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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녀를 돌보는 사람이 정신질환?..60%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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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8-11-30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정신과적 질환이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사람에게 당신의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까?
우리나라 사람의 60.6%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극복하기 어려은 '거리감'을 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팀은 지난해 전국의 15~69세 인구 1천40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정신질환자 차별에 미치는 영향'을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신질환에 대한 일반인들의 거리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한예방의학회지 11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 정신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가족이나 친구 중에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는 전체의 32.1%에 달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 평가에서는 정신질환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고 알고 있는 응답자가 86.4%에 달했고, 정신질환자들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62.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정신질환 유병률이 '국민 5명 중 1명' 꼴이라는 사실을 올바로 알고 있는 사람은 6.8%에 불과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조사한 결과, 정신질환에 걸리면 다른 사람과 관계가 단절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69.7%), 정신질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험하다고 느끼는 사람들(76.6%)이 많았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분석에서는 이웃이나 직장동료로 받아들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75%, 63.9%로 거리감이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우리동네에 정신질환시설이 들어와도 괜찮다거나 내 자녀를 돌보는 사람이 정신질환이 있어도 괜찮다는 응답은 각각 58.9%, 22.3%로 낮은 편이었다.
정신질환에 대한 차별행위를 할 개연성은 정신질환에 대한 경험이 있거나,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편견이 적을수록 낮았다.
김윤 교수는 "지금까지 정신질환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해 주로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 교육이 강조됐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경험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해 비정신질환자들이 정신질환자들과 더 많이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io@yna.co.kr
우리나라 사람의 60.6%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사람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극복하기 어려은 '거리감'을 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팀은 지난해 전국의 15~69세 인구 1천40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정신질환자 차별에 미치는 영향'을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신질환에 대한 일반인들의 거리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한예방의학회지 11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 정신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가족이나 친구 중에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는 전체의 32.1%에 달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 평가에서는 정신질환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라고 알고 있는 응답자가 86.4%에 달했고, 정신질환자들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도 62.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정신질환 유병률이 '국민 5명 중 1명' 꼴이라는 사실을 올바로 알고 있는 사람은 6.8%에 불과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조사한 결과, 정신질환에 걸리면 다른 사람과 관계가 단절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69.7%), 정신질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험하다고 느끼는 사람들(76.6%)이 많았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분석에서는 이웃이나 직장동료로 받아들겠다는 응답자가 각각 75%, 63.9%로 거리감이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우리동네에 정신질환시설이 들어와도 괜찮다거나 내 자녀를 돌보는 사람이 정신질환이 있어도 괜찮다는 응답은 각각 58.9%, 22.3%로 낮은 편이었다.
정신질환에 대한 차별행위를 할 개연성은 정신질환에 대한 경험이 있거나, 지식수준이 높을수록, 편견이 적을수록 낮았다.
김윤 교수는 "지금까지 정신질환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해 주로 정신질환에 대한 지식 교육이 강조됐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경험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해 비정신질환자들이 정신질환자들과 더 많이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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