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로 인해서 호르몬의 변화가 발생빈도를 좌지우지 한다”고 분석한다. 즉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갱년기 우울증, 임신 후 우울증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이 호르몬과 연관이 많다는 것. 또한 심리사회학적으로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양육과 사회활동 등의 이중 부담, 그리고 사회적으로 약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자가 우울한 감정을 여성에 비해 우울증으로 적게 풀어내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남자아이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울면 사내답지 못한 것으로 여겨져 이를 회피시키게 된다는 점도 꼽을 수 있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남자는 여자에 비해 우울증이 적게 나타나지만 의문점은 그 우울증 빈도 수치만으로 남자의 우울증이 과연 그렇게 적을까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남자의 경우 우울감이 우울증이 아닌 중독으로 나타나는 때가 많다고 분석한다. 중독의 원인은 생물학적인 도파민 과잉분비가 최근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백종우 교수는 “남성은 우울함을 표현하기보다는 이를 숨기기 위해 알코올 등 물질의존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전문의들은 남자 우울증의 대응방식이 술이나 중독으로 풀거나 더욱 부정적인 방식으로 옮겨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이 같은 증상을 보일 때에는 그 근본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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