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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못하게 하면 부모 폭행… 인터넷 중독 방치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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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11-07
"게임 못하게 하면 부모 폭행… 인터넷 중독 방치하면 안돼" (세계일보 기사 인용) 정신과 전문의 지적.. 대부분 정신질환 동반 정신질환을 앓는 아이를 둔 부모들에 대한 설문조사 주관식 답변과 연락처를 남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 소아정신과 전문의에 대한 취재에서 아이들 정신질환 치료 시스템의 허점에 대한 지적들이 쏟아졌다. 특히 많은 정신질환에 동반되는 인터넷 중독 문제는 더 이상 인터넷 활성화의 폐해로 한정하기보다는 정신과 치료를 적극 받아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지난 4월 국가청소년위원회의 ‘2007 청소년 인터넷중독 치료-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에서 인터넷중독 환자의 86.4%가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신과 이상규 교수는 “인터넷이나 컴퓨터게임을 못하게 하는 부모를 폭행하는 아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사회 문제”라고 말했다. 장애와 정상의 경계선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별도의 특수교육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ADHD,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아이들은 학습장애를 동반하는 일이 많아 일반학급 수준을 따라가기 어렵고 중증·지체장애아를 위주로 한 기존의 특수학급에서도 적절한 수준의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맹점이 있다. 한 어머니는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의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멍하니 앉아서 시간만 보내다 올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어머니는 “학교에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해 결국 부모가 앉혀놓고 일일이 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ADHD 초등학생 딸을 둔 한 어머니는 “아이가 정신질환이라는 진단을 받고 난 뒤 우울증을 겪지 않는 부모가 없다”며 “괜한 자책감에서 벗어나 아이의 상황에 맞는 대처법 등을 가르쳐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아이들의 정신질환을 다루는 방송매체들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방송 탓에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강화돼 “필요한 치료를 못 받거나 숨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등 항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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