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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폭력, 남아 ↑, 아는 사람 가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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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폭력, 남아 ↑, 아는 사람 가해자
뉴시스기사입력 2008-02-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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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읽고 외양간 고치기’식 대처 대신 아동의 정상적인 정서적, 성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아동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한 대처법이 나왔다.
20일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영남권역의 13세 미만 성폭력 피해 아동 전담기관인 영남권역 해바라기 아동센터에서는 오는 22일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우리 아이 안전한 세상 만들기' 행사에서 아동성폭력 현황과 부모와 교사의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먼저 영남권역 해바라기 아동센터(www.csart.or.kr)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2005년 6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센터에 접수된 아동성폭력 피해 사례는 94건이었으며, 직접 방문해 치료받은 사례는 49건이었다.
이후 2006년 1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사례는 228건, 내원해 치료받은 사례는 130건이었으며 2007년 1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사례는 254건, 내원해 치료 받은 사례는 141건에 이르렀다.
성별로 구분해 보면 2006년 자료에서 여아가 90%이상이었으나 2007년은 여아가 83%, 남아는 17%로 남아의 성폭력 피해 사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피해유형은 추행이 37%, 강제 추행이 35%, 강간이 17%의 비율을 보였다.
특히 가해자는 기존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가 67%로, 가족 및 가까운 친척(4촌)인 친부, 의부, 할아버지, 삼촌, 오빠 그리고 동네사람, 서비스 제공자 등이었다.
또한 피해 장소 역시 피해자 또는 가해자 집이 45%, 아파트 엘리베이터, 계단 등 동네주변이 30%를 차지하는 등 아동의 경우는 성인 피해자와 달리 아동이 주로 활동하는 익숙한 장소로 나타나 아이 행동변화에 대한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바라기 아동센터 관계자는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대구지하철 반월당역에서 아동성폭력 추방을 촉구하는 여성부 홍보 영상물 상영, 아동성폭력 예방 홍보 이벤트, 아동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 아동과 부모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해바라기 아동센터가 공개한 우리 아이들을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부모와 교사의 성폭력 예방 안전수칙.
◇ 부모나 보호자가 아동에게 가르쳐야 할 안전수칙
1. 놀이터 등 밖에서 놀 때는 혼자 놀지 않기
2. 사소한 것이라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뭔가를 받을 때 부모님 항상 허락 받기
3. 모르는 사람의 차에 타지 않기. 아는 사람 차를 탈 때도 부모님 허락 받기
4. 부모님의 휴대폰 전화번호를 외워 언제든지 연락되도록 하고 부모님 부재시 믿을 수 있는 어른 두 명 연락처 외우기
5. 취학 아동은 학교를 오갈 때 친구들과 함께 다니고, 작은 골목길이 아닌 사람이 많이 다니는 큰 길로 다니기
6. 취학 아동은 가능한 혼자 외출하지 말고 외출 시 보호자에게 반드시 알리기
7. 집이라도 아동 혼자 집에 있지 않도록 하고 현관문을 꼭 잠그며, 가족 이외 사람들에게 함부로 문을 열어 주지 않기
8. 집에 혼자 있을 때 부모님을 찾는 전화가 오면 부모님이 부재중이라 말하지 말고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메모 남기기
9. 낯선 사람과 단 둘이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낯선 사람이 따라오면 계단을 혼자 올라가지 않기
◇ 부모나 교사 보호자가 수행해야 할 안전수칙
1. 성폭력 예방교육은 가능한 한 일찍 시작하기
2. 성폭력 예방 교육시 사람보다는 상황에 초점을 맞춰 시키기
일례로 “수영복 입는 부분은 아주 소중한 곳이니, 진찰할 때와 씻을 때 제외하고는 누구도 만져서는 안되는 곳이란다.”
3. 아동의 잠자리는 늘 부모와 한 집에서 자도록 하기
4. 명절에 친척집에서 자야 하는 경우 남자 아동과 여자아동을 섞여 자지 않도록 하고 어머니가 가능하면 한 방에 자기
5. 아동들만 집에 두지 않기 (보호자가 함께 있기)
6. 자녀들을 양성평등하게 양육하기 (양성 평등한 부부관계를 보여주는 것 또한 매우 중요)
7. 다음과 같은 문제에 부딪쳤을 경우에 부모에게 아동이 말할 수 있도록 평소에 알려주기
-이상한 행동이나 성적 행동으로 의심이 가는 행동을 보거나 경험했을 때
-친구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사람을 따라갔을 때
-어떤 사람과 단 둘이 있을 때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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