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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74% "의사보다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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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7-11-27
[암 극복할 수 있다] 환자 74% "의사보다 인터넷"
한국일보기사 인용
잘못된 정보 많아… 암학회 운영 사이트 이용을
최근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모씨는 처음 간 병원에서 주치의로부터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유방암의 치료에 대해 물었다가 “그런 것은 인터넷을 찾아보라”는 대답을 들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의료진에게 암 치료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지 못한 환자는 결국 접근이 손쉬운 인터넷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본보가 암 환우회 회원 17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으로부터 암에 대한 정보를 주로 얻는다는 사람은 6.4%에 불과했다. 대신 73.8%가 암 환우회와 암 관련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환자가 이용하는 인터넷 암 정보는 믿을 만할까. 이기철 대한암협회 사무총장은 “협회 소속 암 전문의들이 2002년 한 해 동안 암 관련 사이트 16개를 조사한 결과 무려 558건의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사이트는 ‘A 약제가 아무런 독성이나 부작용도 없이 암세포를 90% 이상 죽인다’는 등 판단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검증이 불가능한 비과학적인 정보를 담고 있었다.
대한암협회는 개인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보다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거나 전문가에 의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웹사이트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대한암협회(www.kcscancer.org), 위암 유방암 등 해당 암학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들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안기종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국장은 “주치의를 통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해 인터넷으로 내몰린 환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접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먼저 의사들이 환자 눈높이에 맞는 정보 제공을 하고 암 관련 단체들은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 극복할 수 있다] 말기암 환자 가족입니다, 알려야 하나요?
환자 대부분이 알기 원해
치료방향 등 결정하도록 알려야
Q : 말기암 환자의 가족입니다. 주위에서 말기라는 사실을 알리면 환자가 치료를 포기할 수 있으니 입 조심하라고 해서 계속 숨기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환자는 자신의 질병과 그것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정보를 듣고, 치료 여부를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환자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심각한 상황인데도 말기암의 치료에 대해 전혀 의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환자가 희망을 잃은 나머지 치료를 포기할까봐 가족들이 환자에게 말기라는 사실을 잘 알리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90% 이상이 말기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대답했고, 가족의 80%가 환자에게 알리기를 바란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환자가 치료 방향을 결정하려면 현재 가능한 치료법, 그로 인한 이득과 부작용, 다른 대안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문의 국가암정보센터(1577-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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