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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콘드리아 현상 확산"<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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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사이버콘드리아 현상 확산"<MS>

기사입력 2008-11-26 11:28
(샌프란시스코 dpa=연합뉴스) 인터넷을 통해 잘못된 의학 정보를 접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는 사이버콘드리아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에릭 호비츠 연구원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고객들의 인터넷 검색 성향을 분석한 결과 수백.수천만의 사람들이 이런 위험성에 노출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두통처럼 몸에 조금만 불편한 곳이 생겨도 인터넷으로 두통, 흉통 등 관련 단어를 검색해 자가 진단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두통 검색 결과에는 뇌종양과 함께 카페인 금단 등 다양한 검색 결과가 올라온다.

사람들은 이때 카페인 금단 등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경미한 사안보다도 뇌종양 같은 심각한 사안에 초점을 맞추고 이쪽으로 추가 검색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사람들은 심각한 검색 결과가 나올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불안한 심리 상태로 빠지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검색 사이트 분석 및 이 회사 직원 500명에 대한 건강 관련 검색 설문 조사를 토대로 진행됐다.

호비츠는 검색 결과 중 초기에 나온 몇건에 주목하는 성향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하고 이들 초기 검색 결과에 뇌종양, ALS(루게릭병) 같은 단어가 있으면 바로 이들 단어가 검색의 출발점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maroonje@yna.co.kr
코메디닷컴

'리얼리티 쇼' 정신질환 등장

기사입력 2008-11-26 12:00 |최종수정2008-11-26 14:00 기사원문보기
인터넷 세상에서는 누구나 ‘반짝 스타’가 될 수 있다. 지난 22일 미국의 19세 대학생이 자신의 자살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경우가 좋은 예다.

이렇게 모든 것이 전세계에 생중계될 수 있는 세상이 되면서, 자신의 삶이 TV 속의 리얼리티 쇼처럼 생중계되고 있다고 착각하는 ‘트루먼 쇼 증후군’이 생겨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루먼 쇼’는 1998년 개봉된 영화로, 평범한 직장인의 삶이 사실은 모두 TV 쇼의 대상이며, 만나는 사람도 모두 연기자로서 각본대로 연기할 뿐이라는 내용이다.

미국 뉴욕 벨레뷰 병원의 정신과 의사 조엘 골드와 몬트리올대학의 정신병리학자 이안 골드 박사 형제는 자신들이 경험한 환자와 다른 병원의 케이스 등 ‘트루먼 쇼 신드롬’ 환자 50~75명에 대한 연구 결과를 자료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과 ABC방송 온라인 판 등이 25일 보도했다.

조엘 골드의 환자 중 한 소녀는 “나에 대한 리얼리티 쇼를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자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중년 남자는 미국 연방정부 건물에 들어가 “제발 내가 주인공인 리얼리티 쇼를 이제 끝내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또 한 중년 여성은 자신이 걸어다니는 ‘웹 카메라’가 돼서 자신이 보는 영상이 생중계되고 박수를 받는다고 착각했다. 영국의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Psychiatry)’ 8월호는 자신을 트루먼 쇼의 주인공으로 착각하는 우편배달부 사례를 소개했다.

이런 증상에 대해 골드 형제는 “특별한 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인터넷 스타가 될 수 있는 세상에서 유명해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정신질환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트루먼 쇼 신드롬 환자는 대부분 ‘이제 그만 나를 그냥 놔 둬라’고 요구한다”고 소개했다.

트루먼 쇼 증후군을 새로운 정신질환으로 볼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정신분열증 환자 중 일부는과거에도 주변 사람들이 다른 사람으로 대체됐고, 자신을 속인다고 믿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드 형제는 “일부만이 아니라 세상 모두가 몰래카메라를 촬영하듯 자신들을 속이고 있다고 믿는 데 이 증세의 특징이 있고, 그래서 치료도 더욱 힘들다”고 주장했다. 트루먼 쇼 증후군 환자는 정신과 의사나 상담사도 당연히 연기 중이라고 믿는다.

골드 형제는 “인터넷과 TV가 낯선 것을 익숙하게 만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잠재적으로 정신질환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신적 압력을 가해 병세를 빠르고 다양하게 발현되도록 돕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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