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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스트레스 영화ㆍ운동으로 건강하게 날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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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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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후유증'이 우울증 불러
= 매년 수능이 끝나고 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수험생 기사가 신문 사회면에 오르내린다. 수능 후유증이 비극으로 치달은 것이다.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데서 오는 실패 후 좌절감이 주된 원인이지만 시험을 잘봤다고 해서 후유증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보통 성공후유증으로 불리는 목표달성 후 허탈감 역시 실패 못지않게 위험하다. 이 두 감정의 원인은 극단적으로 엇갈리지만 증상은 매우 비슷하게 나타난다.
실패 후 좌절은 멍한 상태가 지속되다 다음 단계로 분노, 우울, 죄책감 등이 혼재되어 나타난다. 피로감과 우울감, 의욕상실, 집중력과 기억력 쇠퇴, 불면증 또는 수면과다, 과식 또는 식욕감소 등 증세를 보인다.
이 밖에 두통, 위장장애, 설사, 빈뇨 등 다발성 비특이적 신체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성공 후 공허감의 첫 증세 역시 '멍한 상태'다. 기분이 들뜬 상태가 한동안 지속되다 어느 순간 피로와 의욕저하, 기타 비특이적 신체증상을 나타낸다. 체력적으로 허약해져 감기 등에 쉽게 걸리기도 한다.
◆ 연극ㆍ영화ㆍ운동으로 긴장 풀어야
= 대부분 실패나 성공에 따른 감정의 동요는 시간과 더불어 정상을 회복하게 마련이지만 주변과 본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어떤 부모는 아이보다 더 안절부절해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며 "연극 영화 운동 등을 함께하며 긴장을 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위험한 것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학생이 좌절감과 맞닥뜨릴 때다.
송동호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수험기간엔 시험이라는 지상과제에 가려 드러나지 않던 우울증이 시험종료와 함께 드러나기도 한다"며 "평소 우울증이 있었거나 시험실패 후 분노, 우울 단계가 2~3개월 이상 지속될 때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규칙적 생활이 특효약
= '고생했으니 푹 쉬라'는 말은 시험을 끝낸 수험생에 건네는 흔한 인삿말이지만 썩 바람직하지는 않다. 대부분 병은 규칙이 깨지는 데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당연히 무조건 쉬는 것은 좋지 않다.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늦잠을 자지 않고, 7~8시간 수면시간을 지키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학생에 따라선 우울감이나 허탈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음주, 흡연, 성경험 등 일탈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때 잘못 길들여진 습관은 일생 동안 두고두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족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 밖에 오랜 수험생활로 소화성 궤양 등 만성질환을 앓게 된 학생이라면 대학입학 전까지 모든 질환을 말끔하게 고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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