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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기간엔 특히 `입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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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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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명절이 모두에게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명절은 며느리, 실직자, 혼기 늦은 아들딸에게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각종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총칭해 ‘명절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홍진표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올해는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마음이 더욱 과민해지고 가족 간의 갈등도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명절증후군에 대해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말 한마디를 할 때에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친척간에 참고 있던 불만 폭발할 수도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크게 소화기, 신경계, 정신적 질환으로 분류한다. △소화기 질환으로는 소화불량, 구역질, 식욕저하가 있고 △신경계 질환에는 두통과 어지러움 △정신적 질환으로는 불안감, 두근거림, 불면, 걱정, 무기력감 등이 있다.
명절에는 평소에 접촉이 드물던 가족, 친지와 만나 비교적 긴 시간을 함께 보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명절 전에는 사회적,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다가 명절을 계기로 이질감이 있는 친척들과 어울리면서 공통된 대화의 소재나 관심사를 찾지 못해 어색한 시간이 될 수 있다.
또 경기불황으로 가족 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때 가족들의 재산분배나 경제적인 도움 등이 대화의 중요한 이슈가 되면서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기도 한다. 특히 평소 표현하지 못았던 불만이 폭발하게 되면 연휴 기간이 스트레스의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 갈등이 있다면 대화는 연휴 뒤로 미뤄야
명절증후군은 본인은 물론 상대에게도 고통을 가져다준다. 연휴가 지나고 명절증후군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만 주의하면 된다. 우선 가족이나 친지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말조심을 해야 한다. 무심코 던진 말이 듣는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령 ‘누구는 대기업에 취직했다더라’, ‘아직도 취직 못했니?’, ‘결혼 소식은 없니?’같은 말들은 듣는 당사자에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이런 말을 듣기 싫어서 고향에 내려가지 않겠다는 젊은이들이 많은 것만 봐도 그 스트레스의 정도를 알 수 있다.
가족 사이에 이전부터 갈등이 있었다면 연휴 기간에는 가급적 이를 언급하지 않고 연휴가 지나고 나서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가족이나 친지가 모여앉아 지난 1년 동안 좋았던 일, 어려웠던 일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기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또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가족이 함께 노래방을 가거나 영화 관람을 즐기고, 근처 공원이나 명소에 나들이를 가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문화 활동을 공유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명절증후군에서 해방될 수 있다.
[조경진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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