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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 5년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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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8-02-14

정신질환자 5년간 35%↑

치매 치료비도 급증 324.2%↑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건강보험으로 진료받는 정신질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 정신질환 진료인원은 180만7천7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134만3천900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35% 증가한 것이다.

주요 질병별로 보면 치매환자는 2001년 3만1천158명에서 2006년 8만8천804명으로 185%, 정신발육 지체환자는 2001년 9천470명에서 2006년 1만7천4명으로 79.6%, 우울증과 조울증 등을 포함하는 정동성(기분)장애환자도 2001년 43만1천507명에서 2006년 63만8천115명으로 47.6% 증가했다.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도 2001년 4만1천385명에서 2006년 5만9천979명으로 44.9% 증가했다.

연도별 정신질환자는 2001년 134만3천900명, 2002년 151만4천506명, 2003년 148만2천198명, 2004년 155만1천8명, 2005년 165만5천963명, 2006년 180만7천762명 등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 치료에 투입된 건강보험 진료비용도 2001년 4천474억700만원에서 2006년 8천635억6천900만원으로 93% 증가했다. 특히 치매치료비는 2001년 315억5천400만원에서 2006년 1천338억6천300만원으로 324.2% 급증했다.

한편 70세 이상 노인의 1천명당 치매환자 추이를 보면 2001년에 10.7명에서 2002년 14.9명, 2003년 15.5명, 2004년 17.8명, 2005년 21.1명, 2006년 27.8명 등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또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알코올 관련 정신질환의 1천명당 진료추이를 확인한 결과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연령층 모두에서 여성환자의 증가율이 남성환자의 증가율을 앞질렀다.

shg@yna.co.kr

"옆집 할머니도…" 치매노인 5년새 1.5배

한국일보|기사입력 2008-02-14 18:36 기사원문보기


정신질환관련 건보료 지출내역 분석

20대 여성 우울증·알코올 중독도 70% 급증

7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로 치료를 받는 비율이 최근 5년간 1.5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코올 중독이나 우울증 등으로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치료를 받는 20대 여성도 70% 이상 증가했다.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2006년 한해 동안 투입된 비용은 8,300억원에 달했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의 정신질환 관련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06년 치매 치료를 받은 환자는 8만8,804명으로 2001년(3만1,158명)의 2.8배에 달했다. 또 2001년 1,000명당 10.7명이던 70세 이상 노인의 치매 환자 비율도 27.8명으로 급증했다.

치매 환자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발병확률이 높은 80세 이상 고령 노인(2001년 51만2,000명→ 2006년 72만2,000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85세 이상 노인은 같은 기간 39.6%(17만6,312명→ 24만6,281명)나 증가했는데, 이들 계층의 2006년 치매 비율은 1,000명당 55.3명으로 2001년(13.8명)의 4배에 달했다.

중ㆍ장년층은 물론 20대 젊은 층에서 정신ㆍ행동장애 치료를 받은 사람도 2001년 131만명에서 2006년에는 171만여명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20대 여성 계층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알코올 중독으로 정신ㆍ행동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 2001년 4만1,385명에서 2006년 5만9,979명으로 44.9%나 증가했으나, 20대 여성의 증가율은 75.2%에 달했다. 2001년 20대 여성의 비율은 1,000명당 0.2명으로 같은 또래 남성(0.33명)의 60% 수준이었으나 2006년에는 0.36명으로 남성(0.44명)의 81% 수준을 기록했다.

우울증이나 조울증을 호소하는 집단(정동성 장애 환자)에서도 20대 여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체 정동성 장애 환자는 2001년 43만여명에서 2006년 75만여명으로 47% 가량 증가했으나, 20대 여성의 증가율은 72.6%에 달했다. 1,000명당 환자 수도 2001년에는 6.5명이었으나 2006년에는 11.2명으로 늘었다. 20대 여성 정신질환자 급증은 질병에 대한 민감도가 늘어나 병원을 찾는 숫자가 증가한데다 직장ㆍ혼인ㆍ육아 등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신ㆍ행동장애 환자 증가에 따라 관련 비용도 급증하고 있다. 건보공단이 지출한 진료비용은 2001년 4,474억원이었으나 2006년 8,635억으로 93%나 증가했다. 특히 치매 치료비는 2001년 315억원에서 2006년에는 1,338억원으로 324%나 늘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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