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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폭음 습관 ´아들도 폭음, 딸은 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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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7-12-31

아빠의 폭음 습관 ’아들도 폭음, 딸은 불안·우울’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아버지가 폭음 습관이 있으면 그 아들도 안좋은 음주습관을 물려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충남대 의대 의학연구소에 따르면 가정의학교실 김종성 교수팀이 최근 대학생 208명(남학생 109명)을 대상으로 음주 양상을 연구한 결과 아버지의 음주 습관이 아들에게는 대물림되고, 딸에게는 정서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에게 음주 문제가 있는 남학생은 아버지에게 음주 문제가 없는 남학생들에 비해 주당 음주 횟수, 1회 음주량 및 주당 음주량이 각각 많았다.

반면 여학생들은 아버지에게 음주 문제가 없는 여학생에 비해 주당 음주 횟수, 1회 음주량 및 주당 음주량이 오히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불안점수와 우울점수는 상대적으로 월등히 높았다.

이에 따라 폭음하는 아버지를 둔 남학생의 경우 일반 학생에 비해 폭음은 3.72배, 과음 2.64배, 위험 음주 4.12배로 각각 위험성이 높았고, 여학생의 경우 불안점수가 1.86배, 우울점수가 9.29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성 교수팀은 "음주 문제가 있는 아버지의 아들은 음주 행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딸은 정서적 측면에 영향에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들에게는 음주에 대한 상담을, 딸에게는 정서적 측면에 대한 상담을 하는 등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른 상담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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