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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세계 금연의 날 … 효과적인 금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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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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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녹차 자주 마시면 니코틴·타르 성분 체외 배출
검은콩·생선 등 도움 … 금연보조제는 체질에 맞게
오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는 흡연으로 인한 폐암과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의 사망자가 8초마다 1명꼴임을 경고하고 있다. 또 한국 성인 남성의 허혈성 심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의 30%는 흡연이 주원인이며 흡연은 각종 암의 발병률을 크게 높인다. 금단현상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금연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물과 녹차를 많이 마신다
물과 녹차를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
물은 우리 몸속에 있는 니코틴과 타르 성분을 배출시키며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니코틴과 결합하여 체외로 나가는 역할을 한다.
특히 평소 아침 기상과 함께 담배를 피우고 식사 후 담배에 습관적으로 손이 갔다면 사탕이나 껌, 초콜릿이 아닌 기상 후 물과 녹차 한 잔을 마셔보자.
■금연을 위한 식단을 짠다
담배를 끊은 후 규칙적인 식생활을 유지하고 금단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금연 식단을 짜고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금연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는 검은콩과 등푸른생선, 바지락, 당근 등이 있다. 검은콩은 비타민이 풍부함은 물론 이뇨 효과가 있어 체내의 니코틴 등 독소를 체외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등푸른생선은 담배로 인해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바지락은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고 간장 기능을 활성화 시켜 피로를 줄여준다. 이와는 반대로 식단으로 부적합한 식품으로는 향신료가 강한 음식, 맵고 짠 음식, 단 음식 등이 있다. 또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의 기름진 음식, 커피와 술 등은 피하도록 한다.
■저칼로리 음식을 섭취한다
담배 끊기를 망설이는 사람 중 일부는 체중의 증가를 한 이유로 꼽는다. 실제 담배를 끊으면 평소와 같은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유지하더라도 2~3kg가량 체중이 늘어난다.
더욱이 담배를 끊은 허전함을 사탕이나 초콜릿 등 고열량의 간식으로 대신한다면 체중 증가는 시간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간식은 꼭 필요한 경우만 먹되, 단 음식이 간절한 경우에는 달콤하면서도 칼로리가 적은 단호박을 이용한 간식이 좋다. 또 감자나 피스타치오도 입을 달래는데 효과적이다.
■금연보조제 적절히 이용한다
도내 각 시·군 보건소에서는 다양한 금연클리닉을 개설하고 있으며 체내 일산화탄소량 측정과 체지방률 등의 분석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금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에서는 우선 금연을 위해 금연보조제를 제공하며 이는 담배를 끊는데 큰 도움이 된다. 금연보조제는 크게 신체 일부분에 붙이는 패치와 껌, 사탕, 약물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패치형은 특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패치형은 평소 자신의 흡연량에 맞춘 니코틴 함량의 제품을 사용하게 되므로 패치를 붙인 상태에서의 흡연은 심한 어지럼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혈관을 축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니코틴이 과도하게 체내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또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의심이 된다면 패치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춘천시보건소 금연클리닉 관계자는 “금연보조제 또한 피부 자극이나 두드러기, 어지럼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금연 후 불어난 체중은 6개월 정도 지나면 자연히 정상체중으로 돌아오며 금연의 성공 여부는 자신의 의지와 주변의 도움이 가장 크다”고 했다.
김형기기자
■ 금연의 효과
-8시간 :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는 떨어지고 산소 농도가 증가해서 정상 상태를 되찾는다.
-24시간 : 심장마비 위험이 줄어든다.
-48시간 : 신경 말단이 다시 자라나기 시작한다. 맛과 냄새 감각이 좋아진다.
-2주~3개월 :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폐기능이 30% 이상 증가한다.
-1~9개월 : 기침, 코막힘, 피로, 호흡곤란 등이 감소한다. 폐의 섬모가 다시 자라나 폐를 깨끗이 할 수 있어 감기에 덜 걸린다. 신체의 활력이 전반적으로 증가한다.
-1년 :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한다.
-5년 : 폐암 사망률이 보통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한다. 금연 후 5~15년이 지나면 중풍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10년 : 폐암 사망률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전암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세포)들이 정상 세포로 바뀌어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의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
-15년 : 심장병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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