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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비만 등 만성질환 임상과 연구, 그리고 노인의학의 권위자인 유형준 교수가 연구실에서 “건강하려면 순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홍보팀 제공 |
ㆍ나이 맞는 활동·관리 필요
ㆍ지나친 욕심이 노인질환 키워
ㆍ‘건강염려증’ 되레 건강에 독
ㆍ소식·금연·절주 장수비결
순응(順應). ‘생물이 지속적인 환경변화에 대처하여 그 생리적 기능 등을 변화시키고 생활을 유지하려고 하는 과정’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나라 만성질환 및 노인의학 분야의 권위자인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유형준 교수(56·내분비대사내과)는 건강장수를 위한 요체로 ‘순응’을 강조했다.
“나이가 들면 기능이 떨어지므로 기본적으로 거기에 맞게 활동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만성질환과 노인질환 상당수는 과도하고 지나친 ‘욕심’과 관련돼 있어요. 세월에 순응하고 대인관계에 순응해야 합니다.”
이 교수가 제시한 건강한 인생을 위한 ‘과유불급’의 자세는 근래 들어 너무 지나치게 외모나 성욕 등을 추구하는 세태에 대한 경종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교수는 “건강의료에 관한 것들이 과도하게 건강염려증을 유발할 정도가 돼서는 곤란하다”면서 “물난리가 나면 제일 귀한 것이 물이듯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건강정보를 구하기 위해서는 신문 등 공신력 높은 정보를 신뢰해야 하며, 이에 대한 필터링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요즘 조기진단과 예방에 관심이 높다 보니 환자들이 이런 저런 검사를 해달라는 요구가 많아 미래의 건강까지 내다보는 상담역을 해야 하는 등 의사의 역할이 더 어렵고 광범위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교수는 최근 질병에 대해 지나치게 쪼개서 파악하고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다발성인 노인병이나 만성질환은 통합해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발상, 순발력과 유연성, 문학적 감수성이 돋보인다는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는 이 교수는 15년째 승용차 안타고 다니기와 새벽 4시에 일찍 기상하는 부지런함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는 오늘 하루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떠올린다고 한다. 소식과 금연·절주 등 일상생활에서의 건강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유형준 교수는=우리나라 만성질환과 노인병 분야의 체계적인 발전에 애써온 유형준 교수는 이 분야의 교육·연구·진료뿐 아니라 국민계몽을 위해서도 크게 활약한 ‘국민건강 명강사’로 꼽힌다. 1981년 서울대병원 레지던트 4년차 때 원내 의료사회사업실 사회복지사와 ‘소아 응급수혈’이 인연이 돼 결혼, 2녀(장녀 26·사회복지, 차녀 24·체육학)를 뒀다. 한림대의료원 내분비대사내과장으로 한강성심병원에서 당뇨병클리닉·노인병클리닉을 운영하는 유 교수는 당뇨병에서의 혈관노화 연구에 주력, 당뇨병 동맥경화에서 혈관세포의 역할에 대한 논문 등을 다수 발표했다. 옥조근정훈장(당뇨병, 비만, 노인병 등 만성질환예방 공로)을 받았으며 대한비만학회장, 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노인병학회 이사장,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 회장, 노인의학재단법인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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