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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이루는 밤..주부ㆍ저소득층에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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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9-05-02

"잠못이루는 밤..주부ㆍ저소득층에서 많다"

기사입력 2009-04-27 14:54 기사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한국 성인남녀 5명 중 1명은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부와 저소득층에서 두드러졌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와 대한수면연구회는 리서치전문기관 TNS를 통해 전국 21세 이상 69세 미만 5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5000명 중 야간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1141명으로 22.8%에 달했다. 여자가 25.3%로 남자(20.2%)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주일에 이틀 이상 잠이 드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8.6%, 잠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11.2%로 잠은 들었지만 유지가 되지 않아 다시 깨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 60대가 34.6%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직업별로는 주부(27.1%)가 가장 높았다. 소득의 경우 월수입이 150만원 미만인 군에서 33.3%로 가장 높았다.

수면은 피로회복, 신체성장, 방어력 증진, 체온유지 등을 위해 중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적당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정신적인 피로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 신체 건강이 악화돼 혈압, 당뇨, 뇌졸중 등이 나타나기 쉽다.

조용원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야간 수면장애를 갖고 있지만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수면에 어려움이 있으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임상신경학회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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