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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아이가 질식했다면, ‘부모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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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9-08-06

주의! 아이가 질식했다면, '부모책임' ①



떨어지고, 데고, 베이고… 실내도 안심할 수 없다

안전사고는 대부분 야외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내 안전사고의 빈도수도 예상외로 높다. ‘설마 집 안에서 다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이 문제. 유아 안전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보호자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경기도 내 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어린이 안전사고 보고서에 의하면 6세 이하의 미취학 아동의 안전사고가 75.2%를 차지했다. 그중 1~4세 유아의 안전사고가 51.6%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또 어린이 안전사고의 발생 다발 지역은 50.8%가 가정 및 보육시설에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어린이와 부모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89%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물품과 시설물의 관리 등으로 인한 사고보다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호기심이 왕성하고 탐색 활동이 늘어나 안전사고의 노출 빈도가 높은 것이다. 대부분 보호자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써 보호자의 예방 노력과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 장소별 사고 유형과 대처법

침대에서의 낙상 사고, 질식사 주의

1~4세 유아의 경우는 걷기 시작하는 등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침대에서는 몸을 뒤집거나 구르다 떨어질 수 있으므로 아이를 침대에 혼자 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신생아는 두꺼운 솜이불을 덮고 자다 이불에 눌려 질식사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

아이들은 침대나 가구 위에 올라가 창문 밖을 내다보다 추락할 수 있으니 침대나 가구를 창문에서 떨어뜨려 설치한다. 또 벽에 걸려 있는 액자 등 물건이 떨어져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안전하게 걸려 있는지 자주 확인해봐야 한다. 아이 침대에 침대안전가드를 장착하는 것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아이들은 작은 틈새에 숨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방문 뒤에 아이가 숨어 있는 것을 모르고 방문을 세게 닫았다가 아이 신체의 일부가 끼여 멍들거나 손톱이 빠지고 뼈가 부러지거나 잘려 나가는 등 심하게 다칠 수 있다. 탁자 모서리 같은 뾰족한 곳에 가슴이나 배를 부딪쳤다면 장기 기관에 손상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에 데려가도록 한다.

대처법

침대에서 떨어졌다면 가장 먼저 아이의 상태와 증세를 파악해야 한다. 낙상 사고는 두개골 골절, 팔다리나 목뼈, 척추 등에 손상이 있거나 뇌진탕, 뇌출혈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이가 까무러치듯이 울다가도 잘 놀고 잘 먹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당분간은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 아이가 구토를 하면 토사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고 기운이 없이 보채거나 토하고 경련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문틈에 끼거나 가구에 부딪치는 등의 안전사고는 가구 모서리 보호대나 문틈에 고정대 등의 안전장치를 부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문틈에 손가락이 꼈다면 아이에게 상처 부위를 움직여보게 한 후 움직이지 못하거나 굽혀지지 않을 만큼 부어올랐다면 뼈가 부러진 것이므로 나무젓가락과 붕대 등을 이용해 감싼 뒤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아이가 가구의 모서리 부분에 부딪친 후 특별한 손상 없이 혹만 생겼다면 얼음찜질만 해줘도 금방 호전된다. 그러나 부딪친 후 계속 보채고 칭얼대거나 구토를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일 때는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기사제공: 월간 앙쥬)
주의! 아이가 질식했다면, ‘부모책임’ ②



미끄럼, 삼킴, 감전 사고 주의

거실은 아이들의 활동 빈도가 높아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 소파에서 구르거나 뛰다가 떨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거실에서 뛰다가 바닥에 미끄러져 다치기도 한다. 장난감의 날카로운 부분이나 네모난 블록, 모서리가 뾰족한 책 등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위험물이 될 수 있다.

콘센트는 젓가락 등의 뾰족한 금속을 집어넣거나 콘센트 부분을 입으로 빠는 등의 행동으로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예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가전제품의 전선에 발이 걸려 넘어질 수 있으므로 미리 깔끔하게 정돈해둔다. 그 밖에 손에 잡히는 건 무엇이든 입에 넣어 이물질을 삼키는 등의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구슬이나 단추, 동전 등 작은 물건이나 칼, 가위 등 날카로운 도구는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 대처법

소파 밑이나 거실 바닥에 미끄럽지 않은 매트나 카펫을 깔아놓는다. 장난감이나 책은 사용한 후에 반드시 제자리에 정리해두고,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도 안전 덮개를 끼워놓는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아이가 전기에 감전됐다면 먼저 전기 플러그를 뽑아 전기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에 의해 발생한 화상은 외견상 이상이 없어 보일 수 있으나 피부, 피하조직, 근육에까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전이 생겨 혈관 부위가 괴사할 수도 있다. 고압 전류에 의한 감전은 호흡곤란이나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며 감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물질을 삼켰을 때는 삼킨 이물질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작고 뾰족하지 않으며 독성이 없는 이물질이라면 대부분 며칠 내 변에 섞여 몸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뾰족하고 날카로운 물건은 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고 구토, 발열, 복통, 복막염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한다.

미끄럼, 익사, 화상 사고 주의

욕실과 화장실은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곳이다. 욕실 청소를  한 뒤에는 비눗기 제거는 물론 환기를 시켜 물기를 없애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나 미끄럼 방지용 매트를 사용해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를 잠깐이라도 물이 담긴 욕조에 혼자 두면 안 된다. 물 높이가 낮다고 방심하다 자칫 익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비록 물 높이가 아이의 무릎 정도라고 해도 아이가 물속에서 넘어졌을 때 코와 입이 물에 잠기므로 위험할 수 있다. 아이가 뜨거운 수돗물을 틀어 화상을 입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의 경우 욕실에 놓인 비누나 샴푸 등의 세제나 화장품 등을 먹는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독성이 있는 물질을 삼켰다면 적은 양이라 할지라도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 대처법

아이가 욕실,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 바닥의 물기를 확인한다.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물의 온도를 미리 확인한다. 헤어드라이어나 전기면도기, 세제나 화장품 등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올려놓고 세면대나 욕조 위에 올라서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리 도구, 가열 기구 관리 주의

부엌에는 가스레인지, 칼이나 가위 등 아이들에게 위험한 물건이 많다. 싱크대 안쪽에 칼과 가위 등 위험한 조리 기구를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제품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가스레인지에 요리를 할 때는 안쪽 불을 이용하고 음식물이 끓어서 넘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뜨거운 음식이 담긴 냄비나 그릇은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둔다. 식탁보를 길게 늘어뜨리면 아이가 잡아당겨 식탁 위 물건이 쏟아져 화상이나 찰과상을 입을 수 있다.

>> 대처법

싱크대 문, 냉장고, 서랍 등은 아이가 열지 못하도록 잠금장치로 잠가두는 것이 좋다. 가스레인지도 스위치를 조작하지 못하도록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사용 후에는 항상 중간 밸브 잠그는 것을 습관화한다. (기사제공: 월간 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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