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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은 `귀의 날’..젊은 `난청’ 환자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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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8-09-03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9월 9일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정한 `귀의 날’ 이다. 학회가 귀의 날을 정한 것은 귀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와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귀에 문제가 있는 상당수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학회는 보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귀 질환이 난청이다.
난청은 말 그대로 장애가 있어 잘 듣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난청은 노인성 장애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특히 최근에는 각종 소음과 이어폰 사용의 급증으로 청각장애를 호소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고 영유아군의 발병률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3일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0년간 난청환자 1만3천18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세 미만 영유아군의 난청 발병률이 14.6%로 50대와 60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영유아들의 난청 비율이 높은 것은 중이염으로 인한 일시적 난청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의료진은 분석했다.
보통 난청의 경우 50대부터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조사를 보면 30대(11.3%), 40대(13.9%)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0대(17.7%), 60대(16.9%)에 피크를 이루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경향은 30~40대 때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난청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귀에 생긴 만성중이염이 감각신경성 난청을 불러온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일종의 노화현상인 노인성 난청과 달리 중이염에 의한 난청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방치할 경우 난청이 빠른 연령대부터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귀의 날을 맞아 연령대별 난청에 대해 알아본다.
◇ 귀의 구조와 질환들 = 귀는 바깥에서부터 크게 외이, 중이 및 내이 등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부분을 `외이’라 하고 고막과 `내이’ 사이에 있는 공기가 차있는 공간을 `중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세 개의 작은 뼈들이 있어 고막과 내이 사이의 소리를 전달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내이는 외이와 중이를 통해 전달된 소리를 분석하고 분석한 정보를 뇌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내이에는 세 개의 고리가 연결되어 있는 듯한 세반고리관이 있어 몸의 평형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귀를 이루고 있는 구조물들이 구조적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그 대표적 증상으로는 난청(잘 안 들리는 것), 이통(귀 주위 통증), 이명(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현훈(어지러움증), 이루(귀에서 진물 또는 고름이 나오는 것) 등이 있다.
병의 종류 및 정도에 따라 발열, 이충만감(귀 안에 무엇인가 차있는 느낌), 안면 신경 마비(흔히 입이 돌아갔다고 말하는 질환) 등의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난청이다.
◇ 신생아 난청 = 신생아의 경우 1천명당 0.5~1명 꼴로 선천성 난청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유전적인 요인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선천성 난청의 증상이 나타나면 최소한 생후 3~6개월 이전에 청력검사를 시행하고 보청기 착용 등 청력 재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특별한 병력이 없는 경우에는 부모에 의해 발견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청력 재활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신생아의 경우 직접적인 청력검사가 어렵기 때문에 귀로 들어오는 소리가 청신경을 자극하는 정도를 검사하는 `뇌간반응유발검사’와 소리에 대한 내이세포의 반사 반응 정도를 검사하는 `유발이음향방사’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가족 중 청력장애인이 있거나 △출생 시 체중이 1.5kg 이하인 저체중아 △풍진 등의 신생아 감염 △출생 시 심한 질식 △세균성 수막염 감염 등에 해당하는 신생아들은 정상 신생아 보다 난청의 위험도가 더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청력검사가 필요하다.
◇ 유아기, 초등학생들의 난청 = 고막 안쪽으로 물 또는 고름이 찼다고 말하는 `삼출성’ 또는 `급성 중이염’이 유아기부터 저학년 초등학생의 주된 난청 원인이다. 급성 중이염은 통증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부모가 쉽게 이비인후과를 찾을 수 있지만 삼출성 중이염은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TV 소리를 크게 틀거나 가까이에서 보는 경우 △여러 번 말을 되묻거나 큰소리로 대답하는 경우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유난히 사람을 쳐다보는 버릇 등이 있는 경우에는 난청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언어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생긴 청각장애는 청력뿐 아니라 언어 및 지능발달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출성 또는 급성 중이염은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할 수도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고막을 절개하고 환기관을 넣어 주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만약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만성중이염이 되면 합병증 등의 예방을 위해 수술을 해야 한다.
◇ 20~30대 젊은층은 소음성 난청 주의해야 = 최근 mp3나 오디오 사용이 늘어나고, 생활 속 소음공해로 20~30대 젊은층에서도 난청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소음은 달팽이관 속에 있는 유모세포라는 부분을 손상시키는데 짧은 기간의 소음에 의한 손상은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오랜 기간 소음이 지속되거나 수용한도를 넘는 폭음에 노출된다면 유모세포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된다.
소음성 난청은 초기의 경우 고음을 인지하는 기능만 떨어져 조기발견이 어렵고, 일단 그 이하 주파수까지 난청이 진행된 다음에는 치료 방법이 없는 만큼 조기진단과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는 게 전문의의 설명이다.
소음이 심한 곳에서 생활한다면 청력보호장비 등의 착용을 생활화하고 지하철과 같은 시끄러운 곳에서는 mp3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 퇴행성 변화에 의한 노인성 난청 = 노인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50세 이후부터 청력기능이 약해지면서 나타난다. 의료계에서는 65세 이상 인구의 약 38%가 퇴행성 난청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달팽이관과 청각 중추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것으로 청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말소리를 알아듣는데 필요한 언어분별력이 감소하게 된다.
청력이 떨어지면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워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난청이 의심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청력검사를 받은 후 자신의 상태에 맞는 보청기를 맞춰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오히려 들리지 않던 소음이 갑자기 들리는 등 처음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꾸준히 병원을 들러 자신에 맞게 조율을 하고, 하후 4~5시간씩 착용을 하면서 적응기간을 거친다면 난청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도움말:정원호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심현준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bio@yna.co.kr
하지만 아직도 귀에 문제가 있는 상당수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학회는 보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귀 질환이 난청이다.
난청은 말 그대로 장애가 있어 잘 듣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난청은 노인성 장애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특히 최근에는 각종 소음과 이어폰 사용의 급증으로 청각장애를 호소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고 영유아군의 발병률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3일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0년간 난청환자 1만3천18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세 미만 영유아군의 난청 발병률이 14.6%로 50대와 60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영유아들의 난청 비율이 높은 것은 중이염으로 인한 일시적 난청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의료진은 분석했다.
보통 난청의 경우 50대부터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조사를 보면 30대(11.3%), 40대(13.9%)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0대(17.7%), 60대(16.9%)에 피크를 이루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경향은 30~40대 때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난청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귀에 생긴 만성중이염이 감각신경성 난청을 불러온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일종의 노화현상인 노인성 난청과 달리 중이염에 의한 난청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를 방치할 경우 난청이 빠른 연령대부터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귀의 날을 맞아 연령대별 난청에 대해 알아본다.
◇ 귀의 구조와 질환들 = 귀는 바깥에서부터 크게 외이, 중이 및 내이 등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부분을 `외이’라 하고 고막과 `내이’ 사이에 있는 공기가 차있는 공간을 `중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세 개의 작은 뼈들이 있어 고막과 내이 사이의 소리를 전달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내이는 외이와 중이를 통해 전달된 소리를 분석하고 분석한 정보를 뇌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내이에는 세 개의 고리가 연결되어 있는 듯한 세반고리관이 있어 몸의 평형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귀를 이루고 있는 구조물들이 구조적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그 대표적 증상으로는 난청(잘 안 들리는 것), 이통(귀 주위 통증), 이명(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현훈(어지러움증), 이루(귀에서 진물 또는 고름이 나오는 것) 등이 있다.
병의 종류 및 정도에 따라 발열, 이충만감(귀 안에 무엇인가 차있는 느낌), 안면 신경 마비(흔히 입이 돌아갔다고 말하는 질환) 등의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난청이다.
◇ 신생아 난청 = 신생아의 경우 1천명당 0.5~1명 꼴로 선천성 난청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유전적인 요인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선천성 난청의 증상이 나타나면 최소한 생후 3~6개월 이전에 청력검사를 시행하고 보청기 착용 등 청력 재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특별한 병력이 없는 경우에는 부모에 의해 발견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청력 재활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신생아의 경우 직접적인 청력검사가 어렵기 때문에 귀로 들어오는 소리가 청신경을 자극하는 정도를 검사하는 `뇌간반응유발검사’와 소리에 대한 내이세포의 반사 반응 정도를 검사하는 `유발이음향방사’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가족 중 청력장애인이 있거나 △출생 시 체중이 1.5kg 이하인 저체중아 △풍진 등의 신생아 감염 △출생 시 심한 질식 △세균성 수막염 감염 등에 해당하는 신생아들은 정상 신생아 보다 난청의 위험도가 더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정확한 청력검사가 필요하다.
◇ 유아기, 초등학생들의 난청 = 고막 안쪽으로 물 또는 고름이 찼다고 말하는 `삼출성’ 또는 `급성 중이염’이 유아기부터 저학년 초등학생의 주된 난청 원인이다. 급성 중이염은 통증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부모가 쉽게 이비인후과를 찾을 수 있지만 삼출성 중이염은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TV 소리를 크게 틀거나 가까이에서 보는 경우 △여러 번 말을 되묻거나 큰소리로 대답하는 경우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유난히 사람을 쳐다보는 버릇 등이 있는 경우에는 난청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언어발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생긴 청각장애는 청력뿐 아니라 언어 및 지능발달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출성 또는 급성 중이염은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할 수도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고막을 절개하고 환기관을 넣어 주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만약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중이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만성중이염이 되면 합병증 등의 예방을 위해 수술을 해야 한다.
◇ 20~30대 젊은층은 소음성 난청 주의해야 = 최근 mp3나 오디오 사용이 늘어나고, 생활 속 소음공해로 20~30대 젊은층에서도 난청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소음은 달팽이관 속에 있는 유모세포라는 부분을 손상시키는데 짧은 기간의 소음에 의한 손상은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오랜 기간 소음이 지속되거나 수용한도를 넘는 폭음에 노출된다면 유모세포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된다.
소음성 난청은 초기의 경우 고음을 인지하는 기능만 떨어져 조기발견이 어렵고, 일단 그 이하 주파수까지 난청이 진행된 다음에는 치료 방법이 없는 만큼 조기진단과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는 게 전문의의 설명이다.
소음이 심한 곳에서 생활한다면 청력보호장비 등의 착용을 생활화하고 지하철과 같은 시끄러운 곳에서는 mp3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 퇴행성 변화에 의한 노인성 난청 = 노인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50세 이후부터 청력기능이 약해지면서 나타난다. 의료계에서는 65세 이상 인구의 약 38%가 퇴행성 난청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달팽이관과 청각 중추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것으로 청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말소리를 알아듣는데 필요한 언어분별력이 감소하게 된다.
청력이 떨어지면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워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난청이 의심되는 즉시 병원을 찾아 청력검사를 받은 후 자신의 상태에 맞는 보청기를 맞춰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오히려 들리지 않던 소음이 갑자기 들리는 등 처음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꾸준히 병원을 들러 자신에 맞게 조율을 하고, 하후 4~5시간씩 착용을 하면서 적응기간을 거친다면 난청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도움말:정원호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심현준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bio@yna.co.kr
[쿠키 건강] 보통 난청의 경우 50대부터 겪게되는 노화현상으로만 생각되고 있지만 30대부터 증가하게 되고 10세 미만의 영유아군에서도 발병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0년간 병원을 방문한 난청환자를 조사한 결과 10세 미만군은 전체 난청환자군의 14.6%를 차지해 50대와 60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10세 미만군의 경우, 중이염으로 인한 일시적 난청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난청은 30대(11.3%), 40대(13.9%)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0대(17.7%)와 60대(16.9%)에서 정점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30대, 40대 때는 생활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난청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귀에 만성중이염의 염증이 감각신경성 난청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반면 노인성 난청은 일종의 노화현상이지만 중이염에 의한 난청은 충분히 예방가능한 질환으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한데, 이를 방치할 경우 난청이 빠른 연령대부터 찾아오게 된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대표적 귀 질환 난청·이통·이명=귀를 이루고 있는 이러한 구조물들이 구조적으로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난청(잘 안 들리는 것), 이통(귀 주위 통증), 이명(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현훈(어지러움증) 및 이루(귀에서 진물 또는 고름이 나오는 것) 등이 있으며 병의 종류 및 정도에 따라 발열, 이충만감(귀 안에 무엇인가 차있는 느낌), 안면 신경 마비(흔히 입이 돌아갔다고 말하는 것) 등의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여러 증상 중에서 귀에 문제가 있어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은 난청으로 난청의 주요 원인은 나이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신생아 난청=신생아의 난청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난청과 비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난청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특이한 병력이 없는 경우에는 부모에 의해 발견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청력 재활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따라서 가족 중 어린 나이에도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경우, 미숙아, 과빌리루빈혈증, 몇 가지의 신생아 감염, 세균성 뇌막염 등과 관련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청력 검사를 통한 청력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겠으며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력 검사를 시행하도록 법을 제정할 정도로 정상적인 신생아도 청력 확인을 권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아기, 초등학생들의 난청=고막 안쪽으로 물 또는 고름이 찼다고 말하는 삼출성 또는 급성 중이염이 유아기부터 저학년 초등학생의 주된 난청 원인이라고 하겠다. 급성 중이염은 통증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쉽게 이비인후과를 찾을 수 있지만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감기를 자주 앓는 아동이 텔레비전을 가까이서 본다든지 소리를 높여 보는 경우 또는 큰 소리로 말해야만 알아듣는 경우에는 한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삼출성 또는 급성 중이염은 일정 기간 동안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할 수도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고막을 절개하고 환기관을 넣어 주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게 되면 일부에서는 고막 천공이 생기면서 지속적인 이루를 보이는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있다. 만성중이염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고막과 중이 점막에 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만으로는 완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중이 내의 염증 제거, 청력의 보존 및 개선, 합병증을 예방을 위하여 수술적 치료를 권한다.
◇청소년, 장년의 난청=청년기와 장년기에는 사회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귀에 해로운 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작업장, 사격장 또는 공연장 등의 소음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하며 현재 사용 중인 일부 약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난청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약제를 사용할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 일부 중년과 노년기의 사람들에서는 다른 신체 장기에서와 마찬가지로 귀의 노화에 의한 노인성 난청이 많다.
소음성 난청, 약제에 의한 난청, 노인성 난청 등은 수술적인 방법으로 청력을 개선할 수가 없어 보청기 등을 사용하여 청력 재활을 도모하게 된다.
◇난청 예방을 위한 수칙 5가지
① 과도한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마라
-소음이 심한 작업장에서 근무하다가 청각장애를 일으키는 직업병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 웬만한 선반가공공장에서 나는 소음이면 청각장애 가능성 기준인 90dB(데시벨) 이 넘기 쉬우므로 평상시 귀마래 등을 착용해 소음을 최소화 해야 한다.
또 최근 워크맨 사용이 늘면서 청년층 난청환자가 많아지는데 이 또한 이어폰 소리를 조금만 높여도 90dB이 넘기 쉬우므로 너무 오랫동안 이어폰 청취를 하지 말고 중간 중간 쉬어주어야 한다.
또 최근 유행중인 오토바이 폭주시 굉음도 청각장애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자제해야 한다.
② 귀를 너무 자주 파지 마라
-난청을 일으키는 원인중 자주 귀를 후벼 발생한 물리적 손상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억지로 손을 넣어 물을 빼내려 하지 말고 머리를 숙이고 제자리 뛰기를 해 물을 빼내고 따뜻한 돌 등을 귀에 대어 자연스럽게 말리는 것이 좋다.
③ 감기를 조심하라
-아동의 경우, 감기에 의한 중이염 발생이 많은데 이경우 청각 기능에 손상을 주기 쉽다. 따라서 감기가 만성화 될 경우 반드시 이비인후과 치료가 필요하다.
④ 장년층은 고혈압 등 지병을 주의하라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노년성 난청은 성인병 등 지병의 영향으로 청각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혈압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절한 휴식과 커피콜라담배 등 신경자극제와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건강생활이 필요하다.
⑤ 항생제 주사 장기투여시 주의하라
-스트렙토마이신이나 겐타마이신 등의 항생제 주사를 장기간 맞으면 청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류장훈 기자 rjh@kmib.co.kr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0년간 병원을 방문한 난청환자를 조사한 결과 10세 미만군은 전체 난청환자군의 14.6%를 차지해 50대와 60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10세 미만군의 경우, 중이염으로 인한 일시적 난청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난청은 30대(11.3%), 40대(13.9%)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50대(17.7%)와 60대(16.9%)에서 정점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30대, 40대 때는 생활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만성중이염으로 인한 난청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귀에 만성중이염의 염증이 감각신경성 난청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반면 노인성 난청은 일종의 노화현상이지만 중이염에 의한 난청은 충분히 예방가능한 질환으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한데, 이를 방치할 경우 난청이 빠른 연령대부터 찾아오게 된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대표적 귀 질환 난청·이통·이명=귀를 이루고 있는 이러한 구조물들이 구조적으로 또는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난청(잘 안 들리는 것), 이통(귀 주위 통증), 이명(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 현훈(어지러움증) 및 이루(귀에서 진물 또는 고름이 나오는 것) 등이 있으며 병의 종류 및 정도에 따라 발열, 이충만감(귀 안에 무엇인가 차있는 느낌), 안면 신경 마비(흔히 입이 돌아갔다고 말하는 것) 등의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여러 증상 중에서 귀에 문제가 있어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은 난청으로 난청의 주요 원인은 나이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신생아 난청=신생아의 난청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난청과 비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난청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특이한 병력이 없는 경우에는 부모에 의해 발견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청력 재활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따라서 가족 중 어린 나이에도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경우, 미숙아, 과빌리루빈혈증, 몇 가지의 신생아 감염, 세균성 뇌막염 등과 관련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청력 검사를 통한 청력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겠으며 미국의 많은 주에서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력 검사를 시행하도록 법을 제정할 정도로 정상적인 신생아도 청력 확인을 권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아기, 초등학생들의 난청=고막 안쪽으로 물 또는 고름이 찼다고 말하는 삼출성 또는 급성 중이염이 유아기부터 저학년 초등학생의 주된 난청 원인이라고 하겠다. 급성 중이염은 통증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쉽게 이비인후과를 찾을 수 있지만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감기를 자주 앓는 아동이 텔레비전을 가까이서 본다든지 소리를 높여 보는 경우 또는 큰 소리로 말해야만 알아듣는 경우에는 한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삼출성 또는 급성 중이염은 일정 기간 동안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할 수도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고막을 절개하고 환기관을 넣어 주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게 되면 일부에서는 고막 천공이 생기면서 지속적인 이루를 보이는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있다. 만성중이염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고막과 중이 점막에 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만으로는 완치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중이 내의 염증 제거, 청력의 보존 및 개선, 합병증을 예방을 위하여 수술적 치료를 권한다.
◇청소년, 장년의 난청=청년기와 장년기에는 사회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귀에 해로운 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작업장, 사격장 또는 공연장 등의 소음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하며 현재 사용 중인 일부 약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난청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약제를 사용할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 일부 중년과 노년기의 사람들에서는 다른 신체 장기에서와 마찬가지로 귀의 노화에 의한 노인성 난청이 많다.
소음성 난청, 약제에 의한 난청, 노인성 난청 등은 수술적인 방법으로 청력을 개선할 수가 없어 보청기 등을 사용하여 청력 재활을 도모하게 된다.
◇난청 예방을 위한 수칙 5가지
① 과도한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마라
-소음이 심한 작업장에서 근무하다가 청각장애를 일으키는 직업병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 웬만한 선반가공공장에서 나는 소음이면 청각장애 가능성 기준인 90dB(데시벨) 이 넘기 쉬우므로 평상시 귀마래 등을 착용해 소음을 최소화 해야 한다.
또 최근 워크맨 사용이 늘면서 청년층 난청환자가 많아지는데 이 또한 이어폰 소리를 조금만 높여도 90dB이 넘기 쉬우므로 너무 오랫동안 이어폰 청취를 하지 말고 중간 중간 쉬어주어야 한다.
또 최근 유행중인 오토바이 폭주시 굉음도 청각장애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자제해야 한다.
② 귀를 너무 자주 파지 마라
-난청을 일으키는 원인중 자주 귀를 후벼 발생한 물리적 손상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억지로 손을 넣어 물을 빼내려 하지 말고 머리를 숙이고 제자리 뛰기를 해 물을 빼내고 따뜻한 돌 등을 귀에 대어 자연스럽게 말리는 것이 좋다.
③ 감기를 조심하라
-아동의 경우, 감기에 의한 중이염 발생이 많은데 이경우 청각 기능에 손상을 주기 쉽다. 따라서 감기가 만성화 될 경우 반드시 이비인후과 치료가 필요하다.
④ 장년층은 고혈압 등 지병을 주의하라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노년성 난청은 성인병 등 지병의 영향으로 청각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혈압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절한 휴식과 커피콜라담배 등 신경자극제와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건강생활이 필요하다.
⑤ 항생제 주사 장기투여시 주의하라
-스트렙토마이신이나 겐타마이신 등의 항생제 주사를 장기간 맞으면 청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류장훈 기자 rj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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