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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 교수가 바라본 의료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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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8-12-10
파이낸셜뉴스
 
[선경 교수가 바라본 의료산업화] ① 집안싸움 그만,해외로
2008-10-27 09:26:52
지난 참여정부부터 시작된 ‘의료산업화’는 이번 정부에서도 적극 수용되어 발전적이고 공격적인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를 먹여살렸던 정보기술(IT) 산업을 대체할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의료분야를 지목하여 투자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국내 의료산업의 시장 규모는 45조원으로 서비스 30조4000억원, 의약품 12조4000억원, 의료기기 2조5000억원 규모라고 한다.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3대 산업이 군수, 석유, 의료라고 할 때 국내총생산(GDP)의 5% 정도를 차지하는 의료산업의 규모는 크게 신장할 것이다. 만일 의료의 산업화에 성공한다면 사회보장의 수단으로만 치부되던 의료가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의료를 산업화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 참여정부에서는 고부가가치가 높은 의료서비스 시장을 개방할 때 이원적인 접근을 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공공적 측면’ 즉 국민의 기본적인 수요를 충족해 주어야 하는 부분은 국가가 확실히 보장해주는 반면, ‘경제적 측면’에서 접근할 부분은 경쟁촉진을 위해 과감하게 개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의료의 경제적인 측면이란 무엇인가. 의료의 생산주체라고 하는 의사조차 의료산업화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의료산업은 크게 서비스-의약품-의료기기로 나뉜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책은 의료의 공공성을 앞세워 서비스 가격(의료수가)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따라서 의료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되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기 어렵다. 제조업 분야인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는 잠재적인 부가가치가 높기는 하지만 이미 기술과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선진국이나 다국적 기업의 규모경쟁을 극복하기는 당분간 어렵다. 중저위 기술이나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를 기반으로 하는 일부 틈새를 발견할 수는 있겠지만 국가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역할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다행히 국내 의료에서 임상의학 분야는 국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2005년 대한의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의료기술 전반은 선진국 대비 80%의 기술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심장병과 암치료 기술의 경우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심장수술을 대표하는 관상동맥우회술의 경우는 선진국 대비 96%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현 국내 의료계는 턱없이 낮은 의료수가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저렴하고 좋은 서비스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의료의 경제적인 측면의 해답은 해외시장 진출에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서비스 교역에 관한 정부 간 협정(GATS)’에서 제시된 4가지 모드는 의료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 ‘모드 1(국경 간 공급)’의 경우는 원격진료와 의료자문, ‘모드 2(해외소비)’는 해외환자 유치, ‘모드 3(상업적 주재)’는 의료기관 해외진출, ‘모드 4(인력이동)’는 의료인력 이동에 해당된다고 본다.

현재 우리 정부는 모드 2에 해당하는 해외환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의료관광(medical tourism)으로 대변되는 해당 시장에서는 인도와 싱가포르, 태국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경우는 과거에는 모드 2 단계였으나 가격경쟁력을 잃은 후 모드 3으로 변경하여 구매력이 있는 현지시장에 진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은 그들이 눈여겨 보는 대표적인 국가이다. 따라서 국내 의료계도 내국인 환자들을 두고 벌이던 평면경쟁에서 누가 먼저 스코프를 달리한 국제화 전략을 가지고 국제시장에 진출하는 가에 따라 병원의 서열과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그 과정에서 대학병원과 기업의 산학협력을 통한 접근은 의료산업화의 결정적인 성공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

선경 교수가 바라본 의료산업화] (2)의료기기
2008-11-05 18:01:47
 의료기기는 서비스, 의약품과 함께 의료산업의 3가지 구성요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조887억원 정도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4%를 차지한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수입 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수입 60%(1조7193억원) 수준인 반면 수출은 7810억원 수준으로 2배 이상의 국제 무역역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구조가 취약하다. 수입제품은 대개 고가의 의료기기인 반면 국내 생산 및 수출제품은 중저위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저가의 의료기기가 대부분이다. 의료기기 생산업체나 수출업체의 숫자는 수입업체가 늘어나는 것에 비해 증가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나마 업체의 대부분이 수입 오퍼상 역할에 머무는 수준이라 의료기기의 연구개발을 마치고 제품화 단계에 필수적인 산업파트너를 확보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다행인 것은 국산 의료기기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가면서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이 개선되면서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고 있다는 증거다.

필자는 지난 30여년 동안 의료기기 국산화 개발에 연구를 집중해 왔다.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의료기기 국산화는 크게 연구개발-임상시험-제품화-시장이라는 4개의 단계를 거치는데 단계별 진입장벽이 아주 높다. 그동안 정부는 의료기기의 연구개발 단계에 많은 지원을 해 왔다. 그 결과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훌륭한 프로토 타입 수준의 의료기기가 많이 개발됐다. 그러나 효능·효과가 확인되면 제품화가 쉬운 정보기술(IT) 분야와 달리 의료기기는 인체 안정성과 유효성 검증을 거치는 단계를 넘어야 한다.

의료기기는 인체에 미치는 위험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누는데 등급 1이 인체에 미치는 위험도가 가장 낮다. 위험도가 높은 의료기기일수록 인허가 심사기준이 까다로운 것은 당연하다. 경우에 따라 인허가에 걸리는 기간과 비용이 연구개발에 투입된 기간과 비용보다 더 길어지는 경우가 있어 산업화의 병목현상이 우려되기도 한다. 그러나 의료기기는 인체에 사용되는 만큼 객관적인 안전성과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불가피하다. 따라서 의료의 산업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의 역할과 기능은 참으로 중요하다.

최근의 경제 상황은 의사들로 하여금 10여년 전의 외환위기 당시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환율이 2배 이상 오르면서 수입업체들이 의료기기 및 소모품의 도입을 중단했고, 그에 따라 의료행위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던 것이다. 엑스레이 필름 재고가 없어서 촬영을 제한하거나 심장 수술에 필요한 기자재나 인공심장판막을 구하기 위해 남품회사에 사정했던 기억도 난다. 영세한 의료기기회사에 환자가 죽어가는데 의료기기를 남품하지 않는다고 야단쳐본들 무엇하나. 그 배경에는 단일품목 단일수가라는 정부의 수가통제정책이 버티고 있는데 말이다. 작금의 경제위기도 심상치 않다.

[선경 교수가 바라본 의료산업화] ③ 경쟁력 있는 기술
2008-11-10 17:19:59
병원의 수익은 의료 수익과 의료외 수익으로 대별된다.

의료수익은 잘 알다시피 환자의 진료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병원들은 오랜 기간 급성기 질병을 중심으로 의료수익을 확보해 왔다. 최근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특히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의료의 성격이 질병을 치료한다는 개념에서 웰빙 혹은 재활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공공성 측면에서는 질병 치료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는 해당 부문의 의료수가를 확실하게 통제하고 있다.

의사협회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국민 의료비를 비교할 때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6% 정도로 회원국 평균 9%에 한참 밑도는 최하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민 1인당 의료비 지출도 회원국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치료의학의 기술은 심장병, 암, 척추, 관절, 미용성형 등 분야에서는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다. 선진외국에 비해 열악한 의료환경에서도 이처럼 수준 높은 의료를 펼치는 배경에는 다른 분야에서도 증명되듯 한국의사, 즉 한국사람의 우수함이 있다고 본다.

국내 의료산업의 환경분석을 해보면 의료기술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내부의 강점(S)’과 국가인지도 상승 및 국제 의료시장의 높은 성장잠재력이라는 ‘외부의 기회(O)’를 결합해 볼 수 있다. 이러한 ‘S-O전략’은 결국 의료서비스의 수출이라는 전략의 선택이 가능하며 현재 정부와 병원들은 서비스 교역의 모드 2 단계인 외국 환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의료산업 전반의 경쟁력은 OECD 주요국에 비해 한참 뒤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생산요소, 내수시장의 크기와 질, 관련 및 지원산업, 기업전략, 구조 및 경쟁양상 등의 주요 요인지수들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경쟁력지수는 미국(100점) 대비 26점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일찌감치 의료관광을 표방한 싱가포르, 인도 등과 비교할 때 언어, 관광, 교통, 주거, 교육 등의 자원은 심각하다. 따라서 단순히 질병 치료기술만으로 국제 의료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의료서비스 교역은 모드 3 단계에서 더 많은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위험-이익 측면에서 외국환자 유치는 의료기관의 진출보다 일견 안전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세심하게 표적시장을 선정하여 진출할 경우 훨씬 승산이 클 수도 있다. 진출 방법은 국내 병원의 개입도, 위험도, 통제수준, 잠재이익 등을 고려하여 간접수출에서부터 라이선싱, 합작투자, 직접진출 등의 여러 가지 스코프가 가능하다.

이러한 국제화 전략에서 결정적인 제한점은 국내 병원들의 비즈니스 역량이다. 그동안 정부가 의료를 복지의 도구로 사용하면서 국내 병원들은 오랫동안 온실 속에 위치해 왔다. 따라서 병원(기술 및 관리)과 기업(자본 및 경영) 그리고 현지파트너(시장)의 컨소시엄은 결정적인 성공요소가 될 것이다.
 
 
선경 교수가 바라본 의료산업화] ④ 병원의 역할
2008-11-24 16:43:29
의료의 목표는 두가지다. 인류를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학문 분야이건 인류를 건강하고 오래 살도록 추구하는 노력들은 의료의 영역에 포함하여 논의할 수 있다. 이는 해당 학문의 정체성이나 독립성과는 무관한 것이다. 어떤 연구의 결과물이 결국 인체에 적용될 것이라면 의료라는 테두리 속에 모여 다양한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찾는 것은 시행착오와 같은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기초연구에서 출발하여 전임상평가, 임상시험, 제품화, 산업화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단계가 끊이지 않고 물 흐르듯이 연결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학문과 산업들이 협조하고 융합하게 된다. 학문적 연구개발 관점에서는 이것을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라고 부르는데 경영 관점에서는 가치사슬(value chain)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관점이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학제 간의 융합과 산·학·연 협동이다. 의료를 산업화한다는 것은 삶의 질(건강하게)과 삶의 양(오래 살게)에서 소비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발굴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재무적인 효과를 높이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동안의 연구개발은 소위 기반기술을 가진 연구자들이 기획하여 자원을 배분했다. 의료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은 의료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에 맞춰 자원배분이 이루어져야 한다. 병원은 의료산업의 소비자이기도 하면서 생산자이기도 하다. 특히 의사들은 의료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안다.

임상의학(진단-치료-재활-예방)은 의료 소비자의 가치가 전달되고 교환되는 접점이다. 의사들은 중개연구의 임상시험 단계부터 개입하여 제품화와 산업화에 관여함으로써 의료산업 가치사슬의 최종단계에 위치한다. 따라서 의사들의 태도와 관점에 따라 의료산업화의 병목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많은 연구자가 의사들과의 공동연구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진료에 바쁜 의사들이 지루하고 복잡한 연구개발에 관심이 적을 수도 있고, 서로 간에 학문언어가 달라 소통이 힘들 수도 있고, 연구개발의 주도권을 다툴 수도 있고 등등 여러 가지 분석이 가능하다.

국내의 생명과학, 공학, 의학은 각각 수준 높은 학문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정적인 위치에너지를 동적인 낙차에너지로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 의료가 사회보장의 도구에서 차세대 성장동력과 먹을거리 산업으로 거듭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그것은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하는 리더십이다.

[선경 교수가 바라본 의료산업화] ⑤ 메디컬 리더십 <끝>

기사입력 2008-12-08 16:57 기사원문보기


의과대학 교수의 3대 기능은 교육-연구-진료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는 대학교수라는 직함 외에도 의사, 전문의, 의학박사 등의 자격이 기본으로 따라간다. 그 외에도 능력이 있는 분들은 연구소장, 센터장, 학장과 같은 학술적인 봉사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병원장과 같은 행정경영의 중책을 맡아 경륜을 펼치게 된다.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전국의 대학병원장은 대부분 2년의 임기를 갖고 1회에 걸쳐 연임이 가능하다. 오너십이 확실한 병원이라면 덜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 2년 단위로 병원장이 바뀌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과거의 온실과 같은 의료환경에서는 의료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고, 의사면허라는 진입장벽과 제반 경영요소를 정부가 통제해 주었다. 따라서 병원경영이라는 개념이 그다지 절실하지도 않았고, 행정도 병원비를 수납하는 원무기능 중심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짧은 병원장 임기의 가장 큰 문제는 조직에 지식이 쌓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병원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경우는 더욱 그러해서 집행부가 바뀌면서 단절되고 매번 같은 지식을 새로 쌓는 모래성 같은 현상도 볼 수 있다. 혹자는 임기제가 가진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병원의 최고결정권자가 되는 의사 혹은 의대교수는 오랜 기간 의학교육과 연구 그리고 환자진료에만 전념해 왔다는 것을 고려할 때 무척 심각한 상황이다. 드물게 짧은 임기 동안 탁월한 행정경영 능력을 보여주는 준비된 병원장들도 있다. 그나마도 첫 임기 동안은 아니고 연임해서 후반 2년째에 일을 좀 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렇다고 의대교수들에게 미리 경영수업을 요구하기도 어렵다. 매년 방대한 양으로 소개되는 자기 전공분야의 학술지식을 따라가기도 벅찬 교수들에게 SCI논문이다 연구비다 진료경쟁력까지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다.

병원장의 나이는 대개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에 걸쳐 있다. 교육, 연구, 진료현장에서 한창 뛰어야 할 교수들에게 2∼4년의 공백은 의사로서 그리고 학자로서의 경력에 치명적일 수 있다. 처음부터 행정과 경영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나 교수들을 양성해도 쉽게 병원운영진으로 선출되지는 못한다.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도 고려해 보지만 우선 국내 의료경영자 풀이 일천하다. 다른 산업군에서 오는 경영자는 의료산업의 내부문화를 이해하지 못하여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대기업 계열의 일부 대학병원들은 효율적인 기업경영 시스템으로 무장을 한다. 다른 일부에서는 인문사회 및 경상계열을 전공한 행정직을 중용하여 핵심 의사결정에 투입하고 있다. 그렇다면 조직의 지배구조가 불명확하거나 의사결정 구조가 취약한 대학병원들은 어찌할 것인가? 해답은 여전히 ‘교육’에 있다고 믿는다.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최대한 발휘하여 조직의 목표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 바로 ‘리더십 교육’이다.

기업 경영에는 최고경영자(CEO)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병원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기업의 CEO 리더십을 지배구조나 의사결정 구조가 다른 병원산업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까? 오늘도 대학병원 경영진은 고민한다.

/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흉부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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