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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날파리가 아른거리는 ‘비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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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8-02-17
눈앞에 날파리가 아른거리는 ‘비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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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처럼 눈앞에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나 크기가 커진다면 망막열공과 망막박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사람의 안구 가장 안쪽 면은 망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 공간은 유리체라는 겔상태의 물질이 채우고 있으며 망막과 유리체는 서로 붙어 있다. 유리체는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서서히 액화와 수축 현상이 일어나 망막으로부터 분리가 되는데 이 때 생긴 부유물이 유리체에 떠다니는 증상이 바로 비문증이다.
유리체와 망막이 분리될 때 서로 강하게 붙어 있는 부위의 망막이 찢어지는 것을 망막열공이라 한다. 또 망막열공을 통해 액화된 유리체가 망막 밑으로 들어가면 망막이 제자리에서 떨어지는 현상이 망막박리다.
이는 노화의 현상이므로 나이든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20∼30대도 고도근시안인 경우 유리체액화가 정상인보다 빨리 일어날 수 있고 안구가 커지면서 주변부의 망막 자체가 얇아질 수 있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것이다.
망막열공이 노화로 인해 발생했고 발전되어 망막박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면 수술치료로 박리된 망막을 제자리에 유착시켜 줘야 한다. 하지만 망막박리가 아주 작다면 수술 전에 레이저 시술로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열공만 발생해도 예방적으로 레이저 시술을 한다.
많은 환자가 유리체와 망막이 분리될 때 빛이 없는 곳에서도 눈이 번쩍거리는 느낌을 호소하거나 갑자기 눈앞에 날파리나 먼지 같은 것들이 떠다닌다고 호소한다. 또 망막열공이 생기고 진행돼 망막박리가 발생하면 시야의 한 부분이 잘 안 보이거나 가려 보이게 된다. 이 증상이 있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경희의료원 안과 김응석 교수는 “특히 나이 든 사람이나 젊더라도 고도근시가 있는 사람, 이전에 눈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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