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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10명중 9명 가을 우울증 경험, 해소법 1위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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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8-10-08
국민일보

男 10명중 9명 가을 우울증 경험, 해소법 1위 음주

기사입력 2008-10-01 10:50 기사원문보기
[쿠키 건강] ‘가을’하면 남자의 계절을 떠올리기 마련. 가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가을 우울증이다. 가을에는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항 우울 효과가 있는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이 줄어드는 대신, 멜라토닌과 같은 정신을 차분하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증가한다. 따라서 우울감을 느끼게 되고, 무기력해지기 쉽다.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에서 9월 한달 동안 남성 168명을 대상으로 가을우울증 경험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가을 우울증을 경험한다는 응답이94%(158명), 경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9명)로 나타났다.

◇ 가을 우울증을 달래는 방법 1순위는 ‘음주’

‘남성들은 어떻게 가을 우울증을 달래느냐?’는 질문에 1순위로 ‘음주’(23%)를 꼽았고, 2순위로는 ‘여행’(16%)을 3순위로는 ‘운동’(15%) 4순위로는 ‘여자를 만난다’(9%) 등으로 나타났으며, 그밖에 ‘드라이브’ 8%, ‘게임’8%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주로 음주로 우울증을 달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 다사랑병원 김석산 원장은 “남성들은 감정표현에 서툴러 우울함을 숨기기 십상이며,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나약하다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음주 등의 물질의존을 통해 그것을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음주로 우울증을 달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조언한다. 우울감을 느낄 때처럼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음주를 하게 되면 폭주하고 만취하기 쉬워 자칫하면 남용으로 빠질 수 있어 그 위험성을 지적했다.

◇ 음주를 통한 우울 증상 경감, 일시적 현상일 뿐

술을 마시면 술에 들어 있는 에탄올이 대뇌의 조절기능을 억제하여 흥분상태를 만든다. 음주자들은 이런 흥분상태를 통해 우울증상의 경감을 경험하게 되고, 음주에 대한 갈망을 유발하게 된다. 결국, 음주에 대해 긍정적 강화를 가지게 되어 습관성과 중독성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음주를 통한 우울 증상의 경감은 일시적인 현상임을 유념해야 한다. 알코올이 분해되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다. 그런데 음주가 계속되면 간장대사에 필요한 효소량의 부족을 초래하게 된다. 이때 미분해된 아세트알데히드가 넘쳐 혈류를 통해 신체 각 조직에 운반되게 되고, 독성이 있는 아세트알데히드가 뇌조직에 침입하여 화학작용을 일으켜 우울증을 발생시킨다. 술을 마셔도 우울증이 없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개인의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량의 차이 때문이다.

◇ 40대, 50대 남성 음주로 우울증을 달래는 비율 높아

“10대에서 60대 남성 중‘가을 우울증을 음주로 달랜다”를 1위로 꼽은 연령대는 40대, 50대이다. 이를 통해 40대, 50대가 가을 우울증을 달래기 위해 음주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9월 현재 다사랑병원의 남성 내원환자 201명중 55%(113명)를 40대, 50대가 차지하고 있음이 이 사실을 방증한다.

40대, 50대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급격히 감소하는 시기이다. 일명 남성 갱년기라고 불리는 이 시기는 남성 호르몬 감소의 영향으로 우울증을 겪기 쉽다. 더군다나 경제적인 역할의 상실, 사회적지위의 한계 등으로 남성들이 일탈을 꿈꾸는 시기이기도 하다. 음주를 하게 되면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율을 감소시키고, 손상된 간장에서 테스토스테론이 파괴된다. 또한, 혈중 테스토스테론치가 감소되게 되어 우울증이 배가(倍加) 된다.

◇ 음주 않는 게 약!, 어쩔 수 없는 음주시 알코올 해독과 배출이 중요

알코올로 인해 우울증을 겪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금주를 해야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되었다면, 무엇보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여 알코올을 배출, 해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1.콩나물국: 콩나물은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알코올 분해효소의 생성을 촉진한다.2.북어국: 북어에는 아스파라긴산과 함께 메티오닌(methionine)이라는 α-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간의 피로를 덜어주고 해독을 돕는다. 또한 비타민 A, B1, B2, 니이아신 등도 풍부하며 이뇨작용이 커서 아세트알데히드의 배설을 촉진시킨다.3.칡즙: 칡즙은 수분과 당분, 알코올 분해효소가 충분하다.4.녹차: 녹차속의 폴리페놀이란 물질이 있다. 이것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C가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성을 높여 숙취해결을 돕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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