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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기복이 심하고 변덕 경계성 성격장애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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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12-09
감정기복이 심하고 변덕 경계성 성격장애 의심을 경향신문 기사 인용 영화 ‘얼굴 없는 미녀’는 경계성 성격장애를 소재로 하고 있다. 경계성 성격을 갖고 있는 지수(김혜수 분)와 이를 치료하는 정신과의사 석원(김태우 분)의 위태로운 사랑과 헤어짐이 이야기의 축이다. 아내를 잃고 외롭게 지내던 석원은 지수를 상담하는 과정에서 사랑을 느껴 관계를 맺는다. 지수는 어느 날 갑자기 이별 통고만을 남기고 석원을 떠난다. “그동안 고마웠어요. 우린 좋은 친구였죠?” 사귄 지 며칠 안 된 그녀가 느닷없이 까닭 모를 이별을 선언한다. 지수는 자신이 버림받을 게 두려워 지레 먼저 관계를 끊는다. 끊임없이 상대방에게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하면서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 지수의 성격이다. 이성을 잃고 흥분하기도 하고, 자살을 시도해 다른 사람을 교묘하게 조정한다. 바로 경계성 성격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경계성 성격장애자는 항상 자신의 공허함과 애정결핍을 채워 줄 상대방을 찾는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의 의도나 감정과는 상관없이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급상승해 자신을 구출해 줄 구세주로 여기게 된다. 자신을 사랑해 줄 완벽한 존재로 굳게 믿고 상대방에게 점점 의존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 관계가 일방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리 오래가지 못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상대방은 이런 강렬한 관계나 과도한 기대감이 부담스러워 뒤로 물러서게 된다. 이에 경계성 성격장애자는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필사적으로 매달리거나 자살 위협으로 상대방을 조정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를 떠나버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이들의 핵심 감정이다. 우리 기분은 시시각각 변한다. 하루에도 여러번 희로애락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그런데 이 진폭이 보통 사람보다 상당히 크고 하루에도 여러번 변덕을 부린다면 문제가 된다. 과도하면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진단이 내려진다. 경계성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은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하고, 변덕스럽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이든 확 좋아했다가 금방 싫어하기를 반복한다.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주던 엄마의 이미지가 마음속에 들어오지 않음으로써 갖가지 장애가 생긴다는 사실을 당사자가 깨닫고 이를 조금씩 복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전문적인 치료이다. 치료자를 조정하려고 하는 환자의 무의식적인 욕구와 자해, 자살 시도 등으로 인해 치료관계가 손상되는 경우도 많다. ‘모 아니면 도’가 아닌 감정의 중간단계를 가질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은 박사|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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