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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소년 충동자살 예방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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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8-09-10
10일 '자살예방의 날'… 정부, 청소년 충동자살 예방 팔 걷었다
내년부터 맞춤형 교육·상담 매뉴얼 보급
정부 "23% 자살사망률 5년내 10% 감축"
  • 정부가 매년 증가하는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특히 정부는 사소한 문제로 충동적인 자살을 택하는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보건복지가족부는 2013년까지 자살사망률을 지난 5년간(2003∼07년) 평균 23.54% 대비 10%포인트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사전 예방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건강한 미래 인적자원을 확보한다는 목표에 따라 자살예방 인력교육 체계 강화와 자살예방을 위한 연구·감시체계 구축,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정신보건서비스 강화 등 10대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청과 의료기관, 정신보건센터 등과의 협조에 따른 ‘긴급구조 시스템’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자살위기에 따른 맞춤형 예방교육프로그램과 상담 매뉴얼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4.8명이며, 자살사망자수는 2006년 1만688명보다 1359명(11.6%) 증가한 1만217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 원인 순위에서 자살은 1993년 10위에서 1996년 7위, 2006년 5위, 2007년 4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사망 원인은 암(27.6%), 뇌혈관(12%), 심장(8.8%), 자살(5%) 등의 순이었다.

    자살은 연령별로 남자는 20∼30대, 여자는 10∼20대에서 지난해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했다.

    자살 원인은 경쟁심화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와 이혼의 증가, 우울증 등 정신질환 증가세로 풀이된다. 실제로 우울 장애의 평생 유병률이 2001년 4%에서 2006년 5.6%로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의 자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자살시도율은 2005년 4.5%에서 2006년 4.8%, 2007년 5.5%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청소년상담원이 이날 발표한 ‘청소년 자살관련 실태조사’에서 지난해 남녀 중고생 4700명 중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58.8%인 2705명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자살을 생각하는 배경에는 가족과의 갈등, 의욕과 희망 상실, 부모의 불화 등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진호·정진수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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