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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으면 암 발병 위험 확 줄어… 올핸 꼭 금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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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9-01-18
세계일보

"담배 끊으면 암 발병 위험 확 줄어… 올핸 꼭 금연을"

기사입력 2009-01-08 22:21 기사원문보기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
“새해 건강 계획은 담배를 끊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담배를 끊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감소할 뿐 아니라 오래 살 수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이진수(59·사진) 원장은 8일 “매년 새해가 되면 저한테 암 예방법을 묻는 사람이 많은데,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폐암 전문가이기도 한 이 원장은 “담배를 피우면 수명이 10년가량 단축되는데 60세에 금연하면 수명이 3년 늘고, 50세에 끊으면 6년, 30세에 금연하면 담배로 인한 생명단축은 없다”며 ‘새해 건강의 첫걸음은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연 대국민 홍보에 앞서 직원들의 모범이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5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금연지킴이’ 발대식을 했다. 직원들이 주변사람뿐 아니라 암센터 환자·보호자들이 담배를 끊어 암을 예방할 수 있게 하는 ‘롤 모델’이 되겠다는 취지다. 국립 암센터는 2002년부터 모든 직원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이 원장은 “암으로 인한 사망의 약 30%는 흡연, 또 다른 30%는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에 기인하며, 약 18%는 B형 간염, 헬리코박터균,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등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의한 것”이라며 “암의 80%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조기검진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국가 차원의 암 예방 및 조기검진 사업이 체계화하면서 2000년 이후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가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3년 동안 발생한 암환자 115만1789명을 대상으로 2006년 12월까지 추적 조사해 5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1993∼95년 대비 2001∼05년 발생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41.2%에서 52.2%로 11.0%포인트 향상됐다. 성별로는 남자는 31.7%에서 43.7%로, 여자는 53.4%에서 62.4%로 올랐다.

국내 암 발생 실태와 관련, 이 원장은 “매년 14만명 이상의 새로운 암환자가 생겨나며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순으로 자주 발생하는 만큼 40대 이상은 정기적인 암 검진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올해는 개발된 항암 후보물질을 선별해 전 임상 및 임상시험단계를 거쳐 제품화하는 국가주도의 가교적개발사업(B&D)에 전력하는 한편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국제암연구소(IARC) 등을 비롯한 해외 기관들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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